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걸리기 싫은 병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대다수가 “치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암보다 더 무서운 병이 치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과거에는 치매가 이른바 미친병이라고 불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는 요양원도 많지 않았고
국가 지원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에 치매환자가 생기면
말 그대로 집안이 무너지는 수준까지 가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치매환자의 자식들 중 인생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지요(물론 지금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부터 생긴
국가 지원 체계인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중등도나 중증 치매 환자의 경우
요양원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모실 수 있습니다
요양원 비용은 대략 월 60만~80만 원 정도입니다
경증이나 중등도 치매의 경우에는
방문요양이나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이 경우 비용은 대략 월 30만~40만 원 정도입니다
또 치매와 함께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요양병원에 모실 수도 있습니다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
월 100만~150만 원 정도가 든다고합니다
예전과 비교하면 정말 살기 좋아진 것은 맞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치매는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흔드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국가의 돌봄 체계와 지원 제도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치매환자 (진단 확정) 약 100만명
집 - 65%
요양원(24시간 돌봄) - 15%
요양병원(치매와 함께 적극적인 의료 처치 필요) - 15%
기타(실버타운 등) : 2-3%
출처 및 근거 : 장기요양통계연보, 치매역학조사,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5)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두배가 되는 환자를 정부에서 감당할 수가 있을까요.
아마도 더욱 집에서 돌보라고 할 겁니다. 안타깝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에요.
정부지원이 들어가니 요양원 등급을 받아야만이 들어갈 수 있고 요양병원은 요양등급같은 것은 보지않고 아무나 받아주더군요.
요양보호사 부족이 문제입니다. 요양보호사 월급이 법정최저임금 수준입니다.
요양원에는 장기요양 재정이 투입됩니다
요양병원은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되고요
요양원이든 요양병원이든
부족한 부분에는 정부재정이 투입됩니다
큰 틀에서 보면 둘 다 공적 재정이 들어가는 구조인 셈이지요
요양보호사는 보통 은퇴 이후 자격증을 취득해서 일하는 분들도 많고
요양원이나 방문요양,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근무합니다
임금 수준은 대부분 최저임금 수준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월급으로 보면 대략 200만 원 안팎인 경우가 많겠지요
요양원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시설급여 등급이 나와야 입소가 가능하고
일반적으로는 1~3등급 정도의 중증 상태이거나
중등도 이상이어야 입소가 가능합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어야 입소가능합니다
요양원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자는
장기요양 인정자 중에서도 상당히 상태가 심한 편에 속합니다
대략 상위 15~20% 정도의 중증 치매여야 요양원 입소가 가능하고
경증 치매 정도로는 요양원 입소 대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어차피 죽어야 나오게 되는 거지만, 그 안에서 치매환자이기에 사람대우 제대로 못받는다고...
예를 들자면, 치매환자 특성상 소리 지르는 경우 있는데...그런 때에 약물로 다스린다고...
즉, 본문의 통계가 치매 환자 돌봄이 과거에 비해 잘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양원 평균 입소 기간이 약 24개월이라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입소 후 2년 정도 지나면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지요
폭력성이 있거나 계속 소리를 지르는 치매환자가
전체 치매환자의 15%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요양원 같은 시설에서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다른 치매환자들이 불쾌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호소하거나 증상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요양원에는 20~40명 정도의 치매환자가 함께 생활하는데
그중 몇 명이 반복적으로
거의 하루 종일 소리를 지른다면
그 안은 사실상 전쟁터가 되겠지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 부분은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1990년대까지만 해도
치매 돌봄은 거의 오로지 개인과 가족이 감당해야 했지요
지금은 치매 진단이 확정되고
장기요양 인정 등급이 나오면
국가가 전체 비용의 80%에서
많게는 거의 100% 가까이 부담해준다는 점에서
많이 달라진 것은 맞습니다
잘되고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고
국가가 더 재정을 투입해서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많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런 잘못된 인식이 요양원의 입소를 기피하는 요인이라 생각하는데,
소리 지르는 건 아주 일부의 경우이고 치매환자 특성도 아닙니다.
요양원은 죽으러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가족들이 서로 망가지지 않게 보살핌 받는 곳이예요.
대소변도 못 가리는 사람 공양하다보면 다른 가족들 삶도 무너집니다.
오래 살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지요
오래 살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대략적으로 치매 유병률은
60대는 1% 정도
70대는 5% 정도
80대는 25% 정도
90대는 4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안락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현실이 참 힘듭니다
주변에서 아파서 돌아가신 분 병간호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마 6개월 선고받은 말기암이나 치매 같으면.. 그냥 안락사를 원할겁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냥 안락사가 가능하다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낫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