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이 이상했습니다 경쟁이라는게 거의 없었어요
정시 비중이 매우 컸죠 물론 일부 수시로 가는 학생들도 있었지만요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지만 학교는 널널했어요
솔직히 학기가 시작되면 경쟁자는 같은반이 아니라 다른반
반대반 개념이었습니다.
그리고 전국 모의고사가 있으면 학교대 학교가 경쟁
내신 때문에 막 관리하고 중간 고사 기말고사에 목숨거는건 상상을 못했습니다
오히려 담임들이 중간기말로 자기들이 평가받는 상황
그래서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시간나면 못하는 학생들을
중간기말 앞두고 과외처럼 공부도 시키고 가르쳤습니다.
중간기말은 학교서 수능 대비 학교차원에서 드림팀원들을 골라냈죠
이넘들 위주로 키우면 수능서 sky나 의대 보내겠다 이정도..
근데 키운다는건 학교가 아니라 사교육 배려해주고
오히려 학부모들 불러서 어디어디 사교육 유명하다고 팀원도 짜주던
모든건 모의고사랑 수능에 집중된 이상한 시대였습니다
교육 제도는 교육 쪽 전문가들이 다 망치는 것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반 안에서의 경쟁은 서로 깎아내리기보단 선의의 경쟁 느낌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저 때는 동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몇명씩 갔는데 지금은 전멸이더군요. 씁쓸하네요.
내신은 보긴 했는데, 그닥 비중이 크지 않으니 별 신경 쓰지 않았고 해피하게 고등학교 시절 보냈습니다.
지금 두 아이들이 고3, 중3인데...
현 입시제도는 아주 애들을 어릴 때부터 피말리는 시스템으로 보이네요
내신이 중요해 지니 고1 내신 성적이 크게 판가름하고, 그러니 중딩, 초딩 고학년부터 준비를 해야 하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 식으로 대부분 상향지원했었죠.
한번의 시험으로 점수가 정해진다는 게 당일 컨디션이라던가, 출제 난이도 같은 불합리한 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수시 비중이 높아진 상황도 정답은 아닌거 같네요
그래서, 어느 가치에 비중을 둬야 하는지 정하고 난 다음에 입시 방향을 정해야 한다 봅니다.
지방 출신 01학번으로 대학 들어 갔는데, 고등학교 때는,,, 정말이지 수능만 보고 달렸습니다.
중간기말은 절대 평가라 라이벌 관계인 녀석들과의 실력 차만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는데,,,
이게 입시에 반영되다 보니 요즘 애들은 하루하루가 피가 마르 겠다 싶습니다.
놀거 놀고 하고싶은거 해보고 고3때 수능 공부 약간 깔짝거렸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중2때 고등학교 진도 선행 안해두면 내신등급 박살 나서 중학생때부터 학원 엄청 열심히 달리네요.
수학학원은 교과(내신대비) + 최상위 혹은 수능 대비용으로 두 개씩 다니는게 기본이예요.
그 외 영어 과학 등등 애들이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