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될 줄 몰랐던 것처럼,
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로,
그 아이들이 커서 세상이 크게 위험해 질 것처럼 말하는 것도 맞을지 모르는 일이라고 봅니다.
즉, 주의는 하고 대응도 해야겠지만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왜냐면, 제가 어릴 때 시내에 나가면 데모가 벌어지고,
최루탄이 퍼져서 눈물 콧물 날 때 대학생들은 다 그런가 싶었지만..
지나고 보면 모두가 진보 지지자가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대로인 사람도 있겠고, 자기 자리 찾아 가는 사람...이 대부분일 겁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과거 부산은 민주화의 상징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3당 합당 이후로 천지개벽을 해버렸죠.
그 전 같았으면 이런 일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 있었을까...
없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대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구 구조 상 확 쏠릴 일은 없습니다.
30년 내에는 가능하지 않은 구조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오히려 그 안에 일어날 정치적 변화는
중도라고 하는....상황 따라 오가는 측의 영향이 더 크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이런 거죠.
완전한 무당층은... 제 뇌피셜이지만 10%도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즉, 어느 정도 나고 자라며 보고 듣고 만난 사람들의 영향을 일정 부분 가지고 있으나
단지 정치에 깊은 관심이 없어서 스스로 무당층이라 여기는 것일 뿐
어느 정도 성향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안 따라 기본 성향을 넘어서는 선택을 종종 하기도 하는...
스스로 무당층이라 여기면서...
이런 층이 생각 보다 많기 때문에... 이 쪽의 영향을 더 받을 거라는 얘깁니다.
물론 이 조차... 그저 예상일 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입니다.
ㅎㅎ 다행입니다.
이 십대 중후반이 된 조카들도 자기 생각이 강하다 보니
남들 분위기에 휩쓸리진 않더군요.
그런데... 생각 보다 단 몇 년 차이로도 차이가 제법 됩니다.
제가 20대 초중반일 때,
한 5~6년 정도 차이나는 고교 후배들의 생각이
단 그 몇 년 사이로 많이 달라져 있던 것을 겪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네. 10대 정도만 돼도, 거의 대부분 자기 주관이 생기 더 라 구요.
아, 물론 커뮤를 하다 보면, 이리저리 휘둘리는 애들도 보이긴 합니다만. ㅋㅋㅋㅋ
이번 글도 10대 극우화 문제의 핵심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알고리즘을 통한 정치사회화인데, 그 부분보다는 “미래는 알 수 없다”는 쪽으로 빠지는 느낌입니다.
미래를 단정할 수 없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현재 관찰되는 위험 신호를 어떻게 볼 것이냐인데, 그 부분의 판단은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실 수도 있는데요.
여러 관점 중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
글의 목적이 알 수 없다..가 맞습니다. 그런 글이죠.
어떻게 볼 것인가는 그로구님이 글로 써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적을 하시는 것도 좋지만,
그 판단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적만 하시는 것도 생각해 보실 만 하지 싶네요.
제가 지적한 건 10대 극우화에 대한 완성된 대안을 내놓으라는 뜻이 아니라, 현재 관찰되는 위험 신호를 두고 “미래는 알 수 없다”에서 멈추면 문제의식이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글을 많이 쓰시는데 읽을 때마다 저까지 같이 길을 잃는 기분이라서요.
글의 목적은 알 수 없다... 가 맞긴 하지만
숨은 함의도 있습니다.
이런 거죠.
게시판에는 저 혼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런 글은 다른 어떤 글의 작용으로 나타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화가 개봉했으니 리뷰글이 있는 것처럼요.
애초에 목적이 과하게 걱정하는 글이 많아서 쓴 글이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쓰는 글 중에 완성도를 신경 쓰는 것은
제가 스스로 주제를 발굴할 때이고요.
재밌는 점은 게시판의 대부분이 이런 반응 글입니다.
제가 유독 그런 것이 아니라요.
덤으로 민주당은 너무 권위적인 정당이 되버렸어요...
실효성 없는 규제는 그냥 비호감만 쌓죠...
사람들에게...
참사조롱은 고쳐야 하는 부분은 맞습니다.
전 구분이 좀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참사조롱 관련 제재는 사실 그냥 하면 되는 것으로 봅니다. 좌고우면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실효성 없는... 이상한 규제들... 있습니다.
그런데 전 조금 다르게 봅니다.
이상하기도 하면서 그 정교함이랄까. 실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해하고 정확한 제도를 만든 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종종 있습니다. 금투세 때도 그러했고, 검열도 그러하고...그렇습니다.
2. 이명박때 본격 시작된 극우 이념을 군사 사상 전술로 밈놀이문화로 일상화시켰다는 것입니다.
3. 단순 10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20대, 30대까지 연결되어 이제 세대 우경화가 아닌 미래세대 우경화를 걱정해야 할 수준입니다.
4. 이게 이명박의 교활함과 국정원 사상 전술이 결합되어 그 잔존세력이 리박스쿨 등을 통해 교육 시스템까지 침투해 일부 진행되고 있었음에도 민주당 뿐 아니라 민주진영에서는 그 심각성을 깨닫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십대의 극우화 편향이 지속될 것인가에 대하여
과거 민주화 세대의 진보 편향이 지속될 것인가를 예로 드는 것은 너무했습니다.
근래의 극우화와 같이 "경도되며", "파괴적이며", "과거와 미래의 가치를 좀먹는" 행위를 민주화 운동과 비교합니까?
그리고 "어찌될 지 모르는거 아니냐" 는 말씀 또한 쓰지 않는 것 만 못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역사는 어찌될 지 모르니 팔짱 끼고 지켜보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엄혹한 시기에도 목숨을 걸고 대자보를 써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광주의 참상을 알렸던 이들에 의해
그 무섭고 어두웠던 군사정권이 물러간 것입니다.
하물며 백주대낮과도 같은 이 시기에 마지막 어두움을 물리치기는 커녕,
오히려 군사정권을 찬양하는 극우화가 무섭게 퍼지고 있는데,
다시 "지켜보자" 고 말하는 것은 앞서간 이들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1. 첫 문단의 지적은 이해했습니다. 과한 비유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팔짱끼고 있자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없는 말을 하시면 안 되죠.
"주의는 하고 대응도 해야겠지만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본문에 제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과도하게 해석할 경우 제대로 된 대응의 결을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해석이 주류가 되지 않도록 하자는 생각도 있고요.
"과도하다"
이게 지켜보자며 팔짱끼는 것 아닙니까?
이 스탠스가 현재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언제나 그래왔죠. 내란 몰이가 과도하다. 이태원 추모가 과도하다. 세월호 진상규명이 과도하다. 518 성역화 하는거냐...
당장 많은 분들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던 20대 남자들이 지금은 왜 그러냐 하는데 그때 20대 남자들 대부분이 지금은 30대 입니다.
지금 20대 남자들은 그때 10대였어요.
당장 대선 조사결과만 봐도 17년 대선 20대 남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7%였고
25년 대선 30대 남자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7%입니다.
거의 비율이 그대로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