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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잠수함 수주? 무엇이 털려나가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12

4
2026-07-01 22:58:43 수정일 : 2026-07-01 23:03:34 104.♡.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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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박태웅 씨가 방송에 나와 한국이 AI 3대강국이라는 언급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혹세무민하지 말라는 글 몇 개 올렸는데, 어제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나온 누군가가 또 맥락없이 AI 3대 강국 운운하네요. 

메모리와 AI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세칭 전문가들의 이런 엉터리 소리 때문일겁니다.  


오징어 게임의 최후 승부가 결국 오징어 게임에서 결판나듯, AI 패권 경쟁의 진짜 승부처도 결국 두 가지로 좁혀집니다. 

하나는 AI를 기초부터 설계하는 원천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AI를 쉬지 않고 작동시키는 청정 에너지입니다. 


AI의 원천기술, 즉 두뇌를 설계하는 나라들은 따로 있습니다. 

미국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설계력을 보유한 나라고 그 뒤를 중국이 추적하고 있죠. 

프랑스는 최근 오픈소스 LLM에서 3위 플레이어로 급부상한 나라입니다. 

캐나다는 원천이론, 딥러닝의 산실이기때문에 설계국 명단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이 나라들 외에도 영국과 싱가포르가 AI 원천 알고리즘 연구, 글로벌 핵심 인재유입,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서 멀찌감치 앞서나가는 나라들입니다. 

그래서 Tortoise Media 같은 글로벌 인공지능 지수에서 이들 나라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겁니다. 


AI를 쉬지않고 작동시킬 청정 에너지 강대국들은 어디일까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가 청정 에너지가 풍부한 나라들입니다. 

다만 이 나라들은 인공지능 원천기술이 없고, 미국, 프랑스는 기술은 있지만 에너지 부족이 병목입니다.  

캐나다는 에너지와 원천기술(연구기반) 모두를 일정 수준 갖춘 드문 나라이고, 그게 바로 대규모 AI 연산 허브들이 캐나다에 들어서는 이유입니다. 이 나라 생산전력 전체의 85 퍼센트가 수력·풍력·태양광·원자력 등 청정에너지에서 나옵니다.


애석하게도 한국은 두 영역 모두에서 구조적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반도체와 변압기 등 인공지능 구동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재 제조강자이기 때문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은 공급망 부품 생산강자이지 AI 강국은 아니라는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 생산을 지배하고 있지만, 메모리 분야 리더십만으로는 AI 시대의 장기적 입지는 절대 보장되지 않습니다. 

삼전닉스는 AI 열차의 부품 납품업체이지, 열차를 설계하고 운행하는 물주가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왜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을 AI 3대 강국으로 착각하는 걸까요?


아마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전 세계 HBM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하는 현상 때문일겁니다. 

이건 명백한 강점이 맞아요. AI 갑은 아니지만 수퍼 을인 것은 분명하니까요.

중요한 구분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부품생산을 잘 한다는 것과, AI 자체를 이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HBM이 스마트폰 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라고 하면, 그 부품을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들어도 스마트폰의 운영체제(iOS, 안드로이드)를 만드는 애플과 구글이 진짜 갑인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지만, 결국 구글의 슈퍼 을 역할을 해온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어도, AI의 핵심인 원천 알고리즘 연구, 글로벌 소프트웨어 생태계, AI 인재 유치, 저렴한 청정 에너지 이 네 가지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결코 진짜 AI 강국이 될 수 없다는 거죠. 


좀 더 냉정하게 말할까요? 


마이크론은 둘째치고 중국의 CXMT 같은 메모리 후발주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속도를 감안할 때, 메모리 납품 독점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더 위협적인 건 구글 메타 아마존등이 막대한 자본력으로 자체 AI 칩을 직접 설계하면서, 메모리 규격과 아키텍처까지 자신들의 통제하에 두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이 지금 와서 AI 원천기술을 처음부터 개발하기 위해 수백 조를 투자하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단기간에 캐나다나 노르웨이 수준으로 만드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참, 한국 뉴스보니 호남에 풍력발전 청정에너지가 차고 넘친다니 사실이라면 다행스럽게 생각해요)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만의 생존 전략이 있으니까요.


한국에는 세계가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제조역량이 있습니다. 

로봇, 자율주행 부품, 정밀 제조장비 같은 피지컬 분야에서 한국은 독보적입니다. 


AI가 디지털 세계를 넘어 현실 세계로 넘어오면 올수록 공장을 움직이고 로봇을 제어하고 자동차를 운전하게 하려면 이 물리적 제조역량이 필수가 됩니다.

이 영역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나라, 즉 슈퍼 을 의 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한국의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에요.


미국과 캐나다가 이 제조역량마저 자국으로 흡수하려는 개수작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 주도권만큼은 절대 내줘서는 안됩니다. 제조역량을 도둑질 당하거나 제조기반을 잃는 순간, 한국은 아무것도 아닌 나라로 추락하고 말아요. 


트럼프는 1기때부터 삼성전자의 미국으로의 본사이전을 눈독들여왔고, 캐나다는 AI협력과 잠수함 수주를 지렛대삼아 한화오션과 현대차에 거절하기도 어렵고 들어주기도 어려운 요구를 했습니다. 


글이 길어질 염려가 있어 그 요구들이 무엇인지 나열하지는 않겠지만, 캐나다의 요구를 거절한 폭스바겐과는 달리 아마도 한국측은 캐나다측 요구를 거의 모두 들어준 것으로 보이는데,  


캐나다는 잠수함 수주를 지렛대로 한국의 조선, 소재, 부품 인프라 전체를 자국 AI 기업 코히어의 LLM 멀티모달 등 캐나다 AI 산업 생태계 안에 심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고, 한화오션과 현대차의 제안은 단순 절충교역보다 훨씬 깊은 산업주권 이전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7 월 7 일 이전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할텐데, (오늘은 안 합니다. 캐나다 생일이거든요) 

한국이 탈락하면 그걸로 그만이지만 만일 낙점되더라도 무엇이 캐나다에 털려나가는지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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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
바람씽씽
IP 182.♡.169.64
07-01 2026-07-01 23:11:16
·
우리나라는 늘 그렇게 탈탈 털려오면서 여기까지 올라왔네요. 긴가민가했는데, 더 올라갈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D.라인하르트
IP 119.♡.4.169
07-01 2026-07-01 23:12:10
·
공감합니다. 제조역량은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는 자산으로 보입니다.
모꼬이게
IP 174.♡.111.47
07-01 2026-07-01 23:27:37
·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국이 지금 ai시대를 대비해 주력으로 삼으려는 것도 제조업을 기반으로한 로봇 같은 피지컬 분야죠. 미래 먹거리 방향을 그리고 잡았는데 뺏기면 안되죠. 본문 얘기처럼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강아지밟지마라
IP 61.♡.47.212
07-01 2026-07-01 23:31:20
·
clipboard님의 통찰력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우리의 장점을 지켜 더욱 고도화 해 격차를 벌이는 일이 중요하군요~~
chees
IP 116.♡.191.237
07-01 2026-07-01 23:37:19
·
미국과 중국의 AI 원천기술력을 100으로 놓는다면, 한국,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등은 대체로 20~30 수준에서 업치락뒤치락하는 구도예요.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런데 2군 국가 가운데 AI 인프라는 한국이 가장 앞서기 때문에 그게 강점이 되는 거예요.
AI 원천기술은 기술력 차이도 있지만 GPU 보유량이 가장 큰 병목입니다. GPU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한국은 이미 갖춘 반도체, 통신,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AI 기술력을 충분히 더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이를 무조건 혹세무민이라고 폄하할 일은 아니죠.
clipboard
IP 104.♡.116.42
00:09 2026-07-02 00:09:24 / 수정일: 2026-07-02 00:15:50
·
@chees님
미·중의 기술력을 100으로 둘 때 우리가 20~30 수준에서 비등하다는 것은 착시입니다.
AI 소프트웨어 시장은 1등이 99%를 독식하는 승자독식의 세계죠.
미중을 제외한 고만고만한 나라들의 장단점을 볼때 가장 중요한 건 원천기술 근접성과 청정에너지 생산량입니다.
본문의 앞부분에서 말씀드린 그대로입니다.

저는 한국의 전문가(솔직히 저 사람들이 전문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들이 좀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설명했으면 합니다.
본인들이 과학 커뮤니케이터라는데 커뮤니케이터의 핵심 덕목은 솔직함과 객관성, 그리고 쉽게 이야기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GPU말씀 하셨는데, GPU가 확보된다고 해서 AI 생태계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죠.
GPU를 아무리 많이 확보하고 인프라를 연결한다고 해도 AI 원천기술, 즉 핵심 알고리즘을 베끼거나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는 과거 70~80년대 한국이 일본의 기계나 자동차 엔진을 수입해 분해해 보고 국산화에 성공했던 제조업식 마인드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일텐데 그 기전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죠.

GPU만 공급되면 한국 인프라로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하지만, 재주는 곰(한국)이 넘고 돈은 왕서방(미국 빅테크)이 챙기는 AI 하청기지 구조를 자발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위험한 발상에 불과합니다
GPU를 확보해봤자 한국은 전기세만 내는 하청공장일 뿐, 부의 정점은 소프트웨어 설계자가 대부분 가져갑니다.
한국 기업들이 이 GPU를 돌려 서비스를 구동하더라도, 그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원천 알고리즘과 LLM 생태계는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아귀에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국이 주도권을 쥘 수 없는 원천기술의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AI 3대강국이니 하는 뜬구름잡는 국뽕발언하지말고)
대신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로봇, 자동차, 방산 등 제조업 기반의 물리적 영역으로 집중해서 서구권 빅테크들이 하드웨어 생산을 위해 절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물리적 AI의 슈퍼 을(乙)의 위치를 계속 선점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 쓴 글(강훈식 특사)에서 캐나다 같은 AI 원천기술이 있는 미들파워와 협력해 미중에 대항할 수 있는 소버린 인공지능을 구축하는게 어떨까 하는 말을 했는데, 이 말도 오늘 취소합니다.

석유 파이프라인을 놓고 옆에 있는 주들끼리도(알버타 vs BC) 적대국처럼 싸우고 있는 나라가 다른 나라와 무슨 진정성있는 협력을 하겠어요..

그저 각자도생,

한국은 한국의 강점을 살려 국익을 독자적으로 수호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hees
IP 116.♡.191.237
00:19 2026-07-02 00:19:36 / 수정일: 2026-07-02 00:20:18
·
@clipboard님
GPU가 확보된다고 해서 AI 생태계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GPU가 확보돼야 님이 말씀하신 제조업 인프라와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도 가능한 겁니다. GPU 확보는 만능열쇠가 아니라 AI 산업 발전의 기본 바탕이에요.
그리고 AI 원천기술과 핵심 알고리즘을 너무 신비한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 데이터, 컴퓨팅, 연구 인력, 자본이 모두 중요하고 어느 하나만으로 되는 분야가 아닙니다. 특히 지금의 대형 AI 경쟁은 좋은 아이디어 하나보다 그것을 대규모로 반복 실험하고 학습시킬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엔지니어링 역량이 훨씬 크게 작용합니다.
어떤 과학커뮤니케이터가 한국이 미국이나 중국의 원천기술력을 따라잡았다고 하나요? AI 3대 강국이라는 말도 미국이나 중국과 모든 영역에서 동급이라는 뜻이 아니라, AI 산업 기반과 활용 역량을 포함해 그 다음 선두권을 노려보자는 이야기입니다. AI 주권 차원에서 소버린 AI 역시 포기할 문제가 아니고요.
캐나다도 딥러닝 연구의 역사에서는 분명 중요한 나라지만, 미국처럼 프런티어 AI 생태계를 장악한 나라는 아닙니다. 훌륭한 연구자들이 많이 나왔지만 대규모 자본과 GPU, 플랫폼 기업이 있는 미국으로 연구와 인력이 흡수되는 구조는 캐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한국 기업이 GPU를 돌려도 결국 미국 빅테크의 손아귀라는 논리라면, 반대로 미국 AI 기업도 HBM과 메모리 공급망에서 한국 기업의 손아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둘 다 일부만 맞는 말이죠. AI 산업은 누가 누구의 완전한 하청이 되는 구조라기보다, 모델, 클라우드, 반도체, 메모리, 제조, 서비스가 서로 의존하는 생태계입니다.
그래서 한국이 할 일은 쇄국적으로 독자 생존을 외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강한 반도체와 제조업을 기반으로 AI 역량도 키우고 국제 협력 속에서 최대한 많은 부가가치와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각 국가가 잘하는 부분을 서로 협력해서 각자의 이익을 얼만큼 챙기느냐가 제일 중요해요.
clipboard
IP 104.♡.116.42
00:28 2026-07-02 00:28:39
·
@chees님
맞는 말씀입니다.
동의합니다.
espapa
IP 220.♡.43.39
07-01 2026-07-01 23:50:10
·
생동
IP 140.♡.29.1
07-01 2026-07-01 23:52:42
·
태양광 풍력에너지가 지속성 전원이 아니라서 반도체팹과 데이터센터에 적합하지 않다는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만 줄기차게 인프라 우위로 여기는 분들이 많네요.
4백억아방궁
IP 221.♡.233.118
07-01 2026-07-01 23:55:48
·
AI원천 기술력을 모델링과 알고리즘으로 본다면 그렇죠.
다만 모델링은 이미대중화되어 한달에도 최소 3개이상
새로운 모델링이 나오는데 이를 검증하고 테스트하는기반이
HBM이라는거죠.
그런데 이HBM의 원천을 따라가자면 ..
PoP패키지로 점점올라가는데
이미 예정된기술로드맵의발전이라는거죠.
뉴론 인공지능 이론은 이미 트렌디스터 라디오에 흑백티비시대에 발표되고 이론적으로검증된것을 반도체기술의발전
이를 실현하고 실증하는 기반을 한국이 제안하고
제품화시킨다는거죠.
이를 경쟁력이라고 본다고 하면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봅니다.
캐나다 미국 세계어디 국가에서 이정도 첨단제조 기술을 구현할수있을까?
저는 국민성과 그 국가의문화 때문에 어려워요.
북미대륙 2차전지공장 시작이 10년이되어갑니다.
과연 북미대륙인들이 과연 얼마나 기술력을 축적했을까?
clipboard
IP 104.♡.116.42
02:01 2026-07-02 02:01:48
·
@4백억아방궁님
좀 이해하기 어렵지만 요약하면 대체로 이런 말씀인 것 같습니다.

‘AI 모델은 흔해빠졌다. 진짜 핵심은 그것을 돌리는 하드웨어다’
‘HBM 패키징 기술 등 첨단제조는 한국의 독보적 영역이다’
‘북미인들의 국민성으로는 한국의 첨단제조를 절대 따라올 수 없다’

현상안에서 만족하는 이야기 말고

차라리 삼전닉스가 HBM 시대의 종말을 대비해 사활을 걸고 투자하고 있는 PIM과 CXL 기술이 AI 생태계와 메모리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원리를 설명해 주시는 게 더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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