수능을 강화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일반고에서 애들 컨트롤이 안됩니다.
안그래도 때릴수 없는데 내신까지 의미 없어진다면
애들이 공부를 안합니다
간단히 선생님은 앞에서 수업하는데
뒤에서 애들은 스마트폰으로 인강듣고 있습니다.
너 왜 수업 안들어? 하고 혼낼수도 없는데
애들 입장에서도 더더욱 더 중요한건 정시인데 의미없는 학교수업에 시간 쓰고 싶지 않게 되겠죠
내신을 강화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먼저 학교 수준차이를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강남 학교 수준과 저기 시골 산속 학교 수준을 어떻게 비교하나요...
강남 전교 2등과 시골학교 전교 1등 중 누가 더 공부를 잘할까요? 답은 비교할수 없다죠.
두번째로 학생들과의 과열 경쟁입니다.
수능을 강화하면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안좋아진다면
내신을 강화하면 학생들간의 관계가 안좋아집니다.
경쟁자니까요.
친구한명 성적 떨어뜨려놓으면 내 등수가 크게 올르는겁니다.
수능에서 친구는 함께 전투를 치르는 동료지만
내신에서 친구는 경쟁자일뿐이죠.
결국 답이 없습니다.
저는 그나마 대안으로는 정시:수시 5:5 비율에
정시는 완전 데이터를 오픈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많은 정보가 깜깜이로 되어있어서 오히려 강남 컨설팅 업체들이 노다지인 상화입니다. 차라리 모두다 볼수 있게 오픈해서 A학생은 전국 n명 중 몇등이고 작년에 이 점수면 어느대학에 갈 수 있었는지 죄다 전부 공개를 하는겁니다. 대학도 자기 학교 커트라인 다 공개하구요.
수시는 매년 모의고사 처럼 학력평가를 두어 학교 수준을 평가하여
학교간 편차를 인정하고 보정치를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내신을 유리하게 받기 위해서 편한학교 가면 정시가 망하고 반면 정시를 유리하게 하려면 내신이 망하는 이지선다입니다.
차라리 학군지 학생에겐 내신 퇴로를, 비학군지 학생에게는 정시와 수시 선택권을 주는 선택이 나을거 같습니다
수시 전형은 좀더 간소화 하고 결과가 투명히 공개되면 좋겠습니다.
수시나 다른 전형은 공정하고 합당한 결과라고 인정을 못합니다.
이게 결국 우리나라가 시험 공화국이 된 이유가 아닐까요.
비단 수능 뿐 만 아니라.. 공무원시험, 다른 여러 시험도 마찬가지죠.
공무원시험도 어이가 없는 이상한 문제가 많은데.. 누구나 결과를 인정하니까 계속 하는거죠.
물론 시험으로 줄 세우기가 장점도 있고, 단점도 많죠..
주관적인 평가는 사회구성원이 납득을 못하는 데... 언제나 정시로 회귀 가능성도 크고, 계속 논란이 될 겁니다.
저는 완전 수능 세대인데 고등학교 내내 수업도 수능위주로 개인 공부도 수능위주로 공부했던게 차라리 편했다 생각이 드네요. 수행평가니 그런 스트레스도 없었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한번의 시험으로 좌우되니 수능 망친일부 친구들이 재수를 하게 되는데 그런걸 없애려면 3학년때 수능을 두번보고 평균치로 대학을 가게 하던가요.
그래서 수시에서 최저 요건을 조금씩 완화하면서까지 고등학교 성적+생활을 바탕으로 뽑으려고 하죠
대학에 와서 생활하는 거 보면 수시 애들이 훨씬 열심히 하거든요
그 잘난 서울대가 지역 균형 전형에서 수능 최저가 3합 7밖에 안 걸었는데 이제 이것도 없어지죠?
정시 아이들은 대부분 현재 자기 점수에 맞춰서 아무런 준비 없이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중도 이탈하여 반수 준비하는 아이들도 많고 흘러가는대로 사는 거에 가깝고요
오로지 학력 고사 점수 + 내신 (30%)였고 그나마 70년대엔 내신도 없이 오로지 전국 시험으로 학생을 뽑았습니다.
부자집 자제분(?)과 가난한 집 아이들은 이 시험 경쟁에서 공정한 경쟁이 안됩니다. 정시는 부자들에게 유리한 제도라고 볼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84학번인데 제가 입학할 당시 서울 공대 모 과는 거의 대부분 1등급 (전교 3% 인가 그랬습니다. 다시엔 15등급 까지 있었어요,.) 이었는데 강남 8학군 출신 중엔 3등급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강남은 잘살았고 입시 성적이 좋았습니다. 당시 과외 금지 시절이었지만 부자들은 고액 과애를 몰래 했었더군요.
그나마 농어촌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한부모가족 전형 등으로 이런 불 평등을 완화 할수 있는 현 제도가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수시와 정시 입학생들의 대학 성적을 비교하면 수시 출신들이 더 높다는 조사가 월등히 많습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70년대의 빈부차에 의한 교육 격차와 지금의 빈부차에 의한 교육 격차는 좀 다릅니다...
70년대에 가난한 집에서는 한글도 못배우고 진학하는 애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사실 돈없어서 한글 못배우는 학생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일요일 학원가 가보시면 학군지 애들은 부모가 시켰던, 본인이 원해서건 열심히 공부합니다. 근데 같은 일요일 비학군지 애들은 공부 안해요. 자기만 공부 안하는게 아니라 옆에 철수도 안하고 영희도 안하니까 다 안해요. 그 애들이 돈이 없어서 안할까요? 또 돈 생기면 걔네들이 공부 할까요?
그리고 수시와 정시 입학생들의 대학성적도 비교가 공정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정시 애들은 반수하거나 혹은 그 과에 오고싶어서 온게 아니라 점수에 맞춰 온 애들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