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노 = 무섭네 (무섭다는 의미 강조)
도시노 = 도시네 (작은 촌이나 시골이 아니라는 의미 강조)
대화 주제에 따라 당연히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명사를 강조하는 예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사소한 식사를 예상했는데 고기라도 있으면 고기!! 라고 말하며 강조하기도 하지요.
왜 이런 문맥까지 설명해야 하나 모르겠네요.
아무 상관없는 연예인 끌어들이지 마세요.
위에 대학교수 , 학술자료 , 일베 출현하기 전에 일반들이 사용한 예들이 다 있습니다.
일베라면 극혐하는 더쿠에서도 리센느 사투리가 문제 없다고 자세히 설명한 글입니다.
친구가 요플레 뚜껑을 핥지 않고 버린다? 부자노..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리센느 원이님처럼 무섭노? 도시노? 알빠노? 이런건 잘씁니다.
좋노 이런것도 저 중딩, 고딩때 (개꿀 이란 단어는 나중에 나왔지만... 암튼) 많이 쓴, 지금도 친구들 만나면 자주 씁니다.
부자노.. 공감합니다. "니 완전 부자노...." 겁나 감탄하며 부러워할때 썼던거 같네요..
쓰고보니 명사 + 노 에도 쓸수있겠네요... ;; 부자도 명사이긴하니까요.. ;;
거제에서는 그렇게 쓰나 싶기도 하고 아니라면 말 실수도 있는거고 저거 하나로 일베라고 단정하긴 어렵지요
'도시노'처럼 명사 + 노의 형태는 거의 안 쓰는 표현입니다만 성조가 정확하면 억지로라도 의미 전달은 되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번에 논란이 된 '도시노' 동영상을 보면 성조가 이상합니다.
'노'가 의문형이 아니라 혼잣말로 쓰일 때는 끝이 내려가야 올바른 성조예요.
그 아이돌의 발음은 반대로 끝이 올라가서 '도시노'를 이해해 보려고 생각했던 저조차도 황당하게 만드는 완전히 틀린 성조였습니다.
-경상도 이외 살아본 적 없는 사람...-
작업치는 놈인지 관종인지 모르겠으나, 무섭노가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라고 하는 것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이거나 알면서 분란 일으키는 겁니다.
경상도 사투리에서 예스/노 의문문에는 "'나"와 "가"가 쓰이고, 의문사 의문문에는 "노"와 "고"가 쓰이죠. 설명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는 명확한 것들입니다.
들고 온 자료중에 저기 국어문화원 교수가 한 말("와 이렇게 조리노")이나 저기 중간에 있는 "와 무섭노", "먼 여자가 저리 무섭노"에는 다 의문사가 붙어 있는 의문사 의문문에 정상적으로 쓰이는 경우입니다.
"무섭노"가 단독으로 쓰이면 앞뒤에 "와", "와 이리", "어쩜 그렇게" 등등의 정도가 생략된 것이 명확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국어문화원 교수가 "노"가 감탄형에 쓰인다고 했는데, 이건 지역 사투리라서가 아니라 모든 언어에 있는 용법이죠.
예를 들어, "왜 이렇게 커"라는 표준어는 정말로 이유를 물을 때도 쓰고, 감탄형으로도 쓰이죠.
일베어 논란에서 서술형에 쓰이냐 아니냐는 핵심을 비켜서 논란을 키우려는 거죠.
요즘 보니 "도시노"라는 말도 있던데, 저것도 경상도에서 쓴다라는 헛소리를 하더군요. 그런 말 하는 인간들한테 의문사 의문문의 여부와 관계없이, "고" 대신 "노"가 왜 쓰였는지 물어보시면 재밌는 장면을 볼 것입니다. 답을 못해서 허둥대거나 또 말도 안 되는 헛소리 할 겁니다.
모르면서 계속 고집피우면 한심한 거고, 알면서 그러면 계속 헛소리를 지껄여서 경상도 사투리 모르는 사람들에게 "일베어가 아니고 정상적으로 쓰이는 말인가 보네"라는 인식이 스며들도록 작업하는 것이죠.
한심한 인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