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또 “(선거운동) 마지막날 ‘다음 대통령은 누구’라느니 하면서 정몽준 지지자들과 김민석·신낙균 등이 정동영을 단상에서 밀어내고 (정몽준) 지지자들로 채워 안타깝게 느꼈다. 그래서 ‘(정몽준 외에) 정동영도 있고 추미애도 있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전했다. 당시 국민통합21 대표이던 정 의원은 이날 밤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었다.
2003년 기사
정동영의 정치적 경호실장 같았던 정청래와 국민통합21의 김민석이 단상에서 몸싸움 같은 걸 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정몽준이 입당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정계를 은퇴해서 살고 있는 정몽준이 입당할 리가 없다고 봐요.
정동영하고의 접점도 나중에 정동영이 대선주자 되면서 생긴 거지 저 장면에선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김민석에 대한 거부감은 더 깊게 인식되었을 수 있겠지만요
저도 저 당시 "노하우"라는 사이트에 매일 들어가서 날밤을 새우면서 낮에는 헤롱헤롱거렸던 기억이 있군요.
"노하우"의 게시판에 달린 댓글을 읽는 것이 워낙 재미가 있어서 날이 새는 것도 몰랐지요.
하지만 그런 김민석의 성급한 행동 때문에 그는 20년간 야인생활을 해야 했지요. 그런 행동을 칭찬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인으로서는 큰 실수이지요. 하지만 김민석은 지금껏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고, 어느 정도는 대중의 시선에서 과거의 실수가 상당히 만회된 측면도 있지요. 그런데 여전히 김민석의 행동에 대해 눈을 부라리며 지키보는 사람도 많아요. 아무튼 김민석의 미래는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며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하느냐가 그의 장래를 결정하겠지요.
"하지만 당시 김민석이 뛰쳐나가 정몽준에 접근함으로써 노무현과 정몽준의 단일화가 급진전된 측면도 있어요. 그런 면에서는 김민석이 노무현의 당선에 기여한 측면이 있는 것이죠." 이건 윤석열이 계엄을 함으로써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우리나라의 부흥에 기여한 측면이 크다는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이게 논리인가요.
김민석은 노무현과 정몽준의 단일화를 위해 뛰쳐나갔어요. 당초 그럴 의도로 나간 것입니다. 윤석열은 계엄을 해서 이재명 당선을 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그저 김민석은 노무현보다는 정몽준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에 불과하죠. 크게 보면, 민주진영의 성공을 위해 나간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이회창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서 나갔죠. 저는 그것이 민주진영의 대의를 위해서 나쁘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죠.
물론 님의 말씀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 님의 뜻은 알겠습니다.
" 합리적인 판단이었을 수 있었다. "
"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
"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에게 정치적으로 좋은 결과를 안겨 주지는 않았다."
—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