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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초능력 물에서 현실 고증을 따지게 될까요.

천문공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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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품에서 반복 되는 이슈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논란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존해했었겠죠.


고증을 따지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우리가 그 현실을 살고 있고,  이야기 역시 그 현실에 기반해서 작동하기 때문에,

작가가 설정이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능적으로 현실을 반영한 사고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브랜든 샌더슨이나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등 유력 인사들이 진단하는 이런 이슈에 대한 해석은

작가가 이야기를 풀기 위해 마법 또는 초능력을 사용할 때, 독자가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는 심리,

그리고 글이나 만화를 읽어가는 독자는 그러한 주요 설정을 받아 들임으로서 이야기를 보고 듣고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 놓고 보는 것은 아니어서 어느 한계선은 있다는 것입니다.


불이나 얼음을 만드는 마법에 대한 의심은 할 필요도 없고 하지도 않는데 반해,

눈감아 주기로 합의한 부분 외의 중력, 관성 등 부차적이나 보편적인 상식까지 무너질 때는

이 눈감아 주기 상태가 깨지고 해제 되어 버린 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슈퍼맨이 어떤 중요한 인물을 빠른 속도로 특정 장소에 데려가야 해서,

초속 1km로 날아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안겨 있는 사람이 이 비행 속도를 맨몸으로 받아 낼 수 있을까요.


비행 능력은 핵심 설정으로 수용하나,

그것의 외부 상호작용에 대해 작가가 대충 얼버무리거나 잘 못 표현하면,

이슈가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독자가 의식적으로 이런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이 자연스레 이러한 판단 기조로 보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논란이 없거나 작은 케이스는 어떻게 했을까요.

가장 바람직한 것은 아예 세계관 고유의 설정이 세계 자체에 영향을 주는 경우입니다.

그 마치 현실로 치면 '중력'과 같이 설정 자체가 범용적이어서 매번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즉, 물리 법칙 따질 필요가 없을 정도의 고유의 세계관 자체가 다르게 정립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마치 세계 속의 세계가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나

전혀 다른 세상을 그리는 이세계물이 그런 케이스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고증 문제가 터지는 것은 내게 익숙한 대상이 더 많은 세계...일 것입니다)

아니면 설정에 진심이어서....온갖 설정을 미리 다 해둔 케이스인데,

이 정도 선은 일본에선 종종 있으나... 세계적으로도 그렇게까지 꼼꼼하게 모든 설정을 만들어 두는 것은

일반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댓글 4

  1. TLDR ·
    리얼로봇물과 슈퍼로봇물이 갈리는 이유기도 하죠.
  2. 얼꿀 · · 공감 1
    예전에 <공상비과학대전>이라는 책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초능력물이나 괴수물에 과학적 고찰을 충실히 하기 어려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3. 사연객 ·
    그런 면에서 퀵실버가 매그니토 탈옥시키기 직전 목받쳐주던 장면은 꽤나 그럴싸했죠ㅎ
  4. 두리 ·
    능력자 본인은 어떠한 설정도 이해해주지만
    일반 사람에 가해지는 능력은 고증 따지는거 아닌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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