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정시), 내신(수시) 둘 중 가난하거나 어려운 환경의 학생이 공부하고 대비한다고 생각하면 내신 관리하는게 압도적으로 어렵습니다.
수능은 내신에 비해 많은 것들이 공개되어있습니다.
기출 문제도 구하기 쉽고, 수능특강이나 EBS의 무료 강의 등을 통한 학습 자료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사설 인강이라 할지라도, 좋은 대학에 합격하면 환급해주는 제도를 운영하는 곳들도 많고, 몇백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내신대비 학원에 쓰일 돈에 비해선 충분히 적은 돈으로 일타강사의 강의와 수준높은 교재를 통해 학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에 비해 내신 학습은 학생 혼자 대비하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학교마다, 선생님들마다 출제 유형도 다르고, 난이도도 다릅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주변 지역 학교와 선생들에 대한 데이터를 보유한 학원들을 이를 바탕으로 대비할 수 있지만,
학원 안다니고 공부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1학기 중간고사는 그냥 얻어터져야 하는 겁니다.
5등급제가 되며 시험 한 번 마다의 중요성이 커진 현재로서는 더 암담한거죠.
그리고 수능을 바탕으로 지원하는 정시전형의 경우 사실상 공부만 하고 수능성적만 잘 받으면 지원에 있어서는 골치를 크게 썩이지 않아도 되는데,
내신성적을 바탕으로 하는 수시전형은 지원 자체가 학생 혼자서 준비하기에는 꽤 복잡합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은 공부 뿐만 아니라 1학년때부터의 빌드업이 중요하기에, 17살 어린 학생이 혼자 이런것까지 전부 케어하면서 내신성적도 잘 챙기기란 정말 쉽지 않을겁니다. 당연히 학원에서 공부 이외의 것들을 설계하고 케어해주는 학생을 따라갈 수가 없죠.
닫순히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라,
평상시에 성실하고, 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을 대우한다는 차원에서 수시전형,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현실 입시에서 그게 정상적으로 작동이 안됩니다.
성실하면서, 자주적으로 꿈을 찾아 이것저것 활동하고, 공부까지 잘 하기에 고등학생은 너무 어리거든요.
결국 기형적인 형태의 교육으로 학생들만 고통스럽게 만드는 겁니다.
정시 = 강남 기득권 전형이에요.
정시가 가난한 사람에게 유리하단 건 가스라이팅에 불과해요.
정시 위주였던 8090년대랑 지금을 비교해보시죠
지금 학종은 부모가 주도적으로 스펙관리 안해주면 무조건 불리합니다.
몇년전 어려운 가정형편에, 본인은 백혈병을 앓으면서도 메가스터디로 공부해서 수능만점을 받은 학생도 있었지요.
정시는 부유하냐 아니냐가 아니라, 성실하냐 그렇지 않느냐가 관건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역량을 타고났다는 전제하에 사교육이고 나발이고 학생이 공부에 투입한 총 시간을 이길 수 없어요. 이른바 학군지의 특징이라면 초딩부터 다 함께 열심히 달린다는 것이고요.
강남 아이들이 부유하니 수능점수가 잘나온다????? 결과를 가지고 원인을 엉뚱하게 해석하는 겁니다. n수 서포트할 재력이 되니 잘 나올때까지 매년 수능 무한반복을 해서 결국 점수를 올리더라...는 결론이라면 말이 될까.
더 문제는 성적관리로 3년을 시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정상적입니다.
어찌 됐든 가난한 학생은 뭘 해도 불리한데, 그 나마 "덜" 불리한게 수능이더군요.
과정이 어떻던간에 수능점수를 xxx점받으면 명확하게 줄이세워지는거고 돈이아무리많아도 xxx점을 못받으면 땡인게 정시죠
블라인드 채용하니까 오히려 학벌순이 되더랑이랑 똑같은겁니다. 전체단위 대규모 시험순위받는건 결국 자기가 점수받아야하거든요. 소규모단위시험이나 수시는 그걸 회피할수있는거구요.
학원 다녀야 내신 점수를 높게 맞을 수 있는 학생은 수능도 학원 다녀야 잘 볼 수 있고요
위의 기사가 말해주듯이 정시로만 하면 학원 잘 다닐 수 있는 강남3구쪽이 훨씬 압도적으로 합격률이 높아질걸요?
현재 비학군지고 상위권 학생들은 수능 1등급이 안나와요. 수능으로 바꾸면 학군지 학생들만 상위권 대학에 갈수 있고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겁니다.
아이들이 고등학교 선택하면서 인원수 많은 학교 지원하고 과목 선택하면서 수강인원 많은 과목 선택하는게 정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한번 받아놓은 내신을 주구장창 쓸 수 있는것도 말이 안된다 보고요...
4년차 초등교사가 수능 다시봐서 메디컬 지원한다는 사연듣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8년 전 받아놓은 내신이 1.0대이니
수능 최저만 맞추면 가능한 스토리더라구요...
통계상으로 나오는 부잣집들에서 정시 합격률이 높은건 돈으로 의지? 공부 지속력?을 살수 있다는걸 뜻하고요
사교육 없애는건 ebs문제은행 수십만 문제에서만 출제하게 강제하면 되지 않을까요
전국구에서 모두와 경쟁하려면 더 답이없어지져ㄷㄷ
통계적으로도 강남권 스카이 입학 비율이 시험이 반복될수록 올라갔습니다.
특별 전형들로 인한 착시 효과 같습니다
수시는 상위권(생기부)과 하위권(배려전형) 사이에서 중위권이 가장 손해 보는 정책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