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주식 안하다가
이번에 반도체 랠리에 포모와서
전쟁전에 조금 샀는데 요행으로 좀 벌었어요
그후 번돈도 있겠다 포지션 잔뜩 키워서 가진 현금 몇억을 올인했는데
거의 최고점에서 사서 못버티고 크게 잃었네요...
한동안 +3천이던게
요며칠 -6천을 오가는데
일이 바빠서 볼 시간도 없고 오늘은 급기야 장중 -1억이 넘어가서
점심쯤 95% 손절을 했습니다
벌때도 몇억을 벌었지만 손해가 더 크니 가슴아픕니다
올해 누적 손실이 2억 가까이 되네요...
다달이 나스닥 모으기도 하고 있었는데
트라우마 와서 다 관두고 여지껏 살던대로 주식은 폐하고
예금만 하려고 합니다.
맨날 알구게에서 만원 싸게 사던 버릇이 있어그런가
억대 손실이 나면 버티기가 안되네요 ㅠㅠ
애들 학원비 생활비 노후자금 어떻게 생각해도 큰돈이라
집사람에게 면목없네요 ㅠㅠ
그돈없어도 산다고 그간에 다른걸로 많이 벌었지않냐고 하는데
결혼은 참 잘한것 같아요..
본래 국장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애초에 샀으면 안되는데
포모 못참은 제가 참 거시기하네요
일단 제가 팔고 떠난만큼 바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들 성투하시길!!
FOMO 겪지 마시고,
클리앙에 주식 이야기 거의 안나올 때 다시 진입하시죠
그 다음부턴 주식은 그냥 평생하는 거죠.
당분간 조심스럽게 대응 바랍니다
금값도 6000근처에서 지금 4000전후인데 하락도
녹이면서 하는것이지요
상당한 마음잡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몇달후에 더 내려서 그때 잘한거야 할 수도 있는 것.
쎄게 물려서 반토막 깨지니까 정신병 걸리겠더라구요.
몇년 물려있다가 다행히 90%대까진 얼추 복구하고 탈출했는데 원금손실+이자비용 합쳐 몇천 날리고 나니
한동안 진짜 의욕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다른 투자에서 또 좋은일이 생기고 결국 다 희석되더라구요.
살다보면 에상치 못한 좋은일도 많이 생기실겁니다. 힘내십쇼!!
특히나 오늘은 모든이에게 치명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진짜 웃긴게 저도 물건 살 땐 1~200원 아끼겠다고 하루죙일 서치해서 고민고민해서 사지만
주식에선 안그래지더라구요.
FOMO라는게 이렇게 무섭네요. ㅠ.ㅠ
현실감각이 사라진달까요.
하이닉스/삼전 레버리지에 불나방 처럼 달려드는 사람들 보면 무서울 정도에요.
전 전쟁 나자마자 팔아버렸다가 이후 오르는 걸 보고 미친 듯한 FOMO가 와서
한창 전쟁 중일 때 달려들었다가 수천을 잃었는데
그 때 몇날며칠 잠못자며 가슴 아팠던 생각이 납니다.
결국 만회했지만 지금 장이 너무 처참해서 제 계좌도 엉망입니다. ㅠ.ㅠ
만일 손실이 억대로 가면 아마 무너져버릴 듯요. (물론 제 성격상 그렇게 가기 전에 손절쳤을 겁니다만...)
요즘 예금 금리 좋아요.
SBI는 내일까지 연이율 4.4% 길래 오늘 하나 가입했네요.
다시 회복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전 절대 안팔려구요 ㅋㅋㅋ 오늘 앱지우고 주식이 이기나 내 수명이 이기나 대결 시작했습니다 ㅎㅎ
주식도 창업이라고 생각하면 맘 편해요. 창업시 인테리어든 고용이든 지출은 생긴다고 보면요. 돈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라고 생각해보니 버텨지더라고요
변동성과 불확실성에서 오는 손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한 "지불할 가치가 있는 입장료"라고 표현했다고 하죠...
주식이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를 파악하는 수업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할지...
책에서보니 보통 크게 잃고 손절한 경우 33%는 장을 떠나서 다시는 주식을 안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평생 근근히 저축으로 사는거라 절대 그러진말라고 하던데 제가 딱 그 스타일입니다 엉엉
저는 일반계좌는 삼닉100퍼 지만 퇴직연금계좌는 고배당커버드콜로 운용중입니다. 일반계좌 오늘만 -1억이라 사실 멘탈잡기 힘듭니다만;; 퇴직연금 계좌로 위안받고 있습니다. 커버드콜도 소폭 등락은 있지만 은행이자대비 수익률도 높고 비교적 안정적이네요. 게다가 환노출 상품인지라 기본 수익 + 환차익 수익도 누릴수 있어서 나쁘지 않네요. 월배당이라 배당금 입금되는 대로 바로 주식매수 하니 주식수 늘어나는 재미도 솔솔하구요. 힘든장세지만 시장에서 완전히 이탈하지 마시고 안정적인 종목 잘 발굴하셔서 세로토닌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힘냅시다! ㅠㅠ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합니다!
전 진작에 주식에 재능없는거 알고 지수투자만 하고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지수투자를 적립식으로 하시는건 어떠신지요.
다들 쳐맞기 전에는 내가 타고난 주식고수인줄 착각하죠. 물론 저도 포함...
그래도 이번 기회에 마눌님의 사랑을 확인하셨네요. 잊지 말고 충성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나스닥 모으기는 꾸준히 하시는게 다음번 주식 진입을 막는? 묘수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이 빛은 없어서 저는 이 악물고 버티려고 합니다. 이게..진짜 다음날도 몰라서요..
반도체가 이런데 쓰인다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