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동 구 묘역 2009





2009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처음 깊이 마주한 나는 카메라 하나를 들고 광주를 걸었다. 망월동 묘역에서 시작된 발걸음은 도시 곳곳으로 이어졌고, 그곳에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기억들이 남아 있었다. 낡은 영정사진, 추모의 리본, 거리의 현수막,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은 과거와 현재가 하나의 풍경으로 겹쳐지는 순간을 보여준다. 이 작업은 사건을 기록한 사진이 아니라, 시간이 남긴 기억의 풍경을 바라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