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영어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오늘은 학원비를 납부하며 문득 제 대학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때의 저는 부모님께 등록금이나 용돈을 더 달라고 요구해 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집안 형편을 알았기에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상하지 못한 교육비가 나갈 때면 무심코 "우리 때는..."이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옵니다.
그러면 아내는 늘 "시대가 다르잖아요."라며 한마디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부모가 되고 보니 아이들에게는 제가 누리지 못했던 기회를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길 때마다 가장으로서 현실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학원비를 내고 출근하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지출은 부담스럽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는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할 생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