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다녀왔는데... 귀찮아서... 이제서야 씁니다. -_-;;;
가격 메리트는 없다.
음식 물가를 제외하면, 제주에 비해 가격이라는 측면에서 크게 메리트가 있진 않습니다.
ktx가격이나 제주비행기 값이나 별차이 없고요,
렌트카는 제주보다 훨씬 비쌉니다. 아반떼 2박 3일인데.. 23만원 정도 나왔고
숙소도 비슷한 가격의 제주에 비해... 아쉬움이 많습니다.
발전하고 있으니 차차 좋아지겠죠..
순천만의 특별함, 느림의 미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지 중 순천은 나름의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과 신식 아파트의 공존, 아주 옛것이 남아 있는 풍경, 발전하는 도시의 모습 등..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점이 많았네요.
순천만 습지나 국가 정원, 선암사를 갔는데, 다 인공적으로 조성된 관광지 이지만
스케일이 어마무시 하다보니...
기존에 다녔던 관광지와 달리 유달리 느리게 많이 걸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겐 특별했습니다.
주요 관광지가 시내에서 멀지 않고, 교통량이 적어서 어디든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구요.
순천이 왜 살기 좋다는지 알 것 같더군요.
일단 순천 여행 가실 분들은 두가지가 꼭 필요합니다.
편안한 신발과 튼튼한 다리! 그래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국가정원
방문했을 때가 4월이라... 완전 푸릇푸릇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꽃이 정말 많이 피어있더라고요.
제 취향도 아니고, 아들래미도 그냥저냥 이었는데, 와이파이님이 좋아라 하셨습니다.
와이파이님만 신나서 사진을 무진장 찍었네요.

편의 시설들도 잘 되어 있고, 탁트인 곳에 꽃이 많으니 힐링되는 느낌이긴 합니다.
통합 관광지 입장권이 저렴하니 반드시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장모님이 꽃구경을 좋아하셔서,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한번 모시고 재방문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선암사
운이 좋게도 방문 시기가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침 9시쯤 방문했는데 주차장 부터 선암사까지 올라가는 길이 적당한 습도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엄청 기분이 좋았네요.
길 옆의 개울가 물 소리도 좋았고, 나무 냄새도 너무 좋았습니다.



마침 방문 시기가 겹벚꽃이 피는 시기랑 겹쳐서 또 와이파이님은 신이 났습니다. -_-;;;

시기가 시기인지라 방문객이 엄청 많았는데,
오전에 방문해서 완전 혼잡 시간대는 턱걸이로 피했습니다.
선암사도 선암사지만 근처에 있는 편백 숲이 조용하고 고즈넉하니 아주 좋더군요.
선암사 가시는 분들은 꼭 들려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순천만 습지
일몰 보려고 좀 늦은 오후에 방문했는데, 용산전망대까지 거리가 짧지 않네요.

전망대에서 일몰 보실 분들은 좀 넉넉히 여유를 드시고 방문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망원경을 대여해주니, 대여해서 새구경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저희는 늦어서 못했네요)
용산전망대까지 생각보다 오르막이 많습니다.물이나 음료를 준비 하시는게...

습지에 있는 게와 망둥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새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

무엇보다 시야가 탁 트이니 개운함이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 가족처럼 시간에 쫓기지 마시고 여유있게 방문 하시길...
용산 전망대는 바삐 걸어가서 보고온 보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 강추 드라이브 코스
선암사에서 형제간 이라는 게장 전문점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너무 좋습니다.
90년대 ~ 2000년대 초반에 인제 내린천 구도로, 거제도 해안도로가 인생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였는데,
거기에 필적하게 좋네요.
왕복 2차선이지만, 차가 거의 안다니고(저는 30분간 10대도 못봤습니다.)
상사호를 오른편에 두고 가는데, 도로 양쪽에 나무가 무성해서 나무아래를 달리는 기분입니다.
선암사 가시는 분들은 꼭 이길을 가보시길 강추 드립니다.


(아주 잠깐 차 새우고 찍은거라... 사진보다 실물이 더 좋습니다...뒤에 차 안오는거 확인했어요 ㅜ_ㅜ)
순천에서 먹은 음식과 몇일전 다녀온 속초 먹부림도 적어야 하는데..
귀차니즘이... 올해가 가기 전에는 적어보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순천 가족여행기 - 관광지편을 마칩니다~~
찍은 사람이 잘 찍은게 절대 아니고,
누가 찍어도 잘 나올 환경이었습니다..
읍성 안에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으니 고즈넉하고 뭔가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언젠가는 나도 ~~~ 하면서 스크랩했습니다
한바퀴 돌면서 안에 난장에서 요기도 좀 하고 근처 뿌리깊은나무 박물관도 관람하면 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