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의도는 논쟁을 하고자 함이라기보다는, 의도치 않게 말려드는 분들이 없으셨으면 하는 마음, 방언에 대해 당사자적 입장을 가졌으나 설명할 방법이 없어 답답함을 느끼실 분들께 그런 점들을 해소하는 작은 실마리가 될까 싶어 남기는 글입니다. 현 상황에서 제가 가지는 개인적인 느낌은 안타까움과 두려움, 이 두 가지인 점도 함께 밝힙니다.
ㅇ*식 조롱적 'ㄴ 어미 화법'의 형성의 배경은, 특히 온라인에서,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출신 지역이자 활동 지역이었던, '경남, 김해, 부산 지역의 사투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비하와 조롱에 대한 비판을 회피하기 위한 대표적인 수단들이, '지역마다 사투리가 다르다', '사투리는 규정된 바가 없다' 이 두가지입니다.
그런데 방언의 다양한 지역성을 이용하는 회피 부분은, 일종의 논점 회피에 해당되기도 하는 것이, 애초에 ㅇ*들의 도구화가 되었던 대상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사용하셨던 경남, 김해, 부산 지역의 사투리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주로 경상남도와 김해, 부산 지역의 방언 화자들이 그렇게 사용되지 않는다 비판했던 것이 많이 보였었는데, 이에 대해서 경상도 내의 다른 어디 지역은 그렇지 않다라고 근거를 들어, 비판을 회피하곤 합니다.
그리고 여타 지역의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시던 화자 분들이, 맞아요 어디 지역은 그렇게 하기도 해요,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하는 언급 등을 하는 형태로,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겠으나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의 회피 방식에 말려들어 이용 당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논점이탈이나 전환, 논점 흐리기, 관련 대상의 확대를 통한 회피 방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방언이 지역별로 다양하다는 점을 논점을 흐리는 방식으로 이용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출신과 활동 지역이 '경남, 김해, 부산 쪽'이었다는, 해당 지역 방언 구사자들이 그들을 비판할 수 있게 되는 핵심적인 근거를 약화시키고, '경상도 전체의 방언'이라는 다른 방향으로, 논쟁의 참여자나, 그를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의 주의를 돌리거나, 대상을 확대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두번째의, '사투리는 규정된 바가 없다'는 부분은, '규정'이라는 표현에 매몰되지 말고, '언어는 규칙성, 사회성을 가진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투리를 이렇게 써야 한다고 누가 정한 것이 있느냐, 문법이 있느냐, 맞냐, 틀리냐를 누가 말할 수 있냐라는 식의 주장으로, 비판을 회피하거나, 이런 주장들에 대해 무의식적이거나 의식적인 동조자를 만들어 세를 불리는 방법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언뜻 생각해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나 단체, 조직이 미리 정한 사투리의 문법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교육받은 적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언어의 목적이 화자들 상호간의 의사소통이라는 측면을 생각해보면, 누가 강제적으로 정하지 않아도 그 언어에서 사용되는 단어와 문법에서 자연스럽게 일정한 규칙성을 가지게 된다는 점 또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대상에 대해 나는 A라는 단어를 쓰는데, 동일 대상에 대해서 나의 대화 상대는 B라는 단어를 쓰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제의 일을 이야기 나누는 중인데, 어미를 '갈끼다'(갈 것이다)라고 해서, '나는 어제 거기에 갈끼다'라고 한다면 그 말은 듣는 사람은 이해를 못 할 겁니다. (시간 여행이나 물리적 제약을 넘어선 초월자를 주제로 한 소설이라면, 맥락적으로 잘 해석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니 이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언어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어법(Usage)이 자연스럽게 형성이 되고, 의사소통을 위해 규칙성이 내재되게 된 그 어법들이, 사용 중에 점점 고도화 되고, 화자들 사이에서의 정돈과 연구의 과정을 거쳐서, 정리된 문법(Grammar)이 되는 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누가 말할 수 있느냐라는 식의 회피에 대해서는, 그 방언( '경남, 김해, 부산 지역의 사투리' )을 직접 일상적으로 쓰는 사회, 집단에 상당 기간 있었던 경우, 아니면 그 방언을 연구했던 연구자 정도라면, 그 방언이 가지는 사회성 안에 있었거나 경험을 했으니, 비판이든 옹호이든 이러저러 하다 이야기 할 수 있는 입장이나 당사자성, 일종의 자격을 상대적으로 조금이나마 더 얻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접근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함께 언급하고 싶은, 안타까운 점은...
인터넷의 침투력, 전파력 때문에, 본말전도, 기존의 방언이 정치적 조롱과 희화화를 위한 배경을 가진 악의적인 온라인 상의 화법의 영향을 거꾸로 받아서, 인터넷의 영향을 많이 받고 성장한 연령대가 쓰는 방언의 어법까지 바꿔버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점입니다. 미리미리 앞서 챙기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안타깝고 앞으로의 미래 세대가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지 두려운 기분이 듭니다.
기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서전에서의 설명
기타로, 동남방언에 대해, 학문적 호기심이 생기신 분께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방언 연구자들의 조사, 연구가 간략히 요약되어 있는 '동남방언'에 해당하는 페이지의 링크를 함께 적어봅니다. 길지는 않습니다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16323

| 구분 | 의문사 무(無) | 의문사 유(有) |
| ~가, ~고 + (체언서술어) |
~가: 이게 책이가? (이것이 책이냐?), 그기 니끼가? (그것이 너의 것이냐?), 이게 니끼가? (이것이 너의 것이냐?), 가가 가가? (그 아이가 걔냐?) (be) |
~고: 이게 누구 책이고? (이건 누구의 책이냐?), 저게 누구 가방이고? (저건 누구의 가방이냐?), 그기 뭐꼬? (그게 뭔데?), 언제 올끼고? (언제 올건데?), 우예 올끼고? (어떻게 올건데?), 누가 갈끼고? (누가 갈건데?) (whose, what, when, how, who) |
| ~나, ~노 + (용언서술어) |
~나: 집에 가나? (집에 가는 것이냐?), 자나? (잠자고 있는 것이냐?), 밥 뭇나? (밥을 먹었냐?), 밥 묵나? (밥을 먹고 있냐?), 공부 했나? (공부를 했느냐?) (be) |
~노: 뭐 먹었노? (뭐 먹었는데?), 뭐하노? (무엇을 하고 있느냐?) 와 이리 덥노? (왜 이렇게 더운데?), 뭐가 이리 무섭노? (뭔데 이렇게 무서운데?), 어디 가노? (어디 가는데?), 우예 가노? (어떻게 가는데?), 누가 가노? (누가 걸 건데?) (what, why, where, how, who) |
읽어보면서 주로 논란이 되는 어미에 대해서는 설명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1)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과 용언(동작, 상태의 설명)의 어미 형태 구분', 2) 의문사의 유무, 3) 스스로에게 묻는 모습의 감탄 표현 또한 '의문형이라는 형태 범위 안'에 있다는 점들을, 4) '화자의 맥락과 함께 생각'해서 살펴 주시면, 해당 화법에 대해 생각해 보시거나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실 때 그나마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사투리를 언어의 표준화를 위해서 표준어로 만든거라니까요?
국가적으로 통용되는 하나의 표준이 있어야되니까요 선후관계가 다르다고요
게다가 논문도 있고 교수도 첨언한것 같던데요
표준어권에 속해있더라도 엄마랑 쓰는말투 친구랑쓰는말투 또다른 친구집단이랑쓰는 말이 미묘하게 다른건
느끼는 현상이잖아요
그것도 문어가 아닌 구어를 가지고 뭐라고 하기에는 웃기죠...
군대에서는 어법이 맞아서 군대어를 씁니까? 느끼는 유대감도 압박도 큰 사회니까 없는말투 있는말투 붙어서
~지말입니다,각종일본어,군대 은어들 쓰고 다닌거 아니에요
[서울사투리를 언어의 표준화를 위해서 표준어로 만든거라니까요?] - 음... 일단 제가 올린 글에 표준어에 대해 부정한 내용이 있습니까?
[게다가 논문도 있고 교수도 첨언한것 같던데요] 구체적으로 무엇의 어떤 부분에 대한 말씀이신가요?
[표준어권에 속해있더라도 엄마랑 쓰는말투 친구랑쓰는말투 또다른 친구집단이랑쓰는 말이 미묘하게 다른건
느끼는 현상이잖아요. 그것도 문어가 아닌 구어를 가지고 뭐라고 하기에는 웃기죠...] 문어체나 구어체, 집단 내에서의 언어 사용의 차이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큰 범위로는 동남방언에서의 어미에 대한 글입니다.
[군대에서는 어법이 맞아서 군대어를 씁니까? 느끼는 유대감도 압박도 큰 사회니까 없는말투 있는말투 붙어서
~지말입니다,각종일본어,군대 은어들 쓰고 다닌거 아니에요] 이 부분을 언급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표준어와 방언의 차이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언어는 항상 변해왔던거고 변하지 않는 언어는 없다는 말을 하고싶었어요.
방언의 당연히 정의하기가 모호하죠 표준어가 정립되기 전부터 조선시대 이전부터 말이랑 방언은 변화해왔으니까요.
그리고 구어는 우리도 일상적으로 느끼는것처럼 집단의 성격에 따라서도 같은사람 같은시대에도
바뀐다는걸 강조하고싶었구요.
심지어 10년전 모음의 성조랑 지금 성조가다르다는것도 아시나요? ㅕㅖ등 모음 발성부터 달라졌어요
근데 언어는 이런거다 이렇게 안쓰면 일베어야 회피하지마 라고 말하는게 우습다는거고요
참고로, 모음과 성조 부분은 동남 방언 안에서도 모음의 갯수와 사용 형태가 다르다는 점이 있습니다. 변화하고 달라지지요. 그런데, 발성이 달라졌다는 부분과 앞서 첫댓글에 남기셨던 내용들과는 어떻게 연결이 될까요?
[근데 언어는 이런거다 이렇게 안쓰면 일베어야 회피하지마 라고 말하는게 우습다는거고요] 자, 그 시발이 말입니다. 굉장히 악의적이었어요.
그리고 그 사용과 방법이, 실제 동남방언의 화자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던 사람들 전체의 의사라 행동들이 변화에 반영된 자연적인 변화에 기반하나요? 아니면, 저 악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적이고 인위적인 것이었나요?
회피 부분은, 그렇게 동남방언을 악의적으로 사용하던 사람들, 그 사람들이 그에 대한 비판을 회피 하는 방법들에 대한 언급입니다. 부지불식 간에 그런 방식에 영향 받은 분들까지 비난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니, 이 부분은 부디 살펴서 이해해 주십시요.
[그리고 구어는 우리도 일상적으로 느끼는것처럼 집단의 성격에 따라서도 같은사람 같은시대에도
바뀐다는걸 강조하고싶었구요] 네 바뀝니다. 당연히 바뀌지요. 다만, 이 경우는 반복해서 말하는 거지만, 악의적 목적의 수행과 달성을 위한, 특정 집단의 온라인 상의 인위적인 사용을 요소로 하는 변화이겠고요.
무언가에 오염이 되어서 변한 것이 있다면, 최소한, 그 이전으로의 복구를 하려 하거나, 아니면 상태를 개선해 볼려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일베 이전부터 써온언어였다니까요? 사용례가 논문으로도 나와있고요
그런식의 논리를 관철하시면 일베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동남방언을 구분할수가 있습니까?
신세대부터는 ~노라는 어미를 완전히 철폐하고 사장시키면 되는건가요?
[아니 화제가 된 무섭노는 일베 이전부터 써온언어였다니까요? 사용례가 논문으로도 나와있고요] 이걸 제가 '무섭노' 화제가 그게 틀렸다 맞았다 언급한 적이 있나요? 그리고 저기 위에 게시글 하단의 제가 정리한 표에 '무섭노' 있지요?
혹시 다른 글에 달려던 댓글을 저에게 주신 건 아니시지요?
논쟁중인 화재와 전혀 상관없는글이었나요?
[그런식의 논리를 관철하시면 일베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동남방언을 구분할수가 있습니까?
신세대부터는 ~노라는 어미를 완전히 철폐하고 사장시키면 되는건가요?]
[그런식의 논리를 관철하시면 일베의 영향을 받지 않은 동남방언을 구분할수가 있습니까?]라는 글은 왜 나왔을까요? 제가 시간에 따른 변화가 일어난다는 입장을 가진 것이 구분을 못하게 한다는 건가요? 동남방언 화자들이나 연구자들이 관련성이나 당사자적 입장을 더 가진다는 것이 구분을 못하게 한다는 건가요?
그리고 어디서부터가 [신세대부터는 ~노라는 어미를 완전히 쳘폐하고 사장시키면 되는건가요?]라는 내용의 주장이 되나요?
smasam님, 저를 어떻게 인식하고 계신 상태에서 댓글을 달아주셨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데, 저는 특정 방송국이나, 특정 정치인을, 옹호 하거나 비난 하고자 위의 게시글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경북, 경남, 그 역내에 있는 광역시들과 다 관련이 있는 삶의 궤적을 가진 사람이라,
내가 쓰는, 내 고향 사람들이 쓰는, 내 부모, 형제, 친구들이 쓰는 말,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듣고, 그 안에서 자라왔고, 지금도 쓰고 있는 말과 관련된 안타까움을 가장 큰 동기로 가지고 쓴 글입니다.
내가 날 때부터 있었던 걸, 누가 가져가서, 지금의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연스러운 변화도 아니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목적도 아니었고, 자기들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조롱하고 희롱하는데 썼습니다.
이런 글을 쓰게 되는 동기로, 충분하지 않나요?
이 점에 크게 공감합니다. 진작에 벌레들을 끝없는 소송으로 박멸했다면 이런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텐데요.
언어라는 것이 다양한 요소에서 영향을 받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 하는 것이기는 한데, 너무 인위적이고 악의적인 요소의 영향을 받은 변화가 있었거나 현재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자라오면서 쓰던 지역말투와 혐오용어의 경계를 무너뜨리니 저도 반응을 하는것같아요.
"이야! 도시노!"
이걸 같이 웃으면서 넘어갈수 있으시다면 님들 말이 밎습니다. 저는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할수 있으신 분들은 "나는 가능"이라고 댓글로 저 욕해주세요
- 일베가 순수히 동남방언 사용자들로만 이루어졌다면, 그 미세한 구분을 이용하여 경상도의 특정 지역 방언을 도구화로 사용했겠지만,
일베는 전국단위이고 그래서 동남방언 전체를 도구로 사용하였기에, 경남 일부지역의 사투리만을 도구화로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애시당초 ‘~노‘ 는 노씨 라는 성을 유희의 도구로 사용한 게 아니었던가요?
따라서 그냥 ‘내가 잘 모르는 경상도 사투리’ 전체를 도구로 사용하였기에, 그 거대한 면적의 ‘경상도 사투리가 모두 다르다는 점을 회피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라고 성급히 단정할 수는 없죠.
2. “ ‘언어는 규칙성, 사회성을 가진다' 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말씀 하신 것 처럼 언어는 규칙성, 사회성을 지닙니다. 하지만 언어는 계속해서 변하고 150년 전의 한국어를 지금의 한국어 화자들이 잘 알아듣지 못하는 점이라던가, 산골 80대 노인의 진한 방언을 20대 도시 지역의 젊은 방언사용자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신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내에도 규칙성과 사회성을 파괴하고 언어는 단절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아래에 3번 항에서 덧붙입니다.
3. “인터넷의 침투력, 전파력 때문에, 본말전도, 기존의 방언이 정치적 조롱과 희화화를 위한 배경을 가진 악의적인 온라인 상의 화법의 영향을 거꾸로 받아서, 인터넷의 영향을 많이 받고 성장한 연령대가 쓰는 방언의 어법까지 바꿔버린 건 아닌가?”
- 지금 회자되고 있는 것 처럼, 일베 탄생 이전의 인터넷 흔적에서 감탄사만 사용된 것들이 종종 관찰되는 것과, 90년대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사촌이 유독 ’이거 뭐고? => 이거 뭐노’ 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던 점을 떠올려 볼 때, 또래 집단의 언어유희를 통한 사투리의 변형은 각 지역마다 이미 있었던 것으로 추정 됩니다.
즉, 짧은 시간 내에 또래 집단에서 새로운 언어변형을 통한 기존의 ‘규칙성과 사회성‘을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발견 될 수 있습니다.
1. 종종 듣습니다. 자 그런데, 안동의 경우에는 껴로 어미가 끝나는 표현이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북부가 되겠네요. 좀 봐래이 같이 래이로 끝나는 어미도 있습니다. 대게로 유명한 울진 사투리 중에 서낸(빠르게? 얼른?)이였나요 그런 표현이 있더군요. 강원도의 영향을 받았는지 좀 더 독특한 방식도 있었는데, 뵌지가 조금 오래 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경상도가 남북으로 참 깁니다. 참 다양해요. 강원도에서도 영향을 받고, 전라도에서도 영향을 받고, 충청도에서 영향을 받고...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그들이 조롱에 사용한 걸 참 많이 보게된 건 ~ㄴ어미 아니였나요?
[ ‘경상도 사투리가 모두 다르다는 점을 회피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라고 성급히 단정할 수는 없죠.]라고 성급히 단정할 수는 없죠. 회피용으로 사용을 합니다. 내 외가는, 내 친적은, 내가 명절에 본 누구는, 경상북도 어디는, 경상남도 어디. 아주 오래된 문헌에 있는 사투리를 가져와서 본인의 주장을 정당화 하는 것에도 사용합니다. 2에서 언급하신 [산골 80대 노인의 진한 방언]을 본인의 주장을 강화하고, 비판을 회피하는 용도로 씁니다. 와... 언어는 말씀처럼 변화하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재밌는 부분은, 본인이 동남방언 화자라는 이야기는 직접적으로 잘 안 합니다. 상대적으로 적어요. 그 대신, 내가 들었다, 내가 봤다, 내가 안다가 참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모두 다르다'라고 적은 부분이...?
2. 간과 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그 영향이 너무 급속했다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언어가 변화한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제가 안타까워 하는 부분은, 일상에서 방언을 사용하는 화자들이 사용하던 중에 일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악의를 담고 의도적으로 사용되며 그마저도 오용되던 온라인 말투에 역으로 영향을 받은 변화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3. 사촌 분의 출생지, 성장지가 궁금하네요. 울진인가 성주였나의 사투리 중에 그렇게 비슷하게 사용되는 것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거든요. 다만, 이 부분에서는 블랙스완 같은 소수나 독특한 사례들이나, 음... 특히 아직 '발달과정 중에 있을 수도 있는 화자의 용법 하나'를 관련 사례로 언급 하는 것이 적절할런지 모르겠습니다.
2. 언어의 규칙성-사회성이 다르게 적용되는게 바로 지역방언이겠죠. 내가 쓰는, 내 주변의 규칙성이 맞고 저들이 틀렸다고 할 수 없다 봅니다.
3. 방언의 어법까지 바꿨다까지는 생각치 않습니다. 이또한 언젠가는 지나갈 또래집단의 언어가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는 '~삼' 으로 끝나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고 , '~껄랑요' 도 유행하기도 했죠... 주로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요... '~노'가 안좋은 의미로 생긴 일베 말투이고 생명력이 끈질기긴 하나 언젠가는 잊혀질꺼라 봅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쿨타임 채울 때마다 소환해서 계속 이슈만 만들지 않는다면요...
이번 이슈에선 처음 언급했다는 그 MBC PD도,
이걸 또 덥썩 물어서 일반화 시키고 공론으로 이끌어 낸 조국 전 대표도 성급했다 생각합니다.
앗... 닉이... 저도 일리 커피 좋아합니다. 신상으로 캡슐 머신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데 와이프가 허락을 안 해줄려는 눈치네요. 그냥 일반 커피 메이커나 핸드 드립으로 내려 마시는 중입니다.
1. 음.. 전체 집단으로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최소한, 소수의 fabricator나 moderator가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시원하게 떨쳐낼 수 있을까 싶네요.
2. 그 부분은 표준어 구사라는 측면에서 보면 다르게 적용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방언 화자들 자체의 집단 내에서 보면 규칙성과 사회성이 있습니다. 언어 연구자분들의 수집과 연구도 그 정리라 봐야겠지요.
3. 말씀처럼 지나갈 것이었으면 합니다.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면 제한적이었으면 하고요. 그리고 댓글 중에도 거듭 말합니다만, 시간에 따른 언어의 변화를 부정하는 입장이 아니라, 지금 논란이 되는 변화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요소의 시발과 배경, 사용이 참 참담해서, 부디 그런 영향은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일본 제국의 식민지 시절 때 식자층의 언어 사용을 보면 한국어와 일어와 영어가 다 뒤섞여 있기도 했다더군요. 그런 상황에서의 언어 변화는 받아 들이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끝에 말씀 주신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여러가지 사안이 얽혀있는 이슈는, 긴급하지 않다면 진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애초에 너무나 불분명한데
이런걸로 기싸움하는게 너무 조국스럽 노'
이럴때는 되는거고, 단독 추임세 감탄사일때는 안된다는건가요
너무 어렵네요
애초에 아무 생각없다가도 된다안된다로 너무 엄격하게 상대 가르치려들면
오히려 더 '나도 기싸움하고 싶은 생각이드 노' 라는 느낌이에요
이런 말투보다 좌우, 흑백논리로 갈라치기하는게 훨씬 유해해보이는데 말이죠
['노 가 되는지 안되는지
애초에 너무나 불분명한데
이런걸로 기싸움하는게 너무 조국스럽 노'
이럴때는 되는거고, 단독 추임세 감탄사일때는 안된다는건가요
너무 어렵네요
애초에 아무 생각없다가도 된다안된다로 너무 엄격하게 상대 가르치려들면
오히려 더 '나도 기싸움하고 싶은 생각이드 노' 라는 느낌이에요
이런 말투보다 좌우, 흑백논리로 갈라치기하는게 훨씬 유해해보이는데 말이죠]
아니요, 그렇다기 보다는 연구자들에 의해 정리된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감탄을 의문문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 일종의 원래의 전체 표현라는 걸로 보시면서 이해를 시작하시면 될겁니다
맞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가르칠 생각이 없다가도 된다 안된다로 너무 엄격하게 상대 가르치려든다 하면, 오히려 더 갈키주야되나 우예야 좋겠노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그런 말투보다는 좌우, 흑백논리로 갈라치기하는게 훨씬 유해보이신다고요? 제가 좌우, 흑백논리로 갈라치기 하는 건 보신적이...?
저 대체로 읽기 쪽에 집중하는 ROM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