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수제버거집도 참 많아지고 수준도 높아서
시간나면 찾아가서 먹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로 더블패티로 클래식이나 치즈버거를 먹습니다. 다양한 변주는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스매시 계열은 좋지만.
골고루 균형잡힌 재료들이 어우러지면서 내는 맛이 가게마다 다 다른게 참 재미있단 말이죠.
눈앞에 서빙된 육즙가득 따끈한 버거 첫 한입 베어물 때의 그 행복감이 좋아요.
햄버거 찾아먹는 소소한 취미도 인생의 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삼대 프랜차이즈 중에선 맥도날드 좋아하구요. 수제버거가 간짜장이라면 맥날은 짜파게티랄까요.
언젠가 햄벅의 본고장 미국에서 버거탐험하는게 버킷리스트입니다.
목 메이고 헤비한데 가끔씩 생각납니다.
짜짜로니 같달까요..
미국에서는 한 축을 이루지만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스타일은 50년대 햄버거인데, 크지 않은 빵에 크지 않은 (얇은) 패티를 넣고, 토핑으로는 볶은 양파만 넣은 스타일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뚱뚱해지기 전 시절 햄버거 스타일이지요. 값도 쌉니다. 당시부터 운영하는 햄버거 노포들이 만드는 스타일이고, 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미국 햄버거 체인중에는 White Castle이 그 스타일인데, 체인점에서 쉽게 아무나 조리할 수 있게 단순화, 규격화시켰기 때문에 진짜 50년대 개점한 집들에 비하면 불맛이 떨어집니다.
노포에서 파는 것은 메뉴판에 슬라이더가 아니라 그냥 햄버거라고 적혀 있고, 맛도 바에서 파는 것과 달리 단정하지 않게 빚어서 들쭉날쭉한 패티 가장자리가 먼저 타면서 생긴 맛과, 무리한거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볶은 양파의 맛은 깔끔한 바에서 만들어 내놓기에는 불안하겠죠.
근데 먹다보면 왠지 맥날이나 버거킹 같은 패스트푸드점의 정크(?)한 맛과 느낌이 자꾸 근본인거 같은…가격도 상대적으로 그렇고…
제 인생 버거집은 미네소타 시골 한구석에 있는데, 여긴 여름장사만 해요. 이 글 읽어보니 그 가게가 또 생각나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057088CLIEN
처음에는 맛있었지만, 지금은 적응을 해서 그런가 슬슬 그저 그렇더군요.
용산에 파이브가이즈가 있어서 먹어보긴 했는데 거기는 그냥 처음부터 별로였고...
저도 유튜브에서 보이는 미국 버거 먹어보고 싶은데 미국은 못갈 것 같고, 한국에서 좀 비슷하게 만드는 곳 있으면 살면서 한 번 정도는 먹어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집에와서 와퍼에 하인즈 머스타드를 듬뿍 넣어서 먹습니다.
저는 맥도날드 좋아합니다.
버거킹은 뭔가 그 버거킹 특유의 향이 나서 싫습니다.
롯데리아는 햄버거도 아닙니다.
쉐이크쉑은 초창기와 맛이 너무 달라졌습니다.
저도 햄버거 좋아합니다 신상 나오면 가급적 즐겨보고 싶은데 요샌 너무 믾은데 의외로 접근성이 떨어져서 잘 못먹네요 ㅠ
언제부턴가 와퍼보다는 와퍼주니어; 를 찾게되면서 자괴감이 듭니다.
분명 버거는 언제나 부족한 음식이었는데;
순간에 과한 음식이 되어버렸어요...
글고 오래전 하와이 공항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햄버거가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