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sns는 그냥 요리나 동물 사진에 좋아요 누르고 가끔 제 출퇴근길에 좋은 사진정도 올리다가
배재고 혐오응원 사건으로 도저히 참지 못하고 뉴스채널들에 댓글달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알고리즘 야구밖에 안뜨는듯 ㅠ)
이전에는 민주화나 민주당, 대통령, 정치이슈 같은 포스팅을 보면 댓글창은 이미 벌레들이 점령했고 정상적인 댓글이 좀 없었는데요,
인스타 이전에도 네이버나 다음 뉴스, 유튜브 댓글창을 보면 벌레들은 ㅋㅋㅋ노노노 거리는 말도 안되는 혐오를 싸지르는게 일상이었고, 거기에 대응하는게 너무 피곤하고 대화도 통하지 않기에(대화를 원하는 댓글도 아니거니와) 대체로 그런 댓글만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좀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역사를 설명하고 잘못을 이야기하는 댓글을 정말 많이 달고 계세요. 명단, 북한군, 폭동 이런 조롱에 반박하고, 게중에는 그 조롱을 도로 돌려주기도 하시면서.
저는 sns를 참 꾸준하게 이용하는 사람인데 그동안 이런거 처음봐요.
아마 다들 일베발 말투와 논리에 무기력한 감정과 함께 포기들을 하셨다가 스벅과 배재고건으로 일제히 일어나신 느낌이 들어요.
물론 그들은 설명을 여전히 듣지않고 있겠지만, 잘 모르는데 동조하거나 선동당하는 사람들은 댓글로 충분히 수습(?)할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개 하는 분위기예요.
여기 형님들도 온라인 전쟁에 동참해주세요.
그러고 살게 내비둬~ 하다가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찾아가 이야기해주세요 ㅠ
우리끼리 여기에서 우리 생각을 공고히 하는 것 말고, 잘못된 정보와 허위사실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사실을 알게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선거철마다 자영업자 카페, 부동산카페, 부동산 오픈채팅방에서 수없이 얻어맞고 조롱당하고 강퇴당하면서 서러웠는데 ㅠㅠ
물들어올때 노 저으랬다고, 딱히 진보는 아니어도 이번일이 잘못됐다고 같이 목소리 내주시는 분들의 힘을 업고 한번 붙어봤으면 좋겠어요.
폰이라 좀 어려운데 조금있다가 뉴스계정들 다시 정리해서 댓글 남길게요. 동참해주세요!!!
저도 정민철이 맘에 안 들 때가 있지만 온라인에서 이슈파이팅 해주는 게 고마워서 차마 못 깝니다.
글쓴분이 말하신 것처럼 SNS에서 그나마 여론이 조금 바뀐 건 정민철 같은 친구들덕입니다. 보통의 친민주당 스피커와는 역할이 달라요.
우리편끼리 모여서 이슈를 주고받고 내편임을 확인하는 방송들과는 달리 극우들한테 매일같이 두들겨 맞으면서 어떻게든 정상인들의 영역을 넓혀가는 싸움을 하는 거라서요.
어제 매불쇼에서 황희두 코너 보며 진짜 답답~하든데 의원님들 좀 신경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