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편에 이어 본편인 먹거리편을 씁니다. 정확히는 식당편이겠네요...
순천하면 "맛있는 음식"이 떠오릅니다만,
기대가 너무 크고 명성이 자자해서인지... 기대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맛있고 푸짐한데, 김치가 젓깔이 살아 날뛰고, 배추의 아삭한 식감이 느껴져 ~~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다녀본 국내 관광지 중 가성비로는 따라올 곳이 없을 것 같구요.
다녀온 음식점은 모두 평균이상10점 만점에 7점 이상은 합니다.
순복식당
순천에서 가장 유명한 국밥집, 순천에 가면 무조건 가야할 집입니다.
순천 웃장에 있습니다. 국밥거리에 모여 있고요, 시스템은 다 비슷 한 것 같네요.
주차장에서 가깝습니다.

3인이 시켰는데, 이렇게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2인 이상 시키면 배추 대친거랑, 수육이 나오는 시스템 같고요(주변 테이블을 보니... 2인도 주시더라구요)
저희는 3인이라 그런가 순대 한접시를 더 주신 것 같아요. 일단 3인 시켰더니 이렇게 나왔습니다.
엄청 푸짐하죠.

국밥은.. 엄청 깔끔합니다. 기름기가 없어요! 거기에 삼이 들어 있어서 보양식 기분이 납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구요. 삼이 오히려 국밥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 줍니다.

아들래미 피셜 순천에서 먹은 음식 1위였고,
가격은 1인분에 1만원 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 ★★★★★
가격을 제외한 맛 : ★★★★★
불야성 소주방
순천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클리앙에서 음식점을 자주 소개해 주시는, 만기님 게시물을 보고 갔습니다.

허름한 노포 느낌이 정겨웠으나, 가족 여행이라 술을 많이 하지 않아서, 좀 실패한 저녁 이었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은 추천이고요.
육회와 낙지 조합은 진리입니다. 아무래도 순천 여수면 낙지를 먹어줘야지요.

매운 갈비찜을 먹었는데, 술을 더 먹을 수 있었다면 술술 넘어갔을 겁니다.
(그래도, 아들이 커서 한두잔 이지만 주거니 받거니 하니 좋더라구요~)
매운 갈비찜이 시그니쳐 메뉴 같았고,

역시나 기본 안주는 서울에 비해 넉넉하게 주시더라구요.

밥까지 야무지게 비벼먹고 배 뚜둥기며 나왔습니다.
노포라 그런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고,
가족과 재방문 의사 : ★★★
술친구와 재방문 의사 : ★★★★★
가격을 제외한 맛 : ★★★★
선운사 가는길 연꿀빵
머 특별한거 없습니다. 5천원인데.. 선암사 가는길에 절에서 운영하는 것 같은 간이 매점에서 판매하구요.
호기심 + 아침에 아무것도 안먹어서... 사봤습니다.

이쁘게 생기긴 했는데, 약간 퍽퍽하지만 팥 앙금이 있어서 간식으로 적당한 수준이네요.

재구매 의사 : ★★
가격을 제외한 맛 : ★★
형제간 게장정식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했는데,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요 ㅜ_ㅜ
역시나 푸짐합니다!!

이게 3인 상입니다!!!
반찬은 정갈하고 맛있었구요. 무생채는 바로 만들어 주셔서 신선하고 아삭합니다.
돼지갈비도 맛있었고, 반찬이 전부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본 메뉴인 게장이 돌게라서.. 생각보다 먹기 불편합니다.
껍데기가 너무 딱딱해서 이가 아픕니다. ㅜ_ㅜ
정식으로 드시려면 이곳에 오시는걸 추천 드리고,
게장만 드시려면 여수권으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몇해전 여수에서 먹은 게장이 더 좋았네요)
하지만 선암사에서, 이곳으로 오는 드라이브 코스를 감안한다면...
재방문 의사 : ★★★★
가격을 제외한 맛 : ★★★★
풍미통닭
순천에만 있는 그 풍미 통닭
순천 제1의 번화가에 있더라구요. 그냥 동네 통닭집인 줄 알았는데, 방문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인테리어를 새로 하셨는지 가게가 엄청 깔끔하고,
제가 갔던 그 어떤 치킨집보다 대기가 길었습니다.
저희는 포장 주문하고 1시간 기다렸네요.

초상권 때문에 간판 위주로 찍었는데, 가게도 무지 깔끔하더라구요.
다만, 요즘 순천의 명동과 같은 곳에 있어서 저녁 시간에는 주차가 진짜 무지무지무지 불편합니다.
공영 주차장도 코딱지 만하고요.
와이파이님이랑 아들은 배달 주문해서 기다리고, 저는 주변에 주차장 찾아 다녔습니다...
이곳 근처에 술약속 있으시면 모를까... 여기만 방문하시는건 비추입니다.


옛날 통닭 스타일에 향이 좀더 있는 편이고, 통으로 튀겼습니다.
마늘은 그냥 마늘 소스 바른거구요.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가격도 좀 비싼 편이었네요.
재방문 의사 : ★★
가격을 제외한 맛 : ★★☆ (이걸 먹느니 깐부 씩스팩을 먹겠습니다.)
갑오징어 낚시 배에서 도시락
시장이 반찬인지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도시락 자체로만 놓고 봐도 반찬 가짓수도 많고, 맛도 있었네요.
오징어를 못잡다니... 낚싯배 처음으로 못잡아서.. 아들래미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ㅜ_ㅜ
오징어 초무침이 진짜 맛잇었네요.



재방문 의사 : ★★★(갑오징어 잡을 때까지.!!!)
가격을 제외한 맛 : ★★★★ (이걸 먹느니 깐부 씩스팩을 먹겠습니다.)
삼거리 서대회
순천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 보다가,
서대회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연로하신 사장님 내외분이, 가정집 같은 곳에서 운영하시는데, 엄청 정겨우셨고
음식 맛도 좋았습니다.

기존 회덥밥에 비해 약간 더 시큼한 맛이 있고, 국물이 자박하고, 회가 찰기가 좀 있습니다.
다만 세꼬시 형태라 뼈가 불편하신 분들은 비추입니다.

반찬은 머 두말할 필요 없고, 밥도 넉넉히 주십니다.
된장국이 옛날 스타일이엇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반갑더군요.
아들래미 피셜 순천 음식 2위 였습니다.
재방문 의사 : ★★★★
가격을 제외한 맛 : ★★★★
회사에서 월급 루팡 중에 알트탭하며 몰래몰래 쓰는거라..
내용이 좀 부실합니다. ㅎㅎ
다음편은 속초 먹부림기 입니당..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냥 허접한 여행기일 뿐입니다.
선암사는 본글에 링크된 다른 글에서 짧게 썼네요.
입맛이 싹 도는 맛이었습니다.
또 가고 싶네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