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신 것 중 하나가 모공에 너무 정치글만 올라와서 피로감이 느껴진다인데
개인적으로 조심스럽게 의견을 말하자면 정치게시판을 분리한다고 모공이 일반글로 활성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유를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요약하면
클리앙의 목적성이 정치글 이외에 이제는 불분명하고 (예를 들어 커뮤니티의 기본 주제가 엠팍은 야구, 보배드림은 차, 펨코는 주제별 게시판)
일상 글을 쓴다고 해서 서로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피드백이 잘 오가지 않기 떄문입니다. 클리앙 연령대 특성상 서로 관심을 안가지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구요
정치글은 댓글과 공감이 바로바로 피드백 오는 반면 일상 또는 유머 글은 피드백이 오지 않기 때문에 다른 주제의 글들은 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피드백이 오고가기 가장 쉬운 구조가 아질게 게시판인데 제가 오래된 유저는 아니지만 가끔 모공에 질문 글이 올라오면 아질게로 올리라고 좀 쎄게 이야기 하시더군요
규칙도 중요하지만 좀 나이브한 이야기들이나 피드백이 쉽게 오고가는 질문과 답변 글들도 모공에 올라온다면 피로감이 적고 관심 있는 주제들로 글이 좀 채워지지않을까 싶어
매우 쓸모없는 의견을 한번 내보았습니다. 반박시 여러분 말이 옳습니다!
음 말씀하시는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어디일까요?
제가 언급 드린 엠팍, 보배드림, 펨코 등 메이저 사이트들은 질문 게시판이 따로 없는 듯 한데요
지식창고의 역할이였군요 아무래도 IT 커뮤의 대장이였을테니 이해가 갑니다.
말씀하신 부분도 이해가 갑니다.
아무래도 클리앙이 정갈한 맛이 있긴하죠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날의 검이로군요
질문의 의도가 소통일지 아니면 지식의 획득일지 아니면 관심일지는 모르겠지만 어렵네요 ㅋㅋ
자유게시판이 조회수가 제일 잘 나오고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답변율이 높다보니 어쩔땐 질문, 추천요청글과 그리고 손금 봐달란 손바닥 사진이 한페이지를 다 덮기도 했죠..
그럼 자연스레 그런 글들 보기 싫다는 글이 역시 꼭 연달아서 올라오는데, 어떤 사람은 '자유' 게시판인데 질문글 쓰는것도 자유지 뭐 어떠냐고 뭐라하고, 그렇게 서로 싸우다 상처받고 탈퇴하고.. 거기다 잘가라 멀리 안나간다 비아냥대고... "질문글 꼴보기 싫어" 쿨타임이 돌아올 때마다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되어왔습니다.
그렇게 나름의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로 결국 질문/요청글은 아질게로 분리되고, 아무 글이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자유'게시판이 아닌 '모두의 공원'으로 바뀐게 지금의 클리앙입니다.
사람도 줄고 전문가도 줄었을거고 글 리젠 자체가 줄어들어 예전같이 갈등이 없을거 같긴 한데, 늘어나면 또 문제될거고 그때가서 다시 나누는건 더더욱 힘들거라서 그냥 이대로가 나을거 같습니다.
정성스러운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리앙의 역사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