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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 동남 방언에서 ~노 용법

dsl · · 수정

조회 1,463 · 공감 0 · 댓글 12

제미나이가 이런 것도 분석하네요.

역시 생성형 언어라 사투리도 언어로 받아들이나 봅니다. 이런 거 보면, 인간보다 인공지능이 언어는 훨씬 잘 사용하는 거 같기도 하네요.

~노는 거의 물음표 ? 사용법과 유사한 사용법을 가지고, 굉장히 엄격하게 경상도에서는 쓰인다고 하네요. 다만, 감탄, 자책, 한탄인 몇몇 특수한 경우에 의문사 없이 쓰이는데 그것도 잘 해석해 보면,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으로 고칠 수 있는 사용법인 거 같기도 하네요. 자신의 감탄이나 자책감 같은 감정을 의문형으로 나타내 강조하는 용법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경상도 사람들이 이걸 구분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는 거 같습니다.


경상도 사투리에서 '~노'와 '~나'의 구분은 서울 표준어의 '의문사 유무'에 따른 의문문 구분법과 정확히 일치하는 과학적인 문법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청하신 '~노' 종결형 어미의 정확한 사용 용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순서도(Flowchart) 형태로 정리해 드립니다.

📌 경상도 사투리 '~노' 사용법 판별 순서도

Plaintext


[시작: 의문문 문장을 말하려 한다]
       │
       ▼
    { 질문에 '의문사'가 포함되어 있는가? }
     (예: 누꼬, 뭐, 어디, 와, 우째, 몇 개 등)
       │
       ├─► [Yes] ──────────────────────────┐
       │                                    ▼
       └─► [No] ─► { 감탄/자책/한탄인가? } ──► [Yes] ─► ★ [ '~노' 사용 가능! ]
                         │                                (예: "와이리 곱노!", "머라카노!")
                         ▼
                        [No]
                         │
                         ▼
                 ☆ [ '~나'를 사용해야 함! ]
                   (예: "밥 묵었나?", "지수가?")

🔍 상세 조건 및 예시

1. [Yes] 의문사가 있는 설명의문문 (★ '~노' 사용)

질문에 누구(누), 무엇(뭐), 어디, 왜(와), 어떻게(우째), 언제 등의 의문사가 포함되어 있어, '네/아니오'가 아닌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할 때 사용합니다.

  • 뭐 먹었노? (What did you eat?)

  • 어디 가노? (Where are you going?)

  • 와 카노? (Why are you doing that?)

⚠️ 비교 ('~나'의 경우):

의문사가 없어서 "응/아니"로만 답할 수 있는 판정의문문에는 **'~나'**를 씁니다.

  • 밥 묵었나? (응, 묵었다 / 아니, 안 묵었다)

  • 집에 가나? (응, 간다 / 아니, 안 간다)

2. [Yes] 의문사가 없어도 감탄, 자책, 한탄인 경우 (★ '~노' 사용)

형식은 의문문 같지만 실제로는 혼잣말이거나 감탄, 기가 막힘을 표현하는 수사적 표현일 때 '~노'가 쓰입니다.

  • 감탄: 날씨 와이리 좋노! (날씨 왜 이렇게 좋지!)

  • 한탄/자책: 내는 와 이 모양 이꼴이노... (나는 왜 이 모양 이 꼴인가...)

  • 기막힘: 어이가 없노. (어이가 없네.)

💡 핵심 요약

경상도 방언에서 '~노'는 단순히 아무 데나 붙이는 어미가 아니라, 문장 속에 **의문사(수수께끼의 열쇠)**가 있거나 감탄/한탄의 감정이 실려 있을 때만 사용하는 엄격한 문법 규칙을 따릅니다.

댓글 12

  1. 아띠팡 · · 공감 1
    클리앙 경어체 문화가 아니었다면 오늘 게시판은 ~노로 뒤덮혔을 것 같아요.
  2. 루슬렌 ·
    @아띠팡님
    그러니 우리는 경어체로 사용 가능한 ~유 체를 씁시다유!
    중부 사투리는 괜찮아유~
  3. dsl ·
    @아띠팡님

    네, ~노 굉장히 민감한 문제긴 하죠.
    악마는 항상 디테일에 숨어 있는데, 이게 그 디테일의 가장 핵심 아닌가 싶긴 하네요.
  4. 아띠팡 ·
    @루슬렌님
    저는 유를 제일 좋아하지만 가끔 데이도 써보고 싶은데 데이는 괜찮을지 모르겠네유~
  5. 항상웃기 · · 공감 1
    제미나이나 ~노 용법도 알려주는군요. 사투리 용법좀 지켜서 쓰세요.
  6. -아시에- ·
    어디보니 원이가 무섭노 했다고 그러던데 무섭노.. 이건 와이리가 생략된거지요

    와이리 무섭노... 나 왜 이렇게 무섭냐?

    표준어 잣대에 맞추려고 보니, 또 일베충들이 마구 써대니 피아식별이 힘들겠지만요ㅎㅎ
    그리고 언어는 계속 바뀌다보니 MZ사투리와 또 다른거겠고..

    저위에 이꼴이노... 이건 좀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이꼴이고.. 가 자연스럽지만 뭐 그렇게 쓰는 사람도 있는갑지요 ㅎㅎ
  7. dsl ·
    @-아시에-님

    네, 상황적 맥락에서 (와이리)가 생략된 경우 “무섭노?”만 쓰일 수도 있을 거 같긴 하네요. 다만, 그 앞에 어떤 상황을 보고, 감탄을 하는 맥락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있었다면, 사투리 용법에 맞게 사용한 거 일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8. PalGae ·
    제미나이가 정답만 말하는 건 아니죠.
    감탄, 자책, 한탄이 있더라도 대화의 상대방이 있어야 하고 어법상으로는 의문문입니다. 이 경우, 의도가 감탄, 자책, 한탄이므로 굳이 답변을 기대하는 말은 아니죠.
    - 어이가 없노(X), 내는 와 이 모양 이꼴이노... (X) : 이런 말 안씁니다.
    굳이 문장을 만들자면, 와 이리 어이가 없노?(O) 정도가 되겠고,
    내는 와 이 모양 이꼴이고...?가 맞습니다.
  9. dsl ·
    @PalGae님

    네, ~노는 ?를 붙일 수 있는 의문형으로 감탄, 자첵, 한탄을 해 강조하는 식으로 사용할 때는 의문사가 없어도 쓰일 수 있는 거니, 제미나이가 틀린 말을 한 건 아닌 거 같네요.
    다만, 그 앞에 상황적 맥락이 있어야 한다는 건 분명하죠.
  10. 알아야면장 ·
    특히 일베가 쓰는 뭐뭐 아니노...이런거는 확실히 골라내야됩니다. 사투리에선 뭐뭐 아이가...라고 합니다.
  11. dsl · · 공감 1
    @알아야면장님

    네, 의문사가 있는 의문형이 아닌데, 노를 쓰면 거의 일베용어로 봐야 겠지요. 서울말로 고쳐서 의문사가 있는 의문형으로 고칠 수 없으면 일베용어로 보는 게 타당할 거 같기는 하네요. 사실, 구분이 어려운 게 아니라, 우기는데 장사 없다는 게 문제긴 하죠. 그래서 그냥 이런 용법대로 안 쓰는 사람은 그냥 그쪽 계열이겠구나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편할 거 같기는 하네요.
  12. 석슬 ·
    "무섭노"는 혼잣말할 때 씁니다.
    예를 들면, 공포 영화를 방에서 혼자 보다가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무섭노"라고 합니다.
    혼자하는 감정표현으로 "웃기노", "슬프노", "X같노" 등도 다 씁니다.

    AI는 글이나 책 같은 것으로 학습을 하므로,
    이런 상황에 대한 학습은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타지역 사람들도 들어보지 못했을 수 있는 게, 혼자 하는 말이니까 들을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에 쓴다면, 이는 그 말을 누군가 들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혼자 궁시렁 거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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