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경상권에서 평서문과 의문문에 자연스럽게 사용된 방식이고, 수백년을 존치해온 우리의 언어입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이를 누군가를 조롱하려는 의도로 쓰였다고 해서 그 언어 자체를 일괄 차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언어는 한상 변화하기 때문에 수백년을 이어온 방언이 어떤 지역에서 어떤 곁가지를 가지고 있는지 일반인들은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함부로 일베로 낙인찍는 일을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맥락상 조롱이 아니라면 그냥 방언으로 이해하는 게 더 건설적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혐오의 언어로 오염이 되었다고 해도 그 방언의 역사는 그보다 넓고 깊습니다.
건설적인 방안을 찾고 싶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오염된 언어를 어떻게 정화시키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은데, 오히려 본래의 의미와 쓰임을 존중하고 되찾아가는 것이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거제 출신의 유명인이 본연의 사투리를 쓰는 걸 노출하는게 오히려 오염된 언어를 되찾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이 과한 논쟁은 오히려 일베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김현지 PD는 사과부터 해야 하구요. ‘제가 열어버린 지옥문을 제가 닫을 수는 없군요’따위의 언어를 보고 있으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사과 한마디 없고 말도 안되는 일본어 잔재 얘기나 하구요.
글밥먹고사는 사람이...
저들이 미친짓 할때마다 민주당 표가 떨어집니다.
이제 그만 페미니스트와 손절해야해요
평서문에는 와이라노
의문문에는 와그라노
사투리의 용법은 다양합니다.
독백의 경우도 무섭네, 무섭다 라고하지 무섭노는 없죠. 반드시 의문의 수식어가 들어가야 말이 되죠. 혼자말이라도 말이 안되게 하지는 않잖아요? 무섭노 하는 사람이 다 일베는 아니겠지만 노무현을 조롱하고 혐오하기 위한 일베놀이에 영향을 받은건 사실이라고 보여지네요. 그 근원을 알면 하지 말아야죠.
언어학 연구 중에는 ~노는 독백으로도 쓰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도 한 의견일 뿐이지만 절대적으로 맞다 틀리다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거죠.
언어학자들도 함부로 내놓지 않는 사투리 문법을 왜 게시판에서 만들고 계신지 이해가 안 됩니다.
덕분에 사투리가 비정상적인 사상검증 수단으로 오용될 수 있습니다.
감탄형 또는 독백형 종결어미로도 쓰인다는 연구가 있네요. https://s-space.snu.ac.kr/handle/10371/188436
이 논문에서 중요해 보이는 문구는 '특정한 환경에서는 규칙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입니다.
언어는 시간에 따라서도 바뀝니다. 님이 받아들이지 못 하는 언어의 차이에는 신조어, 줄임말 증가 등의 세대 차이도 있는 거라구요.
너무나 당연한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게 더 이해가 안되네요. 스스로 사고하지 않고 답을 정해놓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야단법석 떨면, 일베들은 더 재미있어할 것 같네요.
말다했죠
고유의 사투리를 일본어잔재 취급해버리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