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은 전략가입니다.
정치를 엔지니어링으로 이해합니다.
목표가 정해지면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우고, 그 일정에 따라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나가죠.
이기기 위해서는 과반의 아군을 포섭해야 하고, 이를 위해 거래를 합니다.
피아 구분이 확실합니다.
(단점) 승리에 집중하다보니 대의가 실종되기도 합니다.(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노리다보니 내부가 이익집단으로 꾸려지고, 먹을 게 사라지면 아수라장이 됩니다.
다른 한 사람은 뼛속까지 대중 정치인입니다.
틈만 나면 딴지 게시판에 들어가 핵심 지지층의 여론을 살핍니다.
당대표인 자신이 당론을 만드는 게 아니라, 당원의 여론을 재빨리 캐치해서 당론을 정합니다.
그의 연설을 들어보면 속은 시원합니다.
(단점) 말은 시원스럽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겨지거나 정책이 되는 건 별로 없어요.
당의 큰 그림은 없고, 매일매일이 현상 대응입니다.
이번 당 대표 선거, 누구를 뽑아야 할 지 고민입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총리 일 잘했다고 극찬한 김민석이지요.
정권은 짧다며 대든 정청래는 아니지요.
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대들었다는 표현은 대통령과 당을 수직관계로 보는 권위주의적 시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