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고 팀쿡이 스티브 잡스만큼 혁신적인 발명은 못해도, 정책적 혁신에 있어서는 잡스 이상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폰이 C타입 적용하기 전에는 안드로이드랑 아이폰이랑 충전 케이블이 달라서 서로가 각자 케이블을 갖고 다니고 또 중고로 팔 때도 아예 서로 구분이 돼서 활발한 거래가 힘들었는데,
아이폰에 C타입 단자를 적용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덕분에 전세계 양분된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이 훨씬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아이폰 쓰는 지인 집에 잠깐 왔는데 충전기가 제 안드로이드 폰이랑 호환돼서 별도로 제 케이블을 안 꺼내도 충전이 가능한 걸 보니, "아, 한때는 이게 당연한 게 아니었지" 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혁신이라는 걸 느끼게 되네요.
그 전까지 유저에게 불편을 강요했던거죠;;;
1. c타입(표준모델) 개발을 기다리던 잡스가 못 기다리고 8핀 출시.
2. c타입 발표
3. 잡스가 응 우린 8핀 쓸꺼야
4. 팀쿡도 우린 8핀 쓸꺼야
5. EU가 너네 c타입 안쓰면 우리한테 못팔아
6. 그럼 바꿀께...
이걸로 알고 있습니다.
EU에 무한 감사합니다 ㅋㅋㅋ
한중일이 뭉치면 이런거 가능할지도요 ㅋㅋ
즉 애플은 USB-C 개발을 주도했지만 동시에 자사 아이폰 채택에 그걸 채택하는 데는 시간이 걸렸다는 아이러니가 있지요.
싹 다 갖다버리고 케이블들 전부 c타입으로 바꾸고
너무 속이 시원했습니다.
심지어 2.0 3.0 급에 따라 속도 차별도 있습니다. ㅎㅎ
맥세이프는 정말 아이폰 이후 최고의 혁신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좋아요
PS/2, 패러렐포트 , 시리얼포트, 스카시, 같은거 쓸때 애플이 USB만 달아서 결국 대동단결되었던..
이때 CEO가 잡스였어요.
이런 측면에서 EU의 강제 정책은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설마 진짜 혁신이라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17로 갈아타고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