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로그인 잘 안하고 눈팅만 하는 사람입니다.
어차피 글도 잘 못 쓰고 써봐야 실효도 없고 글 쓰기도 귀찮고 댓글 상대하는 건 더 귀찮아서요.
하지만 간혹 너무 짜증나게 하는 글에는 로그인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요샌 그렇게 로그인 마렵게 하는 글이 많네요.
며칠 전 어떤 사람이 이번 서남권 투자에 대해 말하며 '호남' 사람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더 지지해야 한다고 하고
문재인 정권은 비난하길래 짜증나서 로그인해서 한마디 했습니다.(지금 보니 원래의 글을 수정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내부 총질하지 말고 지역 감정 조장하지 말라고요.
그랬더니 자기가 글을 5번인가 더 쓰면 신고 권한 생긴다고 신고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다른 글 때문에 로그인 했더니 제가 한마디 했던 게 관리자 삭제를 당했네요. 쩝.
기분 탓인지 요샌 참 이런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글들이나 댓글 말싸움을 보면(논리 싸움이 아닌 말싸움. 내가 정확히 그 말을 했니 안 했니 하는 따위의)
한편으론 올해 있었던 일련의 사건이 생각납니다.
봉하마을에 일베 애들이 단체로 가서 망나니 짓을 한 거나,
스타벅스에서 역겨운 이벤트를 한 것이나,
상대방이지만 같이 운동을 하는 동년배들에게 고등학생이 단체로 지역 비하를 한 것이나...
얼마 전 예전에 일베에서 놀았던 30대가
과거에는 숨어서 일베 짓을 했는데 이제는 대놓고 해서 놀랍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더욱 더 노골적으로 하고 있어요. 그 역겨운 짓들을.
이런 것도 짜증나는데, 자기가 마치 권력 투쟁의 당사자인냥
특정 정치인이나 집단을 헐뜯으며 멸칭 쓰고 모욕하는 글들을 자주 보게 되니
점차 이 곳에 오기가 피곤해집니다.
그렇게 커뮤니티가 망할 수 있겠죠.
전에도 그런 사례가 많고요.
국민을 대신해서 정치적인 해법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싸워야 할 일이 있으면 국민 대신 싸우라고 정치인 뽑아 놓고,
왜 그 정치인들의 권력 다툼을 자신이 대신하려고 할까요?
그러면 결국 상처와 증오심만 남게 될 텐데요...
이 글이 저격글로 판정될 수 있고, 징계를 받을 수도 있을 텐데,
그렇게 이곳을 떠나게 되더라도 미련이 없을 정도가 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그렇게, 자칫하면 이곳도 망할 수 있어요.
노선을 놓고, 정책을 놓고 논쟁하는 거야 문제될 것 없겠지만
당권과 관련해서 특정인들을 비판/비난하려는 거라면,
이게 궁극적으로 마이너스만 되는 내부 총질은 아닌지,
이게 일베가 하는 짓이랑 결국 똑같은 짓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 상태로 트래픽 유지하려면 싸움이 있어야하니 기계적 중립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