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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주식을 호들갑 떨면서 하는 사람들 37

24
2026-07-03 10:18:49 수정일 : 2026-07-03 10:33:21 122.♡.135.254
오차원고양이

인터넷 커뮤니티엔 요즘 주식 글 많습니다.
오르면 벌었다 자랑, 내리면 나라 망한다 정부 비판.
벌면 나 칭찬, 잃으면 남 비판. 원래 사람이 그런 거긴 하지만요.


실제로 만나는 주변 투자자들은 대부분 조용합니다.
돈을 누구한테 알려가며 버는 것도, 누구랑 같이 버는 것도 아니니까요.
선택도 책임도 개인 몫인데, 시시콜콜 떠벌릴 이유가 없겠죠.


노무현 대통령 시절 주식 과열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확천금 꿈꾸며 직장 동료들이 돈 넣던 걸 봤습니다. 번 사람은 기억에 없습니다.
벌고서 알리지 않았을 수도 있고 조용히 퇴사해서 어느 나라에서 휴양을 즐기고 살고있을지도 모르죠.

잘살던 선배는 전 재산에 가족, 친지 돈까지 빌려 넣고 강남 아파트에서 반지하로 이사갔습니다.
또 회사 돈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횡령해 몰빵한 사람도 몇 있었는데,
해고되고 형사기소되어 전과 달고 끝났습니다. 다들 잠깐 넣었다 벌어서 채워놓으려 했다는 변명뿐이었습니다.
얼마 벌고 빠진다는 계획도 없었으니, 2~6억 횡령해서 수십수백억 벌려 했는지도 모릅니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 벌었다 싶은 분들은 말이 없습니다.
오래도록 조금씩 경우가 많은 것같고,
수년에서 수십년 남는 돈을 조금씩 투자하다 보니 본업으로 삶도 점점 나아지고
시드도 커진 것 같더군요. 쌓인 주식도 꽤 있는 듯한데, 팔지 않습니다.
만일을 위한 자금이거나, 은퇴 후 조금씩 청산해 노후 자금으로 쓸 생각뿐이더군요.


거래처 사장이었던 분은 회사 팔고 어느 순간 주식 강사가 됐습니다.
들어보면 대단한 전문가는 아닙니다. 주식에 전문가가 어디 있겠습니까!
시황 읽는다고 대중 심리가 그대로 가는 것도 아니고, 수많은 변수 다 알 수도 없죠.
강의로 돈 더 버는 것 같고, 다른 사업도 병행하는 것 같습니다.
구독자, 책, 증권사 광고에서는 전문가지만, 그게 주수입원인 건 딱 봐도 알겠더군요.


일확천금 꿈꿀 수는 있습니다. 그렇게 된 사람은 실제로 만나본 적 없습니다.
지인 중 한 분이 조금 일찍 세상 떠나 유품과 재산 정리하던 중,
수십억 원어치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야기만 들었을 뿐입니다.

주식은 삶이 무너지지 않을 정도의 잉여자금으로 조용히 혼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순간 투자가 아닌 투기와 도박이 되고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차원고양이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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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7]
우우우우우아아아아
IP 121.♡.78.31
10:19 2026-07-03 10:19:50
·
부동산에서 증시로 머니 무브 이런말을 정부에서 안했으면 이 글이 공감을 좀더 했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23 2026-07-03 10:23:09
·
@우우우우우아아아아님 세상에 둔감하고 자기 생활신조대로 사는 삶이 더 안전하고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각자 인생 사는 거니, 모든 건 자기 탓이라 여기고 사는 게 좋더군요.
야하하하
IP 61.♡.249.83
10:20 2026-07-03 10:20:41
·
굉장히 공감합니다.
커뮤니티에서 갑자기 주식전문가들이 되신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네요.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26 2026-07-03 10:26:50
·
@야하하하님 주식에 전문가가 주식에 전문가 있을까요?
잘될 때는 수만 가지 유용한 원인분석, 잘못될 때는 수만 가지 변명뿐인 것 같습니다.
시황 아는 전문가는 있어도 결과 예측은 각자 다를 수밖에요.
제 대학동창은 증권사 펀드매니저입니다. 노대통령때 고객한테 따귀도 많이 맞고 그냥 참더군요. 친구들한테 펀드 상품 팔고요. 원래 집이 부자였는데 더 엄청난 부자가 되진 않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장이더군요.
야하하하
IP 61.♡.249.83
10:36 2026-07-03 10:36:44
·
@오차원고양이님 제가 아는 전문가는 있습니다.. 버핏과 멍거라고... 한 분은 이제 세상에 안계시고 한 분도 이제는 큰 활동을 안하시네요.. 그렇지만 그분들이 남긴 투자방법과 어록, 관련 서적들은 남아있네요.. 커뮤니티나 유투브보다 전 이런 것들을 신뢰합니다.
눈위에시
IP 211.♡.196.20
10:20 2026-07-03 10:20:56
·
공감합니다!!!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27 2026-07-03 10:27:11
·
@눈위에시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메달리스트
IP 118.♡.8.182
10:21 2026-07-03 10:21:04 / 수정일: 2026-07-03 10:31:53
·
주식 열풍도 그냥 두쫀쿠, 봄동나물처럼 남들 다하는데 자기만 안하면 불안해져서 하고 있는 경우가 50%는 되지 않을까요 ㅎㅎ 패션이든, 먹는 거든, 핫플레이스든 남들 다하는 거 다 해보고,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ㅎㅎ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30 2026-07-03 10:30:55
·
@김메달리스트님 중장년층 어릴 적 우리, 함께 강조하는 교육받아서 그런가 생각한 적도 있는데, 대중심리 유독 강하긴 하더군요. 남들 하니 따라하는 심리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자기 방식 만들고 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볼빨간갱년기!
IP 14.♡.217.250
10:22 2026-07-03 10:22:22
·
공감합니다.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33 2026-07-03 10:33:59
·
@볼빨간갱년기!님 공감 감사합니다.
용배
IP 211.♡.12.77
10:22 2026-07-03 10:22:23
·
아니 지수투자 냅두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안정적인걸 원하면 지수투자하면되는데 마리에요
봉열
IP 211.♡.39.207
10:31 2026-07-03 10:31:32
·
@용배님 우리나라 지수가 안정적이진 않죠..ㅋㅋ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39 2026-07-03 10:39:35
·
@용배님 조금 맛보면 어느 순간 공부하게 되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처럼 스스로 전문가라 착각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저도 한 분야에서 25년 일했는데, 전문가라 생각한 철없던 시절 있었습니다.
지금은 모르는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정해진 지식에 새로운 정보까지 계속 늘어나니까요.
주식은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문가 있기 힘든 분야 아닐까요.
운이 더 크게 좌우하거나, 아니면 정책 정보를 몰래 쓰거나 주가조작 하거나요.
공전과자전
IP 39.♡.127.109
10:23 2026-07-03 10:23:08
·
정부왈 "주식으로 먹고 살 수 있게 하겠다"
espapa
IP 210.♡.73.2
10:23 2026-07-03 10:23:37
·
에일리언
IP 92.♡.186.150
10:26 2026-07-03 10:26:00
·
@공전과자전님
나두너
IP 218.♡.155.99
10:27 2026-07-03 10:27:40
·
@공전과자전님
능선에서
IP 175.♡.119.139
10:31 2026-07-03 10:31:50
·
@공전과자전님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41 2026-07-03 10:41:07
·
@공전과자전님 정부가 그런 말 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했든 안 했든 선택은 개인 몫입니다.
잘되면 내 덕, 잘못되면 남 탓, 이러면 곤란하죠.
SUPERLINE
IP 211.♡.196.227
11:18 2026-07-03 11:18:44
·
@공전과자전님
혼자걷는다
IP 14.♡.55.58
10:25 2026-07-03 10:25:04 / 수정일: 2026-07-03 10:26:30
·
정치, 시사 이슈로 날마다 시끄러운 게시판인데 ,
경제 이슈의 한축인 주식 시장 얘기 좀 하는게 호들갑 떠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오랜만에 와서 주식 관련(삼전/하닉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이슈) 글 하나 싸질렀는데.. 뜨끔하네요. ㅋㅋ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45 2026-07-03 10:45:43
·
@혼자걷는다님 특정 글 겨냥한 건 아니고 전반적 커뮤니티 분위기 이야기입니다.
클리앙 주로 보고, 하루 한 번 정도 다른 커뮤니티 보는데 주식글 많더군요.
주식글만 아니라 재산 자랑하는 익명 글도 많습니다.
돈 버는 사람들은 은밀하게, 아무도 모르게 버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오래 봐왔지만 그들 기술은 절대 알려주지 않더군요.
옆사람도 안 알려주는데 커뮤니티에서 알려줄 리가요.
메론밥
IP 121.♡.141.134
10:25 2026-07-03 10:25:44
·
월드컵 떨어져도 난리 나는데
내돈 걸린 주식 떨어지면 ㅋㅋㅋ
돈 많이 번 똑똑한 사람은 당연히 조용히 있겠죠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46 2026-07-03 10:46:51
·
@메론밥님 돈많이 번 사람들은 지금 어느 나라 휴양지에서 삶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할 필요없이 클리앙이나 커뮤니티 들어올 필요를 못 느낄지도요.
광파
IP 223.♡.51.127
10:27 2026-07-03 10:27:50 / 수정일: 2026-07-03 10:29:21
·
호들갑 떠는 이유는 이제 처음 막 했으니까 그렇죠. 오르면 신기하고 기쁘고, 떨어지면 불안하고 슬프고 그러니까. 가폐당 초기에 글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ㅋㅋ
신규 유입이 많구나 하고 그냥 그런갑다 하면 됩니다.
몇년 지나서 살아남으면 호들갑 떨며 하던 분들도 이런 글 쓰게되고 그렇겠죠.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56 2026-07-03 10:56:05
·
@광파님 돈 버는 게 신기해서 자랑하는 건 위험합니다.
돈 벌면 자랑하고 싶은 마음, 서민인 저는 잘 모르겠네요.
오래 알던 사이에 돈 자랑하면 그냥 무시하거나, 줄 거 아니면 혼자만 알고 있으라 하면 될 것 같은데
괜히 물리적 세상에서 그러면 사기꾼 의심받거나 모지리 취급받을 수 있어요.
그시절그때
IP 218.♡.203.3
10:28 2026-07-03 10:28:28
·
주위에 흔하지 않아요?

집 담보로 주식하다 날리고 이혼당하고,
친지들 돈까지 다 끌어모아 주식으로 날리고 잠적하고,
지인들 돈 다 끌어모아 돌려막기 하다가 자살하고.

어려서 수십억 쉽게 벌었다가 나이들어서 엄청 힘들게 사는 분들도 하나씩 있고요.
주위에 주식 잘하는 분이 있지만...사팔사팔 안하고, 낮은 리스크의 포트폴리오. 목표수익율이 은행이자 +1% 정도더라고요.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0:58 2026-07-03 10:58:32
·
@그시절그때님 감당할 수 있는 남는 돈을 조용히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부자들은 남는돈이 크니 판이 크게 움직일때 생각보다 크게 버시는데 기간 대비로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크게 버신거지만 -로 꽤 오래 계셨던 분들인 경우가 많더군요. 어차피 벌면 잉여수익으로 생각하지 그렇게 목숨거시지 않더군요.
일확천금은 로또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확률이 너무 낮아서 그렇지만요.
에일리언
IP 92.♡.186.150
10:28 2026-07-03 10:28:30
·
서로 투자 계획이나 성과, 실패 같은거 얘기할수 있지 않나요? 벌었다 망했다 접는다 들어간다 많은데 그냥 인상에 남는 글만 기억하시는 건 아닌지요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1:08 2026-07-03 11:08:38
·
@에일리언님 모르는 사람과 돈 관련 중요 정보를 나눈다고요?
위험한 발상입니다. 지인도 좋은 정보 안 알려주는데
익명 공간 정보를 신뢰한다면 좋은 선택 아닌 것 같습니다.
에일리언
IP 92.♡.186.150
11:17 2026-07-03 11:17:25 / 수정일: 2026-07-03 11:18:20
·
@오차원고양이님
사업얘기같은거 아니고 주식 전망 말하는거죠. 난 이래본다 저래본다 함 들어갈까 어우야 그건 아니심 등등이요.
어차피 주식은 내일을 모르니 편하게 얘기할수도 있는면이 있죠. 전제로 결과는 나의 몫이란게 깔려있으니까 말입니다.
되려 주식얘기는 실명이면 가족에게도 힘들죠.
닉이름닉
IP 223.♡.56.44
10:32 2026-07-03 10:32:02 / 수정일: 2026-07-03 10:34:18
·
장기보유종목이 10배 됐다가 반토막 났습니다
돌아보면 그 전에 안 판게 용하다 싶다가도 반토막으로 사라진 숫자 생각하면...
오프라인에서는 뭐라고 이야기 못 하겠는데
여기에라도 좀 털어놓고 싶지 않겠습니까... -_-
mindinblue
IP 1.♡.195.217
10:45 2026-07-03 10:45:19
·
@닉이름닉님 그래도 아직 5배니까 부럽네요! 저도 300% 수익까지 보다 지금 200% 언저리로 내려오니 이제 팔까싶다가 300이 눈에 어른거리니 뺄거면 조금 더 오른 다음에 뺄까 하면서 계속 머뭇거리는데 다음주 또 내려서 150%까지 갈수도 있으니 오늘 팔까 싶고 계속 촐싹거리게 되네요;;;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1:13 2026-07-03 11:13:22
·
@mindinblue님 과정은 개인 상황이니 모르겠지만 결과는 5배 벌고 있다는 이야기신군요. 나중 정말 필요할때 더 많은 수익을 얻고 파시면 좋겠네요.
사람 심리가 돈 벌면 자랑하고 싶은 경우도 있겠지만
돈 많은 것 알려지면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smasam
IP 121.♡.189.246
10:51 2026-07-03 10:51:50
·
요즘은 주식이야기가 흔한 가십인데요 결혼식에서도 친구들만나서도 할이야기 없으면 꺼내기 좋죠
시사랑 연결되는 점도 많고요
호들갑이 아니라 그만큼 일상적인 주제가 된 것 같습니다
오차원고양이
IP 122.♡.135.254
11:18 2026-07-03 11:18:40
·
@smasam님 노대통령 때도 회사에서 주식창만 보는 사람 많았고 주식 얘기 많았죠.
결과는 결국 배드엔딩들이지만요.
가십 된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거나 더 과열이지만
제 글에서 호들갑은 다른 의미 아닙니다.
혼자 조용히 하는 게 좋아 보인다는 것, 굳이 정책까지 거론하거나 익명 공간서 자랑, 남탓, 정부 비판까지 하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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