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에서 했어유 같은 표현은 거의 못 봤습니다.
했수광은 더더욱 못 봤고
했제 정도나 장난처럼 가끔 보였죠.
이게 의미하는 건 간단합니다. 사투리는 실제 지역성이나 관계의 맥락이 있을 때 자연스러운 말이지 익명 커뮤니티에서 표준어처럼 아무 데나 쓰는 말은 아닙니다.
커뮤니티는 기본적으로 지역도, 나이도, 배경도 다른 사람들이 섞여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니까요.
문제는 요즘 말끝에 붙이는 노가 진짜 사투리로 쓰이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친구끼리 자연스럽게 쓰는 것도 아니고, 실제 그 지역 출신이 자기 말투대로 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혐오하거나 조롱할 때 억지로 붙이는 경우가 많으니 문제가 되는 거죠.
실제로 그 지역 사람이 아닌 사람이 그 지역에 가서 어설프게 했어유 그랬어유 하고 흉내 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건 친근함이 아니라 조롱처럼 들릴 수 있고, 예의 없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겁니다.
사투리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좋은 사투리를 왜 혐오와 조롱의 장식품처럼 더럽히느냐가 문제입니다.
...많이 씁니다 -0-;;
클리앙에서 '했어유' 검색 결과
https://www.clien.net/service/search?q=%ED%96%88%EC%96%B4%EC%9C%A0CLIEN
클리앙에서 '해유' 검색 결과
https://www.clien.net/service/search?q=%ED%95%B4%EC%9C%A0CLIEN
1년에 10개면 좀 그렇죠.
갯수도 그렇지만 중요한건 조롱할때 붙인다는게 문제인 겁니다.
물타기 글이라 비난하는 건 아닙니다만
캡춰 글에서의 시간의 간격을 보면
전체 사이트에서 ~노의 빈도를
비교하시고 주정하시는게 좋다고 생걱합니다.
실제로 해당지역 네이버카페 같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가도 사투리는 잘 안씁니다.
온라인에서 아무말 끝에나 노노거리는건 90퍼가 일베이거나 뭣도 모르고 일베에 영향받은 무리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지역 출신들도 네이티브의 입장에서 그러지 말라고 기회가 될 때마다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본인들이 아는 용례 안에서라도 어색함과 틀림, 다름을 분명히 언급해 주면서 해당 지역 출신으로 불편하고 맞지 않으니 그렇게 쓰지 말라 해야 합니다.
자신들이 쓰는 말과 표현이 조롱의 도구, 사람을 상처 입히는 도구가 되고, 종국에는 자신들 고향의 말과 표현이 담겨 있는 사투리를 편안하게 쓸 자유마저 뺐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