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의 경복궁에 에어컨이 설치 되던가, 새로 궁 하나 짓고 왕이 에어컨 설치된 곳으로 이사했을 것이다.
2. 에어컨 그게 뭐냐. 예로부터 대대손손 이어져오던 문화유산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1번 생각합니다.
예로부터 이어져왔다는 그 문화유산들이라는 것 조차, 분명히 건축 당대에는 최신 기술이였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자연스럽게 사라져야만 되는 것들이, 어느 순간 문화유산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지지 못하고 남아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우리가 생각한 전통이라는 것은, 계속 변해오던 과정의 연속이였을뿐인데, 어느 순간 우리 스스로가 보고 싶어하는 지점에서 발전을 멈추게 만든 게 아닐까 싶군요.
이 논리의 확장선에서, 유럽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에어컨 설치 안되니 보존하느니 하는 것들은, 자신들이 생각한 자신들의 문화가 찬란했었던 중근대의 시점에서 도시 발전을 멈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별로 안더워 견딜만하니 필요성을 못느꼈던거걑아요.
예술이니 전통이니 먹고 살만 해야 챙기는건데 더워서 못살 지경되면 알아서 깔겠지요
세상 살이가 모든 면에서 다 그렇게 계산적이고 냉정하게 돌아가진 않으니까요.
사람마다도 다르고..
어느 부분이 계산적이고 냉정한가요?
고작 에어컨 설치하니 마니 하는 문제가 계산적일 이유도 없고 냉소적일 필요도 없다고 보는데요
"원래 자연스럽게 사라져야만 되는 것들이, 어느 순간 문화유산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지지 못하고 남아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요.
에어컨에 관한 부분은 작성자님이 글을 작성하시도록 촉발시킨 원인일 뿐
진짜 하고 싶으신 이야기는 불편을 떠안더라도 문화유산 보존을 할것이냐는 관점과 기술진보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 파괴되는 것이 맞지 않겠냐는 대립하는 양쪽 관점 중 하나로 확대된 것이지요.
이 글은 단순 에어컨 얘기가 아니에요.
보존도 필요하고 파괴도 필요하죠
지금 지어진 아파트들 1000년후에도 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할까요
상징적인 일부는 보존한다 쳐도 대부분은 철거 후 1000년 뒤의 기술로 지어진 무언가가 되어있겠죠
근데 프랑스는 이상하리만치 과거의 유산에 집착하고 있다는거지 무슨 베르사유궁전 루브르박물관 다 부수고 에어컨깔자는게 글쓴분 요지가 아니잖아요?
경복궁얘기도 경복궁에 에어컨을 깔거나 다른곳에 새로짓지 경복궁 부수고 지어야한다는 얘기 하신적 없고요. 사라진다라고는 하셨지만 파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도 않으셨네요.
진보라는게 별거없죠. 무너져서 새로 짓는다든지 낡은 부분을 덧대고 보강하고 교체하다보니 새로운게 된다든지, 증축을 한다든지. 경복궁을 아무도 원래 목적으로 안쓰니까 그때 당시의 것 그대로 보존하려고 하는거지,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에 가전제품 하나 맘대로 설치하지 못하는 정책이 무슨 쓸모인가싶네요. 사람부터 살고봐야죠. 건물 부수자는것도 아니고 그거 얘기하는게 냉소적인가요?
1. 냉정한 시각이라는 것과 냉소적인 건 다릅니다.
같은 글자 들어갔고 얼추 비슷한 경우에 쓰이기도 하더라 해서 같은 말인 건 아닙니다.
2. 각자 판단할 몫이죠.
저는 작성자분의 글을 읽고, 글의 확장된 논지를 생각하면 계산적이고 냉정한 관점으로 느껴졌다는 거고요.
레벤톤님께는 아니시라면 아닌 거겠죠.
느낌이라는 것은 다 주관적인 것 아니겠습니까.
궁=왕이 살았던 곳
결국 현대기술을 받아들여서 뭔가 조화(?) 스러운 형태가 되었겠죠 개인적으로 궁금하긴 하네요
그거와는 별개로 지중해성 기후라는게 땡볕만 아니면 그늘만 가도 시원하고
해지면 약간 쌀쌀하고 그래서 사실 에어컨이 그동안 필요없었던거 같아요
원글 보니까 다시금 복잡한 현상을 단편적으로 해석하면 현상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복궁 등이 단순히 문화재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는 건물들이었을거 같네요.
지속적으로 현대적인 개축 증축이 이루어졌을지도 모르죠. ㅎㅎ;;;
실제로 현재 태국이 왕이 궁전에서 지내고 있어요. (실제로는 일년의 2/3는 독일에 거주한다는 카더라도 있지만요) 해서 관광객용으로 오픈하는곳과 왕이 있는곳은 구분되어있죠. 뭐 궁안에 자쿠지를 비롯해서 목장 골프장등,,,여러 시설도 있고...왕실 근무자용 아파트도 별도로 있다고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오는통에...그거 연구에만 기본 십수년이 걸리니,,,뭐
해서 그리스는 아예 그런것만 불법적으로 처리해주는 업자가 따로 있다고 하고...뭐 우리나라도 멀리갈거 없이 청걔천 복계때도 유물 나오자 그냥 콘크리트로 부랴부랴 덮어버렸잖아요. 뭐가 옳은건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겠죠. 참고로..석굴암 ,.일제가 콘크리트로 덮은거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문제는 당시로서는 그게 최첨단 공법으로 복원한거였다는거죠. 암튼 지금 틀리다고 그때도 틀렸다고 생각하는건 편견입니다.
전등 전보 등 궁에 먼저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