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치검찰, 못된 버르장머리 고쳐야 한다"
뉴시스
입력 2008.11.04. 12:54
김민석 최고위원, '야당 죽이기 즉각 중단하라'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4일 검찰이 자신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 청구한데 대해 "검찰이 스스로 구속영장을 철회하지 않는 한 해법은 없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시장에 위치한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검찰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처음에 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고 했고 실제 나가려 했다"며 "그러나 당이 정치검찰의 여당 비위맞추기, 야당 죽이기에 선을 그을 때라고 결정해 그걸 수용했다"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배경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젠 좌고우면하지 않기로 작심했다"며 "나를 이렇게 수사하고 구속하겠다면, 이재오 전 의원도 수사하고 홍준표 원내대표도 구속수사해서 검찰이 스스로 정치검찰이 아니고 권력의 개가 아니라고 선언하지 않는 한 검찰의 구속이든 구인이든 결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야당 죽이기, 김민석 죽이기에 절대 당하지 않겠다"며 "이 싸움은 시작됐고, 시작한 이상 이겨야 한다. 김민석 개인 살리기 싸움이 아니다. 정치검찰을 응징하고 앞으로 야당 짓밟기를 엄두도 못 내게 하기 위한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2억원에 대한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친구 박모씨로부터 확보했다는 검찰측의 주장에 대해 "나중에 재판을 하게 된다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조사를 맡겨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출국금지 문제가 언론에 터지고 나니까 일개 수사관이 전화 한 번 부랴부랴 해놓고 언론에는 소환조사해서 진술을 확보했다고 사기를 쳤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