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은 늙었습니다.
운영자분들은 알겠지만, 새롭게 유입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글쓰는 사람들만 글을 계속 쓰기 때문에 "격렬하게 부딪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아이디를 외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하면서, 예전과 달라졌다고 합니다." <- 이건 진보 보다는 보수에 가까운 현상입니다.
보수는 전통과 질서를 지키며 '자유'와 '안정'을 중시하여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반면, 진보는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개혁하여 '평등'과 '복지'를 실현하고 적극적인 변화를 도모하는 정치·사회적 성향을 말합니다
위 인용은 보수와 진보를 설명하는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커뮤니티가 다른 의견이 들어오는 것을 참지 못하고, 쌓아온 역사를 논하고
메모, 빈댓글로 상대를 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이는 모든 행동들이 "진보" 보다는 "보수"에 가깝습니다.
현재의 민주당 지지자들 역시 늙었습니다. 그래서 "보수"에 대한 개념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즉, 보수/진보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진정한 보수는 없습니다. 기회주의 정당만 있을 뿐입니다.
진보는 이미 보수의 개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뚜렷한 색채로 나눌 필요도 없고, "중도"가 허상이라고 배척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민주당 지지자들은 세월과 함께 늙었고 많이 보수화 되었습니다.
다시 "진보"를 외치려면 젊은 세대를 품어야 합니다.
그들과 같이 나아가야 합니다.
클리앙 사람들은 대부분 변화율을 지향하더군요.
너무 현학적으로 흐른 것 같은데.. 보수라는 것은 변화보다는 정량, 정성적인 현재값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고,
진보는 현재의 값보다 앞으로의 변화를 본다는 의미로 비유해 봤습니다.
물론 편협한 생각일 수 있는데.. 적어도 클리앙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어디를 지향하는가에 더 큰 비중을 두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남극돌고래님이 원하는 거 해주는 팀은 그때 그때 다를 겁니다.
사람들의 욕구는 사람들의 숫자만큼 다르니까요.
뭔가 조언이라고 할라치면 꼰대 운운하며 거부하는 태도가 진보의 태도인가요.
멸공 혐중 반페미 담론으로는 우리 공동체를 진전시킬 수도 없고 기성세대를 이끌어내지도 못합니다.
같이 토론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젊은 세대를 가르치려고 한다면 "영원한 평행선"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 커뮤니티도 변하고, 젊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와서 많은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젊은 친구들이 우경화되었다고 보기 보다는 그들이 기대야 할 곳이 "민주당"이 되지 못한다고 봅니다.
한 때는 대화라는 걸 해야 한다고 저도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페미니즘 정책들은 저도 강하게 반대했고 젊은이들의 반감이 이해가 갔어요. 근데 요즘 보면 반페미는 성평등이나 공정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긴 산물이 아니고 그냥 정서적으로 혐오 정서를 표출하는 대상이 여성이었을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들이 혐오하는 대상은 여성에서 머무르지 않고 호남사람, 중국인, 장애인, 빈곤층으로 확대되어 갑니다.
이건 진보도 아니고 그냥 도덕적으로 나쁜 겁니다. 이해해줘야 할 필요도 가치도 없어요.
근데 그들이 언급하는 가치나 담론의 수준이 너무 처참해요.
87민주항쟁은 학생들의 시위에 넥타이부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해서 성공했습니다. 기성세대 입장에서 운동권은 과격하다 친북이다라는 인식은 있었지만 그래도 그들이 추구했던 방향은 어쨌거나 우리 공동체가 좋은 방향으로 나가길 바라는 순수함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의심할 수는 없었어요.
현재의 2030에게 그런 가치가 보입니까? 부정선거 옹호, 약자 혐호 놀이, 윤어게인 외치는 그들에게 기성세대가 어떤 이해를 해줘야 합니까.
젊은 세대를 인터넷에서의 자극적인 몇몇 예시와 무미건조한 지지율 수치만 보고 대상화해서 판단하는 것은 생각을 심플하게 정리하기에는 좋지만 진짜 문제 해결에서는 멀어지는 방법이라 봅니다.
대구 지역 민심(??)을 이야기 하시는 것 이라면, 해당 지역 주변 미터라도 가져오셔서 반론 부탁드립니다. "이재명 탄핵" 이러는 친구들에게 무엇을 더 줘야 할까요?
저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의견을 나누면서 격차를 좁혀가야 한다고 봅니다.
거기서 부터 시작해서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 그들도 마음의 문을 열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이 상황은 박찬대시장님이 지난 당대표 경선에서 나오면서 대결구도 생기니 시작된거 같은데… 가면갈수록 그 수위가 너무 심각하네요. 친문이면서 친명은 왜 안되나요? 그걸 정말 묻고 싶네요. 전 친문이자 친명입니다. 앞으로도 이생각이 바뀌지 않을거구요. 그리고 지금 새롭게 민주당에 들어오는 분들은 진보보다는 중도보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들어오실거예요.
멸칭에 조롱하는 사람들 이곳에도 이젠 너무나 많잖아요.
정말 제가 나이브하게 정치를 봤었는지…
문프 빨리 조사받고 감옥 가면 좋겠다는 글을 여기서도 보고 정말 충격받았네요.그게 민주당당원이라 말씀하셨던 분이었는데 아무리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았다해도 그런말은 하는게아니잖아요.
어쨌든 그런 사람들은 꼭 적당한 제재받고 활동 못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빈댓 문화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당연한건데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하고 아예 젊은세대에게 강제로 기회도 주고 해야 되는건데
그냥 싫다는 사람들 멀 알아 이상해 버려 작세 머이런 분들 ..
진보라면 그의 개념에 맞게 사고하기바랍니다
무슨 대화를 할수 있을까요..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 제 부모님이 대학생들 학생회는 운동권이고 그 사람들은 북한의 사주를 받는다, 학생회 및 대학의 모든 서클 사람들은 너를 포섭하려는 것이 목적이니까 멀리 하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대학 운동이 북한의 사주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지금 와서는 왜곡된 보도라고 밝혀지긴 했지만, 당시에는 북한에 진짜로 갔다 온 운동가도 있긴 했습니다. 당시 언론이 대학생과 젊은이들의 사회 운동중에서 구독자들의 눈이 번쩍 떠질만한 내용들만 침소봉대해서 실은 것처럼, 지금의 언론 (유튜브에 개설된 체널 등)이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언론의 침소봉대가 자기 생각 (당시에는 북한 빨갱이의 도발로부터 나라를 지켜냈다는 자부심)과 일치하면 그 논조를 지지하고, 언론이 침소봉대한 사실을 내 입으로 전파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녀는 부모님에게 자기 생각을 말해서 가족 갈등을 유발할까봐 꺼리고 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