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예전에 '이겨라 승리호'라는 제목으로 방영되던 애니메이션이 생각났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재미있는 만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떠올려보니 그 시절의 설렘과 순수했던 마음까지 함께 떠오릅니다. 학교가 끝나면 서둘러 집으로 달려가 TV 앞에 앉아 만화를 기다리던 기억, 친구들과 다음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던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 추억을 떠올리며 오늘도 어김없이 지하철에 몸을 싣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어린 시절에는 그렇게 더디게만 흐르던 시간이 어느새 이렇게 빠르게 흘러왔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요즘은 1970년대 이후 세대를 대상으로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일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안도감이 들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어릴 적에는 미래가 멀게만 느껴졌지만, 이제는 그 미래를 살아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오래된 애니메이션 한 편이 잊고 지냈던 추억을 꺼내 주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미소를 짓게 해줍니다.
오늘은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어린 시절의 추억과 현재의 일상이 겹쳐지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온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꼬리글:
토요일 AFKN 에서 반영하는 어린이 프로 본다고 학교등교를 안한다고
땡깡부리다가 맞은 기억이 있습니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