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당락을 좌우하는 정시의 특성상 강남으로 대변되는 사교육에 밀접한 학생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정시, 수능이 공정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세종에서 교사를 하는 누나 말을 듣고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수시는 학교 생활도 중요한데,
정시만 강조되면 학교 생활이 엉망이 된다는 것 입니다.
학교를 다닌다는 것이 공부 뿐만이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사회적인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인데
정시 몰빵은 그런 풍토를 망가트린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공부만 할거면 그냥 검정고시 치르고 수능보고 정시보면 깔끔하죠.
이 이야기를 듣고 저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수시로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성적이 더 좋다는 기사를 보면서 이게 맞구나 생각도 들었고요.
수능이 오히려 사교육에서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입시제도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너무 교사 중심 공교육 체제유지 목적이 너무 강하다 생각합니다.
지금같은 경쟁사회에 공무원인 교사가 어디까지 공정할지
수능보다 공정할지 판단을 못하겠씁니다.
서연고 의대 수준의 입시의 경우 만들어진 친구들만이 수시에 골인하던데요
준비할게 한두개도 아니고요. 부모가 안챙기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수능은 다르죠. 머리빨이 반이상입니다
당연히 내신을 지지하죠.
아이들 인생을 좌지우지할 권력이 딱 내 손에 있는데 말입니다.
정시가 줄어들고 수시가 늘어난 지금은 학교 생활이 과거 대비 중요시 되고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아니오입니다.
사교육은 수능 몰빵에서 수시로 타겟이 옮겨갔고, 내신때문에 1학년에 자퇴를 하는 고등학생들이 있더군요.
내가 학생의 미래에 득은 안되도 독은 될 수 있게 만들만한 ㅇㅇ 권력이 필요하니까요
수시생들이 대학에서 성적이 좋은 건 맞는데, 교육의 목적은 성적이 아니라 사회에서의 역할이죠.
대학에서 성적 좋다고 사회에서도 그럴거라 자연스럽게 유추할 순 없을 거 같습니다.
수시 컨설팅이 돈이 많이 드는데 컨설팅 받은애들 안받은애들 합격률 차이없어요.
그냥 공포마케팅으로 돈벌이 장사하는거죠. 고1때부터 잘모르고 수시는 돈이 많이든다고 단정하고
정시파이터되는 안타까운 애들도 많아요.
고1 부터 내신이 중요하니 초등학생부터 선행 들어가구요... 이게 다 사교육입니다.
그런데 어차피 학원비는 정시파이터나 수시나 별차이 없더라구요
내신 경쟁이 치열해지니 온갖 학폭 고소 남발로 교우 관계도 망가지고 있는거 같더군요
현실은 어지간한 학군지들은 다 집값 높고(정확히는 하방이 단단하죠) 학부모 소득도 높은데다 고등학교 4년제 소리 들을 정도로 학생들은 n수 기본으로 하면서 정시파이터로 단련되는데 말이에요. 거기에 수능은 1년에 한 번 전국의 현역과 n수생이 붙는거고 말이죠.
정작 당사자들 얘기는 하나도 안듣고 있긴 하네요
학생들이 이거 원한다 저거 원한다고 하면 니네들이 뭘 알아? 이럴거 같고요 .
거의 코미디죠. 교사들이 매 시험마다.,. 실력을 나눌 정도의 문제 출제가 쉽지 않으니.. 수학은 뭐 연산력 테스트 문제도.. ㅋㅋ
학력고사 시절엔 사교육자체가 불법이어서 하더라도 음성적으로 극소수만 하긴했죠.
수시선발은 교사가 원하는게 아니라 대학이 원하는 전형이예요. 대학에서 정시입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좋고 중도포기율, 이탈자가 낮았다면 당연히 정시 입학생 비율을 늘리겠지요. 실제로 중도포기율이 낮은 서울 상위권 대학은 그래서 정시비율이 높습니다. 수시 정시 비율은 오로지 대학교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지 교사의 이익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시가 비중이 높다는 건, 학생의 인생 설계에 있어서 교사가 권한을 갖는 내신 시험과 학생부 기록의 영향력이 그만큼 더 크다는 걸 의미하죠.
Simple is Best라고 생각합니다.
수시 성적이 기한이 없는것에 대해서는 아실까요?
대학에서는 수시 내신 성적.. 재수생 넘어 삼수생만 가도.. 별로 잘 안쳐줄껄요?
일단 기한이 없어요.
물론 학교에서 적당히 막기는 합니다만... 대학에 따라 구멍이 있는거죠
기한이 없어도.. 수시는 재수넘어가면.. 대학에서 잘 안뽑아준다고요.
근데 그렇게 복잡해 지니까 학생도 힘들고, 준비하는 부모도 힘들고, 그걸 도와주는 사교육이 다시 생기는거죠.
그렇다고 다시 성적으로만 뽑는다? 그러면 교실이데아 또 나옵니다. 성적순으로 사람을 뽑냐고...
우리가 배워올만한 교육 시스템이 해외에 없다는 것이 더 문제일 수도 있어요.
전세계 어디도 이렇게 빨리 성장하고, 보편적으로 고등교육을 받는 나라가 거의 없거든요.
우리랑 비슷하게 발전한 나라는 대부분 기회를 제한하고 더 서열화해서 빠르게 고등교육 진입을 막아서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낮춥니다.
반면에 안타깝지만 우리나라는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기회는 평등했으니 결과도 평등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더 치열해 지는 것 같아요. 노력하면 결과를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너무 강하면, 결과에 이르지 못한게 노력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노력은 학생이나 본인의 탓으로 돌려 버리니까요.
피라미드 구조에서 어쩔 수 없다는 걸 억셉트 하기가 쉽지 않은 사회구조 인거죠. 압축성장이 가지고 온 문제고 해결해야 할텐데, 답은 잘 안 보이네요.
수시학생들이 정시학생들보다 우수하다는 자체가 어디 증명된 논리가 아닙니다. 저런 것도 오래된 낡은 이야기에요.
대학들은 기본적으로 수능을 무력화하는 걸 원합니다. 수능 정시 자체가 선발권을 자신들이 휘두르지 못하는 제도니까요.
논술, 본고사, 심층면접 등으로 자신들이 선발권을 확보하고 싶어하는 거죠. 학종에서 이것 저것 다 제거된 생기부는 사실상 그냥 양념입니다.
평등 따지는 진보 쪽 교육 단체와는 전혀 다른 생각으로 서로 동상이몽하는 거죠. 대학은 속으로는 특목이나 자사고 학생들을 원해요.
재미있는 건 요즘 서울 시내 명문 자사고에 뭐 예전부터도 그랬지만 서울 시내 명문 대학 입사관들 가서 우리 쪽에
학생들 보내달라고 사정 사정하죠.
그 학생들은 경쟁이 치열하니 내신은 일반고에 당연히 밀리지만 수능 성취도가 비교도 안되게 높은 학생들입니다.
최근 연구들을 보면.. 특히 학술 논문이나 대학 내부 분석을 깊게 들여다보면, 자연과학이나 공학 계열에서는 정시(수능) 입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수시생보다 높거나 학기가 올라갈수록 역전한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수학, 물리, 화학 등 기초 과학 역량이 필수적인 공대 특성상, 고난도 수능 문제를 풀며 깊이 있게 개념을 다진 정시생들이 대학 미적분학이나 전공 기초 과목에서 더 두각을 나타낸다는 거죠. 반면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성실성과 발표·토론 능력이 중요해 수시생이 계속 우위를 점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통틀어 평균을 내면 수시생이 우수해 보이는 '착시'가 생긴다는 지적입니다.
입학 초기(1~2학년)에는 수시생들이 대학 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학점 관리를 잘하지만, 3~4학년 전공 심화 단계로 갈수록 정시생들의 학점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수시생과의 격차를 좁히거나 역전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정시생들은 초반에 방황하거나 반수를 고민하느라 1학년 학점이 낮을 수 있지만, 학업 잠재력(Cognitive Ability) 자체가 높아 전공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다는 논리인거죠.
제 경험으로 보자면 전형적인 공돌이들은 교양과목 같은 것 보다도 전공에 몰빵하거나 컴공의 경우에는 오히려
학점 적당히 관리하고 동아리에서 프로젝트 활동 위주로 하던 친구들이 이후 대학원이나 회사 가서 더 대성했습니다.
학점 관리나 하던 아이들은 그냥 뭐 실력이 안되니 교사나 공무원 위주로 빠져나갔구요.
애시당초 그런 연구들 자체가.. 어떤 정답을 얻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그 제도 옹호론자들의 이론을 뒷받침 하기 위한 거에요.
전 부지런한 학생들에게 기회가 가는거라 공정하다고 생각하고
비강남권이면 수시로 대학가라고 조언합니다. 그나마 같은 스펙과 학업능력이면
수시가 입학대학등급이 올라가거든여
- 사교육 : 정시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면 교사들 실력이 다 드러나죠. ㅇㅇ
정 반대로 해석하신 겁니다.
수시 학종이야 말로 고등학교를 지옥으로 만드는 주범입니다. 적어도 친구가 친구여야 하지 않을까요.
제 아이들 봐도 수시학종으로 대학가도 친구들은 다 있어요.
경쟁을 너무 과도하게 여기는 애들말고 대부분 지옥처럼 살지는 않아요.
전 애들 입시전에는 수시를 부정적으로 봤는데 정작 키워보니까
수시가 일반학생들에게도 기회의 땅이더라구요.
수시는 여러 줄 세우기 입니다.
각각의 필요성과 장단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현행 입시제도의 문제점은 입시제도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우리사회의 고질적인 서열, 학벌, 직업간 임금차이라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게 대부분입니다.
사회구조 자체가 공평하지 않으니
거기에 진입하려는 방법(대입)도 공평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