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으로 1000조원의 자본이 들어간다고 난리들입니다. 저는 너무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힘 계열 인사들 발작 중이군요. 주변에서 보면 중도적 성향을 지닌 이도 호남으로 어케 가냐고 비웃습니다.
그럼 그 자본이 어디로 가야 합니까? 영남으로 가야 합니까?
영남으로 가면 성공하고, 호남으로 가면 실패합니까?
그간 영남으로 많이 가지 않았습니까?
수익이 되는 곳으로 자본이 가야 한다는 같잖은 시장 원리인지 뭔지가 있습니다.
시장도 잘 모르는 것들이 툭하면 시장 원리를 말하죠.
수익성으로만 치면 서울로만 1000조원이 들어가야죠.
서울에서도 서초, 강남, 송파 또는 마용성으로만 가야죠.
관금구, 노도강 이런데로 가면 안되는 거죠.
수익성 좋아하시는 분들 다 서울서 강남 3구에 사시나요?
그간 영남으로 많은 자본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지금 영남의 경제가 호남의 경제보다 나은 것입니다.
영남이 혼자 자체적으로 잘 해서 호남보다 나은 것입니다.
정부의 재정이든 기업의 투자든 자본이 어디로 가느냐.
그게 먼 훗날 그 지역의 경제를 결정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 낙후된 곳으로도 자본이 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왜 되도 않는 곳에 가냐는 비난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거죠.
그러나, 자본이 막대하게 들어가면 그 지역은 결국 경제적으로 성장합니다.
자본이 들어갔으니, 수익성이 생기고, 수익성이 생기니 또 자본이 들어갑니다. 여기는 선순환.
자본이 안 들어갔으니, 낙후하고, 낙후하니 또 자본이 안 들어갑니다. 여기는 악순환.
닭과 달걀이 무엇이 먼저냐 문제 같지만, 자본이 먼저입니다. 자본이 들어가야 인구도 들어갑니다.
서울도 마찬가지이고, 경기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과 경기권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도 막대하게 그곳으로 자본이 들어가면
그 지역은 좋아집니다.
예를 들어, 노도강에 지하철 이것 저것 들어가고, SRT 종점이 생기고, 가까운 곳에 국내 공항 생긴다고 생각해 보세요. 노도강의 부동산 가격도 팍팍 뛰겠지요.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도 더 활력있게 진행될 겁니다.
강남 3구가 비싸고 좋은 이유는 강남 사람들이 성실하고 근면해서 그 지역을 키운 게 아닙니다.
70년대부터 강남 지역으로 재정이 많이 들어갔고, 그것에 따라 민간 자본도 지금까지도 강남 3구로 많이 들어갔지요.
결국, 자본이 어디로 가느냐. 그게 그 지역의 경제적 운명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