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이 방문미술 수업이 있는 날이었어요.
수업 마치고 선생님께 피드백 받는 얘기 중에
아이 공모전 얘기도 함께 했었습니다.
이번에 어느 어느 대회에 참가해 보자...
계획을 세웠는데... 만약 입상하게 되면
학교로 통보가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더군요.
작년엔 어느 공모전에 출전해
입상을 하게 되었을 땐 학교로 통보가 갔었는데..
이번부터는 입상을 하게 되더라도 개인에게만 통보를 해준다러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물으니...
다른 학부모들이(저희 아이 학교 학부모님들 얘긴 아님)
입상 못하는 아이들이 위축된다는 이유로
학교 이름 걸고 나가는 대회에서 입상하게 되더라도
시상식은 갖지 않도록 했다더라구요.
얼마 전 참교육 드라마 보고....
(에피소드 5화를 보면서 무슨 저런 학부모가 다 있을까 했는데..
어제 미술 선생님 말 듣고 세상 참 많이 변해 가는게 피부로 와 닿더라구요.
1반 1번부터 끝반 끝번까지 상을 일일이 주더라고요..
창의력상, 운동잘함상 이런거요..
귀하신 자존감때문에 트랜드가 "All or nothing"이 된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의 성공?이 불편한 시대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 잘 되는걸 순수하게 축하하고 그게 나를 낮추는게 아님을 배워야 하는건데
이건 그냥 접점을 제거하는 것 뿐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교육감이나 교육장 상은 시상합니다
그외에 민간에서 상장 학교로 보내는건 다 그냥 가방에 넣어줍니다
사단법인에서 뿌리는 상들 다 학원연합회랑 연결되어 있고 학원 장삿속에 왜 학교를 끼워넣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요즘은 전교조회를 교실에서 TV로 보잖아요. TV는 켜져있지만 아이들은 떠들고 놀고 있고, 교장선생님 앞에 나가서 누가 상을 받는 것이 TV에 나오긴 하는데 누가 뭘 받았나 본인 말고는 모릅니다.
사립초는 상을 줍니다. 보란듯이. 대대적으로. 심지어 그거 간행물에 이름까지 박아서 나눠주고요.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쉬쉬 하는게 맞나 싶네요.
자존감 떨어질거 걱정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는 끈기를 가르쳐 줘야할텐데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