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긴 글로 쓴 바도 있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218132CLIEN
오늘 이슈로도 또 느끼는데...
조국의 정무감각이 정말로 처참합니다...
그가 정치인으로서 괜찮은 재목으로 보이고, 유능해 보였다면
'민주진보진영'이 뭉쳐야 한다.
'조국 혁신당과 연대가 아닌 통합으로 가야한다' 라는 메세지에 이견을 갖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순수하게 옳다 그르다가 아닌, 현상 분석으로서 얘기해보자면
조국이 보여주는 정무감각이 제로에 가까운 행보가 있는데
일부 지지층에게는 그가 주로 언급하는 아젠다가 유의미하게 다가오지 않고,
그런면에서 '민주진보진영'부터 지켜야 한다는 강성지지층, 그리고 그 아젠다를 끌고가는
김어준, 유시민의 말이 좋게 들리지 않는 사람 다수가 존재할 수 밖에 없죠.
많은 부분에서 민주당 계파, 민주진영 지지자들의 갈등은 그의 무능에서 기인하는 듯 합니다.
민주진영 제 3지대의 입지가 미묘해져버린 영향도 크다 생각해요.
조국혁신당의 가치는 야당 공조 속에서 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면서 보수정권을 압박할 때 가장 빛을 발했던거고,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이라는 정당도 이 스탠스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는데...
(지민비조가 가능했던건 문재인 대통령의 지분 +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민주진영의 부채감 + 조국혁신당과의 야권 공조 필요성 부분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윤석열이 계엄 탄핵 코스로 날라가고 민주당이 여당이 되면서...
정권 초반 조국혁신당이 방향성을 잃은 면도 큰 거 같아요.
같은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르게 되어버린거죠...ㅠ
차기 총선 전까지 조국혁신당이 자신만의 정치적 지분을 확보하고 앞으로 치고 나올지,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채 힘을 잃을지 잘 모르겠지만요.ㅠ
정의당을 타산지석 삼아 페미 정책 같은 이념적 몰입을 피하고, 민주당 때리기가 아닌, 민생 정책 노선에서 좀 더 개혁적인 정책 경쟁을 꾀했다면 지지율이 유지 되었을 거라 보는데..
그 반대만 하고 있으니 당 지지율이 1~2%대라 보입니다.
합당이슈, 지선과정을 거치며 보인 그의 행보로 보아, 이미 그 미래는 많이 소진된 것 같네요
장관하다 정치인 하면 말은 많이하게 되고 방식도 달라지죠.
하고자 하는일이 맞고 그것때문에 일베들과 검찰들의 강한 견제를 받고 고초를 겪어도 싸워가는 중이죠.
사민단체 때부터 일관된 어젠다로 움직이고 있고 덕분에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거구요.
검찰이 남으면 망국밖에 없다봅니다.
그래서 지지하는거죠. 그런 상어가 돌아다녀야 하는 곳이 있는거죠
DJ도 정무감각이 좋았다면 사형도 선고 안당하고 참 좋았을텐데요.
노통도 정무감각이 좋았다면 비참한 말로 안당하고 참 좋았을텐데요.
문통도 정무감각이 좋았다면 손가락질 안당하고 참 좋았을텐에요.
이통도 정무감각이 좋았다면 임기 첫년도에 지지율 반띵도 못하고 참 좋았을텐데요.
앞에서 싸우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자유를 누리는 것이죠.
하지만 그 싸움꾼 역할을 '조국이라는 정치인이 제대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그의 유능함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싸워줄 사람이 있는걸 고마워 해야한다. 그걸 모르면 안된다'가 아닌
싸워줄 사람이 '조국이라는 인물'이어야 한다는걸 증명해야 하는게 정치무대에 데뷔한 그의 위치입니다.
민주당원으로 10년을 넘게 지지하는 지지층인데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