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2026년 봄)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 옆에 자리한 100~200년 수령의 고목(은행나무)에 제초제(독극물)가 주입되어 나무가 고사 위기에 처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환기미술관 측이 이 오래된 은행나무에 독극물을 주입한 가장 주된 이유는 ‘담장 훼손 및 안전사고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의 내막과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환기미술관 측의 입장 (담장 붕괴 우려)
환기미술관은 은행나무의 뿌리가 계속 자라나면서 미술관의 담장을 밀어내어 훼손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담장이 붕괴될 경우 지나가는 시민들의 안전사고나 도로 통행에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이유로 지난 2026년 4월, 조경업체를 동원해 나무 밑동 뿌리 주변에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10개 이상 뚫고 제초제를 주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악취 민원' 때문이라는 변명도 있었다고 전해지나, 환경단체 확인 결과 해당 나무는 악취가 나는 열매를 맺지 않는 수나무였습니다.)
2. 시민사회의 거센 비판
미술관의 이러한 조치는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비판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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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지 위의 생명: 해당 은행나무는 미술관의 단독 소유가 아니라, 여러 명이 공동 소유한 도로 위에 서 있는 오랜 세월 동네를 지켜온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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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화백의 철학과 위배: 김환기 화백의 호는 '수화(樹話)'로, '나무와 이야기한다'는 뜻을 가질 정도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의 철학과 예술 세계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미술관이 정작 200년 가까이 된 나무를 독살하려 했다는 사실이 큰 모순으로 작용해 시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3. 현재 상황
독극물 주입 이후, 한창 푸르러야 할 은행나무의 잎이 누렇게 타들어 가며 떨어지는 황화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분노한 부암동 주민들과 '서울환경연합' 등 시민단체는 미술관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한, 이 은행나무에 김환기 화백의 호를 딴 '수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생명살림 선언을 발표하며 종로구청에 보호수 지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환기미술관 측은 담벼락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은행나무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과문에 책임을 회피하는 변명이 섞여 있다며 여전히 온전한 복구와 투명한 약제 성분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환기 미술관이 김환기 화백의 철학과 위배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사과하고 철회할 짓을 왜 하는건지 ?
뿌리가 자라나서 문제가 되면 구청과 상의해서 나무를 보호하는 쪽으로 일을 진행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겠죠 뭐 그깟 나무따위 라고 생각했겠죠
지네 땅에 심은 나무도 아닌걸 약 써서 죽이다니
어릴 때 살았던 동네를 가끔 가 보면 거의 모든 게 변해 있어서 아파트가 아닌 개인주택이 모여 있는 동네에서 오래오래 살아 가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 있어요.
와이프의 뜻에 따라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고 경제적 이득은 있지만 꼭 이래야 했을까 가끔 생각합니다.
노년엔 꼭 집 지어서 내 자식과 그 자식들이 삶이 어수선할 때 언제 찾아 와도 변함없는 뿌리와 같은 뭔가를 남겨 주고 싶네요.
약제성분은 끝까지 안알려주는게 은행나무 기어이 죽이겟다는 의지
나무를 죽인건 잘못이 맞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막지 못한 구청도 문제입니다.
그냥 내기분상해죄인데 이걸 이해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