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내에 업무를 좀 깐깐하게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직속 상관의 업무 지시에도... 이건 이게 문제고, 저건 저게 문제고, 이 기일에는 어렵고...
나름 자기 의견을 잘 표현하는 친구였는데...
얼마전에 업무 배정 상황을 확인하니 배정 업무가 0인겁니다.
직속 상관에게 왜 이렇게 된거냐고 물어 보니...
회사 내의 모든 직원들이 저 직원을 설득하면서 일하는 것보다 그냥 자기가 하는게 더 효율적이고 빠르다고...
일을 안준다고 하네요... 직속 상관인 본인도 사실 비효율이라는 것을 알면서 일을 줘야 해서 난감했고...
결국 자기도 일을 줄 수가 없게 됐다고...
여튼 어떻게든 일을 줘보라고는 해 놓았는데...
참... 요즘엔 회사 내 분위기가 너무 빨리 바뀌어서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흠...
놀고 먹게 두진 않을테니까요 ㅎㅎ
전문인력이라고 인사 부서에서 뽑아줬는데, 너무 결과물이 개판이고, 기본적인 부분인데도 수정 지시 8번째에야 고쳐오는 직원 한 푸닥거리 했더니 행정심판 개최가 다음주 월요일인데, 검토보고서 작성을 미루고 미루다가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검토보고서 8개 올리고 갑니다.
업무분장 바꿔서, 업무 지원으로 돌려버리고 인사부서에 재계약 반대의사 표시했습니다.
성과 C줬더니 불복하면서, 잔여 계약기간 동안 난임휴직 들어가버리더군요.
그냥 사무실에 없는게 도움되는 사람들이 분명 있어요.
음..회사라는게 서로 합이 맞아야 진행이 되는 조직인데, 뭐 사사건건 걸고넘어지면..한사람만 제외하고 나머지 사람이 불편해지는 상황으로 보여지는데요..
고용노동부 가더라도 이게 또 다른직원들이 의견서 제출해야 별 탈이 없겠는데요.
참 모르겠네요;;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대부분의 사람은 멀쩡하고 친절한데, 5% 정도의사람들은... 도저히 정상적인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사고를해서 서비스업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하죠...
저런사람들은, 해고도 못하는게, 분명히 높은확률로 소송갑니다...
방법이 없습니다... 레퍼런스 체크 열심히 하는거 외에는...
저런 경우 명목상이라도 업무참여를 시켜야해요.
해고사유입니다.
지시 자체가 부당하거나 위법함
업무범위 밖의 과도한 지시
안전상 위험한 작업
괴롭힘 보복성 지시
이거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은 반복적 업무 거부는 해고사유로 적법합니다.
지시한 업무와 업무거부를 모두 기록해두세요.
저런식으로 업무 하나도 안받고
(시켜도 어차피 일을 못해요)
회사 출근해서 인터넷쇼핑만 하면서 2년을 버틴 여자가 있었습니다.
2년 버티더니 결혼하고 사직서 내더군요.
이게 핵심이에요 결국.
성향이나 스타일은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사사건건 토달고 심지어는 다른직원은 멀쩡히 처리 하는데
그사람만 자꾸 이러쿵 저러쿵 하면 누가 같이 일하고 싶을까요?
분기평가, 동료평가 해보면 전부 다나옵니다.
저희 회사도 결국 저런 직원들 일이 점점 줄다가 결과적으로 저성과자 되기때문에 퇴사 엔딩이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안맞는 인원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고,
그 사람 입장에서도 본인과 맞는 다른회사 가는게 서로 행복하죠.
업무평가 한 번 돌리시죠.
자신의 퍼포먼스 부족을 일의 문제로 떠 넘기는건지,
아니면 유능한데 그냥 게을러서 일을 하기 싫은건지,
평가는 한 번 해야죠.
일의 문제점을 이유로 들어 지적을 할 수는 있습니다만, 본인도 그 문제점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일단 해야죠.
그 직원이 평소에도 완벽주의자이던가요?
이참에 기획 업무를 한 번 맡겨 보시지요.
조직의 스타일이 있는건데 몇년을 일해도 거기 맞출 생각이 없으면 그 사람이랑은 결별 해야겠죠.
자기 에고 실현하려면 사업체를 차리지, 꼭 회사에서 저러는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나름 자기 의견을 잘 표현하는 친구였는데...
-> 직속 상관 입장에서는 이게 몇번 반복되면 항명, 업무 거부로 느껴질 겁니다.
관례적으로 여행갔다온 사람들은 대단치 않아도 과자나 여행선물 돌리면서 한번씩 인사하는데 난 필요없다 고 딱 거부한다던가 ... 서랍 소리가 크다고 매번 꽥 소리를 지르는통에 인사부에 부탁해서 개중에 괜찮은 서랍으로 바꾸고 기름칠하고...
업무는 안건을 두고 상담을 하고 진행방법을 서로 인식 한후에 진행... 인데 같이 한번 하면... 다들 걍 내가한다... 반응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결국은 여자 상사가 업무 지시를 하는데 상담이 아니라 무슨 잡아먹을듯 항의를 해서 그분 쇼크먹고 며칠 휴가...
조용히 사라졌더군요. 그 젊은친구는 어디 가 있을까요...
경위서 등을 써보게 하거나... 직접 상위가 다이렉트로 업무 지시를 하거나... 여러 관찰은 하지만 말이죠.
아래만 그런게 아니고...
중간관리자도 밑에 일하라고 직원만 붙혀주면 다 회사를 그만둬버리는데 2자리를 기록하는 관리자 ... 그런 둘이 한사람은 나가고 한사람은 단독업무로 빠져버린게 지금 현장이네요...
저도 중간관리자급인데 저 위 저분 밑에 다 그만두니 경력직으로 배치되어서 아래가 다 나가는 그 사람 밑에서 2년버티고 싸우고 얼래고... 달래고... 그러다가 저도 병원 신세좀 지고 2주간 업무거부 했더니 결국 위의 저 흐름...
필요한 능력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협업이 안되는 케이스가 회사로선 처리에 가장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네요... 그 분노 증후군만 아니었으면 센스는 감탄할때가 종종 있었는데 말입니다.
불필요한부분까지 깐깐했었나보네요 ㄷㄷ
단순 반복성 저성과 업무를 주면서 본인 의견을 받는 척이라도 해야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쉴드가 가능합니다.
요즘 시대에 협업이 안되면 답은 정해져 있죠.
우리 회사도 업무 능력이 낮아서 편하게 다니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ㅎㅎ
문제는 그 주변 사람들이 답답해서 먼저 나가버리니 결국 문제가 되는 사람이 장기 근속하면서 중요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아이러니가 반복되죠.
저는 중간에 틀리더라도 목표를 향해 진행하는게 맞다고 봐서
크리티컬 문제 아니면 답답하긴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