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한번 코스트코 갑니다.
영등포 삼성프라이스클럽 때부터 다녔고,
시애틀 살 때는 1호점과 이사콰점 가게 식재료 사러 주6일 갔습니다.
오래 다닌 만큼 푸드코트 변화도 오래 지켜봤습니다.
좋아하던 불고기 베이크 판매 중지되고 거의 안 가다가, 요즘은 꼭 들립니다.
떡볶이 사러요.
코로나쯤 메뉴 많이 사라지더니 어느날 뜬금없이 나타난 떡볶이.
국민간식에 3,500원 저렴한데도 사먹을 필요 못 느꼈습니다.
우연히 허기진 날 시켜먹었는데 눈 똥그래지는 맛.
맵고 단맛 조화 적절하고, 김말이 2개, 계란 1개, 밀떡과 오뎅 듬뿍.
가격 대비 구성 훌륭한데 맛도 좋습니다.
요즘 델리 긴 줄, 대부분 떡볶이 하나 이상 시킵니다.
유심히 봤는데 떡볶이 안 시키는 손님 별로 없었습니다.
한국 코스트코 푸드코트의 게임체인저입니다.
미국은 어떤지 찾아보니, 아쉽게도 델리 코너엔 아직 없네요.
불고기 베이크와 치킨 베이크는 여전히 파네요.
예전 미국인은 떡 식감을 불쾌해했다고 알려졌는데, K푸드 열풍 타고 비비고가 냉장코너에서 입점했다네요.
몇년 지나면 미국 코스트코 푸드코트에도 떡볶이 오르지 않을까요.
세대별 입맛 변화, 정말 다이나믹합니다.
꾸준히 K푸드 사랑받길 바랍니다.
맛으로나 구성으로나 가격으로나 이거 이길 분식집 거진 없다 보입니다 ㄷㄷㄷ
오래전 소비재 제조사 다닐때는 거래처로도 정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었는데
그게 판매하는 제품에도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떡볶이 종종 먹긴 했는데요, 제 취향엔 포크베이크 및 살사? 샌드위치를 좋아합니다.
코스트코 후라이드치킨도 걍 싼마이 후라이드 느낌이고 그 옆에 오븐통닭이 훨씬 나은데 왜 줄서서 사는지 이해불가요...
살 전부 발라서 뼈 처리하는건 귀찮지만, 그래도 한번 작업해놓으면 반찬으로 먹고 안주로 먹고 부리또/샌드위치로 또 한끼 나오고... 무조건 집어오는 것 중 하나입니다..
두 유통사를 비교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어차피 따라한 유통사라서 개인 호볼호 영역일 것 같기는 하네요.
동키호테와 삐에로쇼핑, 영국 부츠와 분스&부츠, 웨스트필드와 스타필드, 노네임과 노브랜드 관계와 같은 곳이라서, 저는 굳이 비교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떡볶이 맛 호불호 때문에 코스트코 고객이 트레이더스 가지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코스트코가면 한번 맛은 보고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