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캠핑용 테이블을 하나 샀는데
아쉽게 박살이 난 채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교환 요청을 했더니 그냥 환불을 해주고 수거를 안하겠다고 하네요.

근데 이거 제가 버리면 폐기비용이 나오잖습니까?
그래서 리폼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부숴진거 뜯어내보니 3t짜리 mdf 판떼기네요.
예전 직장 다닐땐 쉽게 얻을수 있는거였는데 지금은 돈주고 사려니...
그리고 왠지 좀 식상할거 같았습니다.
문득 어릴때 갖고놀던 아크릴판떼기가 생각나서 별 생각없이 주문했는데

물건 받고보니
1. 길이가 가로 세로 5mm씩 길다.
2. R값도 안맞다.
...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합니다.
쪼매난 커터칼 하나 들고 장장 한시간동안
눈물의 똥꼬쑈를 벌인 끝에 겨우 길이 맞추고 낑궈보니

제법 괜찮은거 같습니다.
3만2천원 짜리 환불받고 만원에 리폼했으니 좀 남는 장사 같긴 한데요.
아크릴 깎아내다가 기스내먹은건 안비밀...

생각해보니 내열성 고려하면
폴리카보네이트가 더 나을거 같은데
이 글 다 쓸때쯤 생각났네요. ㅜㅜ
리벳 제거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 하고 싶네요.
전동공구가 없어요... ㅜㅜ
테이블이 더 싸요...ㅡㅡㅋ
뜨거운건 철망쪽에만 올려서 써야겠죠 ㅜㅜ
바보가 따로 없네요.
IGT가 32cm쯤 되는거 같던데 저건 30cm라 길이가 애매하게 모자라더라구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