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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vs 내신이면 가난한 학생은 수능이 훨씬 유리합니다

시우484 ·

조회 2,898 · 공감 9 · 댓글 41

수능(정시), 내신(수시) 둘 중 가난하거나 어려운 환경의 학생이 공부하고 대비한다고 생각하면 내신 관리하는게 압도적으로 어렵습니다.


수능은 내신에 비해 많은 것들이 공개되어있습니다.

기출 문제도 구하기 쉽고, 수능특강이나 EBS의 무료 강의 등을 통한 학습 자료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사설 인강이라 할지라도, 좋은 대학에 합격하면 환급해주는 제도를 운영하는 곳들도 많고, 몇백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내신대비 학원에 쓰일 돈에 비해선 충분히 적은 돈으로 일타강사의 강의와 수준높은 교재를 통해 학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에 비해 내신 학습은 학생 혼자 대비하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학교마다, 선생님들마다 출제 유형도 다르고, 난이도도 다릅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주변 지역 학교와 선생들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학원들을 이를 바탕으로 대비할 수 있지만,

학원 안다니고 공부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1학기 중간고사는 그냥 얻어터져야 하는 겁니다.

5등급제가 되며 시험 한 번 마다의 중요성이 커진 현재로서는 더 암담한거죠.


그리고 수능을 바탕으로 지원하는 정시전형의 경우 사실상 공부만 하고 수능성적만 잘 받으면 지원에 있어서는 골치를 크게 썩이지 않아도 되는데,

내신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수시전형은 지원 자체가 학생 혼자서 준비하기에는 꽤 복잡합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은 공부 뿐만 아니라 1학년때부터의 빌드업이 중요하기에, 17살 어린 학생이 혼자 이런것까지 전부 케어하면서 내신성적도 잘 챙기기란 정말 쉽지 않을겁니다. 당연히 학원에서 공부 이외의 것들을 설계하고 케어해주는 학생을 따라갈 수가 없죠. 


닫순히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평상시에 성실하고, 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을 대우한다는 차원에서 수시전형,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현실 입시에서 그게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됩니다.

성실하면서, 자주적으로 꿈을 찾아 이것저것 활동하고, 공부까지 잘 하기에 고등학생은 너무 어리거든요.

결국 기형적인 형태의 교육으로 학생들만 고통스럽게 만드는 겁니다.

댓글 41

  1. 글삭후새로돌아옵니다 · · 공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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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닌데요?

    정시 = 강남 기득권 전형이에요.

    정시가 가난한 사람에게 유리하단 건 가스라이팅에 불과해요.
  2. 민주정신이강물처럼 · · 공감 3
    @applemacos님 딱 한 해의 물타기용 기사를 들고오셔서 레퍼런스라고 하기엔..

    정시 위주였던 8090년대랑 지금을 비교해보시죠

    지금 학종은 부모가 주도적으로 스펙관리 안해주면 무조건 불리합니다.
  3. 글삭후새로돌아옵니다 ·
    @민주정신이강물처럼님 8090년대랑 지금이랑 전국 인구 구성 자체가 다른데요?
  4. 니파 ·
    학생들이 고통스러운거 맞을까요? 부모나 부모의 압력이 고통스러운게 아닐까요?
  5. 그시절그때 · · 공감 5
    성실하게 열심히 한다...라고 가정한다면 수능은 모두에게 동등하게 열려 있습니다. 메가스터디 연 100만원, 대학 잘가면 돌려줍니다. 수업퀄리티 어마어마 합니다.

    몇년전 어려운 가정형편에, 본인은 백혈병을 앓으면서도 메가스터디로 공부해서 수능만점을 받은 학생도 있었지요.

    정시는 부유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성실하냐 그렇지 않느냐가 관건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역량을 타고났다는 전제하에 사교육이고 나발이고 학생이 공부에 투입한 총 시간을 이길 수 없어요. 이른바 학군지의 특징이라면 초딩부터 다 함께 열심히 달린다는 것이고요.

    강남 아이들이 부유하니 수능점수가 잘나온다????? 결과를 가지고 원인을 엉뚱하게 해석하는 겁니다. n수 서포트할 재력이 되니 잘 나올때까지 매년 수능 무한반복을 해서 결국 점수를 올리더라...는 결론이라면 말이 될까.
  6. 사당동갈매기 · · 공감 5
    솔직히 가난한 학생은 뭘해도 불리합니다... 제도별 유불리도 크지 않고요.
  7. 이그니토 ·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나요? 현직에 있으신가요?
  8. 관우장비 · · 공감 3
    절대 아닙니다. 지역마다 평균 경제력이 다르고 부모가 아이한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다릅니다. 수시는 비슷한 조건의 아이들끼리 경쟁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9. 가딩 · · 공감 1
    그냥 옛날처럼 학력고사 한방으로 결정짓는게 최고죠
  10. tirpleA · · 공감 1
    @가딩님 학력고사도 요즘 시대엔 뒷받침 되고 사교육 도움 받을 수 있는 쪽이 유리할 수 밖에 없죠
  11. 쉐어라이프 ·
    그렇기도 하고요.
    더 문제는 성적관리로 3년을 시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정상적입니다.
  12. staier ·
    @쉐어라이프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13. Luke · · 공감 1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어찌 됐든 가난한 학생은 뭘 해도 불리한데, 그 나마 "덜" 불리한게 수능이더군요.
  14. 글삭후새로돌아옵니다 · · 공감 1
    댓글 이미지
    @Luke님 아닙니다
  15. eluxyl · · 공감 1
    요즘 내신이 얼마나 박터지는데.... 전 내신은 아닌거 같습니다. 동급생들과 학창시절부터 경쟁이고 수행평가 한다고 날밤 새고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16. 지나가던이 ·
    @eluxyl님 결국 이게 10대 20대 극우화의 주된 원인이라 봅니다.
  17. aiko ·
    정시던 수시던 돈이많고 부모유전빨이 다 해주는 세상이라는건 기본적인 내용인건데 이걸 정시 성적을 받는게 정직하다는거랑 결부를 해대서 정시하면 강남이 다 해먹는다고해대니 이야기가 성립이 안되지요

    과정이 어떻던간에 수능점수를 xxx점받으면 명확하게 줄이세워지는거고 돈이아무리많아도 xxx점을 못받으면 땡인게 정시죠

    블라인드 채용하니까 오히려 학벌순이 되더랑이랑 똑같은겁니다. 전체단위 대규모 시험순위받는건 결국 자기가 점수받아야하거든요. 소규모단위시험이나 수시는 그걸 회피할수있는거구요.
  18. 청풍명월 ·
    돈 없는데 혼자 공부해서 수능 점수 높게 맞을 수 있는 학생이 내신 점수 낮게 맞는게 더 어렵습니다
    학원 다녀야 내신 점수를 높게 맞을 수 있는 학생은 수능도 학원 다녀야 잘 볼 수 있고요
  19. liberal ·
    내신은 학군 낮은 지역으로 이사가서 잘 받는 방법이라도 있지, 정시는 그냥 학원 많이 다닐 수 있는 애들한테 유리해요.
    위의 기사가 말해주듯이 정시로만 하면 학원 잘 다닐 수 있는 강남3구쪽이 훨씬 압도적으로 합격률이 높아질걸요?
  20. 지나가던이 · · 공감 4
    내신은 한번 망치면 그냥 주홍글씨고.. 나중에 정신차려서 뭘 한다 이런게 안되는 제도죠. 수능이 낭인 양산한다 뭐라하지만 최소한 자기가 노력을 하든 뭘하든 해서 재도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훨씬 나은 제도고, 내신위주가 되면서 옆자리 친구들 까지 경쟁자로 보는 풍토가 확산되어 극우화에 기름을 부었다고 봅니다.
  21. 조은날이온다 ·
    학군지고의 입장이고 통계로 보면 다릅니다.
    현재 비학군지고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 1등급이 안나와요. 수능으로 바꾸면 학군지 학생들만 상위권 대학에 갈수 있고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22. 지나가던이 ·
    거기에 솔직히 수준이 천차만별인 학교를 같은 내신으로 보는것도 코메디고 수능보다 훨씬 조잡스런 문제로 사람인생 결정하는것도 코메디라 봅니다. 그냥 예전처럼 특차 정시 위주에 일부 수시가 차라리 훨씬 더 인간적인 제도라 봐요. 지금 제도는 훨씬 조잡스러운 문제로 수능 12번을 학교에서 보고 수능까지 또봐야 되고 덕분에 학교도 기괴해져가고, 1학년 1학기 내신 마치면 재도전 기회도 사실상 사라지는... 이상론자들이 개 쓰레기 같은 제도를 민들었다 봅니다.
  23. 지나가던이 ·
    시험한방이 소숫점에 갈리니 뭐니 어쩌고 해도 저건 떨어지면 승복할 숫자나 있지, 수시제도는 글쎄요
  24. 일리맛있어 · · 공감 2
    고1 때부터 내신이 중요해지니, 중학교, 이른 아이들은 초딩때부터 선행 들어가는게 현실이죠...
    아이들이 고등학교 선택하면서 인원수 많은 학교 지원하고 과목 선택하면서 수강인원 많은 과목 선택하는게 정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한번 받아놓은 내신을 주구장창 쓸 수 있는것도 말이 안된다 보고요...
    4년차 초등교사가 수능 다시봐서 메디컬 지원한다는 사연듣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8년 전 받아놓은 내신이 1.0대이니
    수능 최저만 맞추면 가능한 스토리더라구요...
  25. 지나가던이 ·
    @일리맛있어님 수능때문에 일부 과목은 수능 문제집 풀리고 했던 시절보다 지금이 훨씬 야바위판인 학교라 봅니다.
  26. 두리 ·
    정시는 학생이 의지만 있다면 고득점을 낼 수 있지만, 수시는 학생이 의지가 있어도 주변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죠
    통계상으로 나오는 부잣집들에서 정시 합격률이 높은건 돈으로 의지? 공부 지속력?을 살수 있다는걸 뜻하고요

    사교육 없애는건 ebs문제은행 수십만 문제에서만 출제하게 강제하면 되지 않을까요
  27. POOHOLIC ·
    서울에서도 대치, 목동 등 이른바 학군지들이 내신 따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학원, 과외에 돈 갈아넣는 정시파이터 집결지죠. 1회차 한방에 수능 대박 터지는게 아니라면 내신, 수능 상관없이 무조건 돈 붓는 쪽의 결과가 좋아요.
  28. sounan ·
    학군지와 비학군지 실력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면 생각이 달라지실거에요. 비학군지 학교에서 그들끼리 경쟁해서 1등급 받는게 훨씬 서민들에게 쉽습니다.
  29. 지나가던이 ·
    @sounan님 애초에 실력이 안되는 학생이 상위권대학에 가는게 문제라 봅니다.
  30. POOHOLIC ·
    @sounan님 그래서 학군지들은 보통 고등학교가 4년제라죠..
  31. 니파 ·
    @POOHOLIC님 4년제 고등학교가 있어요?
  32. POOHOLIC ·
    @니파님 n수를 기본으로 해서 4년제라고들 하죠..
  33. 5oundation ·
    지금의 입시제도는 그냥 돈많고 관심많은 쪽에 너무 유리하더군요.
  34. 블루김 · · 공감 1
    현재의 내신/수시는 학생들을 이르면 중학교때부터 1년내내 고등학교 내신 시험 선준비에 옭아 매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같은 반 친구들을 단지 1등급 얻기 위한 경쟁 상대로 볼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오늘 관련 글들이 조금 올라 오는 것 같은데 같은 반, 같은 학교내의 경쟁이 아닌 전국구 경쟁으로 바뀔 시, 같은 반 친구를 보는 시선도 바뀔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그리고 정시 얘기만 나오면 거의 자동으로 강남, 대치동 얘기가 나오면서 부유층이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정시가 부유층에만 유리한건 아니겠죠. 이제는 AI를 이용하거나, 인강 등을 이용하면 누구나 고품질의 정보를 얻고 스스로 공부할수 있는 상황인데 학생의 정신 자세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 듯 합니다. 지금의 1년 내내 한눈 한번 못 팔고 내신 준비에만 내몰리는 애들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35. 말랑한뇌 ·
    정시냐 내신이냐 보다 대학이 더 이상 미래를 전혀 보장해주지 않는 사회로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안을 논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36. sang ·
    반대에여;;; 그나마 동네에서 경쟁이 수월하지..
    전국구에서 모두와 경쟁하려면 더 답이없어지져ㄷㄷ
  37. 하지마마중전마마 ·
    ㅋㅋㅋㅋ. 수능,학력고사로 하면 압도적으로 강남권 학생들이 유리합니다. 학원에서 기계적으로 문제풀이 돌리면 지방이 따라오기 어려워요. 문제식 시험은 사법고시도 결국은 학원을 통해서 돌리는 회독수 싸움이었습니다.

    통계적으로도 강남권 스카이 입학 비율이 시험이 반복될수록 올라갔습니다.
  38. 아톰아스트로보이 ·
    입시박랍회에서 명문대 (서울대 포함) 입학처장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확인해보세요. 수시가 압도적으로 일반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 정시는 강남이 휩쓸거에요.
  39. 두리 ·
    @아톰아스트로보이님
    특별 전형들로 인한 착시 효과 같습니다
    수시는 상위권(생기부)과 하위권(배려전형) 사이에서 중위권이 가장 손해 보는 정책같아요
  40. 아톰아스트로보이 ·
    @두리 님, 제가 입시박람회에서 저 이야기를 들은 것은 7년 전이고 매년 전형이 수정되니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님이 말씀하신 세부 층위별로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정시는 대체로 대치동에 유리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상위권을 기준으로 말씀 드린 것 같네요.
  41. Steinbourg ·
    현직 수학강사로서 말씀드리자면.. 수능은 공략이 많이 된 시험이라 가르치는 사람의 노하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년에 30만원짜리 인강 보는것과 한달에 과목당 30~40씩 주고 소수정예로 관리받는것 중 어떤것이 유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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