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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우린 이 게임은 안 해봤어요 [XSFM 2026.6.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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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7 11:19:33 수정일 : 2026-06-27 11:20:32 125.♡.124.15
Kieth

이 영상을 공유할까 고민하다 관뒀는데... 어제 유시민 선생의 다스뵈이다 출연을 보고 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조금 길지만, 곱씹을 만 합니다.


제가 헛갈릴 때, 항상 찾아보는 이가 유시민 선생이고, 그가 입을 꾹 닫고 있으면 그 다음으로 찾아보는 이가 유승균 PD 입니다.


이 방송에서도 그의 특기인 고찰과 라임이 폭발합니다.


"패턴 대로라면 민주당의 정권을 결국 모두 부정하고 

민주당과 민정당이 리박스쿨에서 만날 수도 있다가 저의 예측입니다. 


민주당 레거시 더럽히기.

이 작업을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 것이고 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흔들리는 날이 오겠죠. 


문재인 대통령의 레거시를 지우기 위해 저들이 쓴 기술은 많지만 대표적으로는 그가 사람을 잘못 등용했다가 있습니다. 


사실 제가 가끔 말씀드리던 '민주당 대통령들 대체 저런 사람들 데리고 어떻게 정치했는지 모르겠다, 안스럽다'의 역발상 버전입니다. 


저런 사람들을 쓴 게 대통령이니까 그가 나쁜 사람이다. 


저런 단순한 논리로 혐오를 퍼뜨리는 자들이 지금 대통령의 인선을 몇 개 끄집어내서 

그것으로 현 대통령에 대한 혐오바람이 불길 원한다면, 


그 방식을 만든 사람들이 자기들 손으로 "명조털래유"는 못 만들 것 같습니까?"




Transcript:

(00:01) 정규 코너 저 혼자 전달하는 브리핑은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원래 이 코너를 통해서 실현을 해 보려고 했던 바이브가 있었어요. 분석 데스크에 참여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과의 호흡이 주된 요소였는데 청취자 코를 빠르게 얹고 바로 대화하는 방식을 여러 사람이 만드는 생방송에 적용하는 게 기술적으로도 난이도로도 보통 높은 벽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저를 일 시켜서 만드는 브리핑은 생각했던 논평과 정리의 비율이 있었거든요. 그건 그거대로 무너져 가지고 정리만 하다 바빠 죽거나 아니면 논평만 하느라 모두가 졸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기에 이 코너 손을 좀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너의 개편에 대한 실마리 역시 분석 데스크 여러분들께서 내 주셨습니다.

(00:48) 참여 드립주의를 실천하는 방법을 선거 방송에서 여러분들 덕에 확인을 했고 때마침 저희 회사의 유동성이 JTBC를 상회하는 듯해서 인력을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익숙한 얼굴들하고 7월부터 브리핑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기대해 주시고요. 지난 며칠 사이에 있었던 꼭 답을 드리고 싶은 두 개의 댓글을 소개합니다. 자꾸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헐뜯는 영상만 알고리즘이 보여줘요. 정치가 참 잔인해 보이네요. 그래도이 방송은 따뜻함이 느껴져서 위안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마도 저는 오늘 높은 확률로 송희원 님을 실망시킬 겁니다. 미리 죄송합니다.

(01:31) 그리고 오늘은 말 옮김이지만 욕설도 있습니다. 그것도 죄송합니다. 제가 평화와 안정감이 드는 결론을 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것도 미리 크게 죄송합니다. 저는 정말 화가 나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생방송 이후 달렸던 댓글 중에 최고의 작품은 사리쿤 86님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모자를 쓰고 모자를 쓰는 거예요? 통찰이 전혀 담기지 않았음에도 날카로운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건 타고난 재능입니다. 문제는 이 댓글에 참여한 분들 중 누구도 정답을 몰랐다는 겁니다. 일단 일반적인 칠링 모드 속에서 나오는 시비가 붙었고 제가 썼던 물건이 골무로 변했고 제가 수영하러 나왔다가 브리핑하고 있는 줄 아셨던 분도 참여하셨으며 막판에는 제 머리카락이 오렌지색 나일론인 줄 아신 분도 나타나셨습니다.

(02:24) 두렉은 노예 노동 중에 미국 흑인들이 즐겨쓰던 아이템의 편형이라고 전해집니다. 백인 여성들이 즐겨쓰던 묶고 남는 머리 담는 망인 스누드의 변형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패션템으로 본격적으로 유행하는데 그 당시 미국 도시의 흑인 시민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두피에 딱 붙는 웨이브가 도드라진 짧은 머리를 만드는데 많이 쓰였습니다. 헤어를 펴주는 약을 바르고 두렉을 쓴 채로 머리를 갚는 세팅 방식도 유행합니다. 제가 쓴 스타킹캡의 정식 명칭이 스타킹 웨이브 캡도 선대들이 이 물건을 어디에 썼는지 그 DNA를 알려줍니다. 이후에는 가끔 제가 머리에다 밭을 메어 놓는 스타일인 콘로 헤어를 하는 사람들도 애용하게 됩니다.

(03:14) 콘로라는 것이 두피를 따라 머리카락을 묶어 놓는 방식으로 만드는 헤어스타일이라 온 머리카락이 두피에 고정돼 있어서 조금만 다른 물체에 닿기만 해도 풀리기 일수입니다. 중요한데 나가서는 벗지만 잘 때 쓰고 자면 헤어스타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머리 스타일 보존에 쓰이던 두렉 입장에서는이 게임은 많이 해본 셈이죠. 하지만 멋진 스타일은 까닭없이 아무 문화권에나 본이 아니게 수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헤어스타일에 익숙하지도 그냥 그 헤어스타일을 하지도 않는 다른 인종의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복식을 수입하다 말고 저처럼 중요한 날에는 가끔 두렉을 쓰는 미래의 힙합 꼰대들이 모든 대륙에 나타나죠.

(03:58) 두렉의 입장에서 이 게임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의 브리핑은 해본 적이 있는 게임과 해본 적 없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정치를 포함해서 삶의 모든 새로워 보이는 현상은 기출 변형입니다. 이런 독특한 변형을 거치는 것들은 머리에 쓰면 패션템이라는 사실만 남겨서 전 세계를 떠돌고 있는 두렉만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아주 오랜 세월의 노력을 통해 한반도라는 땅끝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만치 않은 존재들임을 알려왔습니다. 특히 공공년 이후로는 우리 대통령이 노벨상도 받고 E스포츠의 종주국도 되고 월드컵 4강도 해보고 빌보드도 올라가 봤습니다.

(04:43) 이런 게임 우리는 해봤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어딜 가도 우리 음식이 있고 우리 드라마 런칭하는 날에 전 세계가 라이센스 광고를 내고 어딜 가도 우리 음악 팬이 있고 어딜 가도 사람들이 나를 상대로 한국말 연습을 하고 G7이 G8으로 보일 지경으로 우리 대통령이 질세없이 이웃 선진국들에게 초청받으면서 유럽은 러시아를 견제하려고 우리를 찾고 미국은 중국에게 중국은 미국에게 우리를 빼앗길까 노심 초사하고 좌파 지도자들은 훌륭한 동지를 얻었다고 기뻐하고 우파 지도자들은 그래도 이 나라랑 담 쌓아서 좋을 거 없다며 러브콜을 외치는 기괴한 기출 변형이 나오다니 좋다가도 어색합니다. 아시안이라 당하고 개도국이라 당하고 한인이라 당한 기억들 뿐인데 이 게임은 우리가 해본 적이 없거든요.

(05:31) 물론 오늘은 좋은 얘기만 하려고 한 건 아닙니다. 정치 얘기해야 하거든요. 정치사를 돌이켜 보건 데 수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이이 게임 해봤다며 자신만만하게 새로운 기출 변형을 맞이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예를 들면 정의당은 수십년 이끌어 왔던 통합 진보정당의 의제를 이고지고 나아가다가 수많은 암초를 경험해 봤습니다. 애초부터 강건한 여러 개를 아우르는 일에 익숙했고 그 계파 갈등에 폭력 사태도 당해보고 함께했던 옛 동지들의 정당이 사법 폭력으로 문을 닫는 모습도 보았으니 안 해본 게임이 드물었죠. 하지만 청년 가산점이라는 별로 중요치 않아 보이는 조건을 이용해 몇 자리 없는 당선권에서 배지를 가져간 당에 기여가 없던 두 명의 국회의원이 검찰 반대론자 금태섭 의원을 증검다리 삼아 이낙연 이준석의 통합정당에 들어가 국회의원을 한번 더해 보려고 했다가 이것이 여의치 않차 한 사람은 개혁신당을 가야 하니 자신을 내쫓아 달라고 그토록 내몰았던 정의당으로

(06:36) 돌아가는 기적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당원과 국민에게 별다른 사과도 하지 않았음에도 바로 당이 공천도 주고 당내 최상위권의 요직도 맡겨 그 사이 아무런 변절의 시도가 없었던 흠 없는 진보 페미니스트 정치인 행세를 지속하고 있고 또 한 사람은 정의당을... 죄송합니다. 또 한 사람은 정의당을 버리고 이준석과 손을 잡으려던 그 소신을 꿋꿋이 지켜가며 조선일보의 원하는 말 인풋 아웃풋 전용 청년으로 전락했습니다. 여섯 명 당선되었던 정당에 3분의 1, 신인 두 명이 당을 흔들고 대중과 당원의 관심을 함께 잃어버렸던 2020년대 초 좀 고약한 기출 변형 정의당은 그 게임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07:28) 그래서인지 결과가 참혹했습니다. 누구 하나 더 떠오르신다고요? 에이, 저 정도 게임은 많이 해 본 거였습니다. 민주당은 아무래도 역사가 더 길어서 좋거나 나쁘거나 경험치는 더 많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민주당을 뒤흔든 전국구스타의 이야기는 아무래도 저보다는 말지부터 오마이 뉴스까지 수십년을 활약 중인 역사학자 김종성 기자의 아카이브가 좀 더 믿을 만합니다. 김영삼 김대중과 함께 70년대 야당 정치권의 쓰리톱이었던 이철승 전 국회 부의장. 전주에서만 칠선을 한 국회의원이며 간선이었던 4대 대선에 출마한 적도 있는 커리어의 상당 기간을 대권 주자급으로 구분되던 그가 한발씩 온건해진 데에는 꾸준히 김영삼 김대중에 밀려 총재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데서 왔던 조급함이 이유로 꼽힙니다.

(08:20) 1976년에는 무려 박정희의 경호실장 차지철에 도움을 받아 범서방파의 창립자 김태촌이 이끄는 깡패들을 데려다 유명한 신민당 전당대회 각목 난동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죠. 그 전 해에 나온 경향 신문과의 인터뷰도 시민당 지지자들을 분노하게 했습니다. 야당은 이제까지의 극한적이고 원시적인 투쟁을 지향해야 할 것. 여야가 극한적 감정론이나 감격론을 지양. 대화와 토론을 통해 민주 민족 대동의 길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도 통합론이다. 그러지 않아도 3년 전인 72년에 박정희가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북의 김일성과 사실상 비슷한 체제를 만들기도 했겠다.

(09:04) 이제 투쟁해도 민주주의가 바로설 가능성이 낮아 보이니까 유신 체제와 타협하자는 말로 대중에게 들렸겠죠. 저도 그렇게 들립니다.이 인터뷰를 전후하여 바람잡이, 사기꾼 혹은 가짜 소고기 등을 부르는 말인 사쿠라. 민주당내 정치인이 수구 세력과의 타협을 획책할 때 쓰는 멸칭 V1이 등장합니다. 흔히 어른들은 지금도 이철승 얘기를 하면 사쿠라를 바로 연상합니다. 수박은 맛있으니까 자유롭게 해주고 싶긴 하지만 아무튼 수박은 저 사쿠라라는 용어의 기출 변형입니다. 이후 자신의 안방인 전주에서도 시민들에게 외면받은 이철승은 그가 오지 않을 거라 믿었던 민주주의 수복이 시민들의 손으로 이루어진 후 치른 88년 총선에서 10%를 넘기지 못한 득표율로 정계를 은퇴합니다.

(09:55) 그리고 노후에는 꾸준히 보수 시민 단체에 몸을 담았고 정치 깡패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으며 특히 말년의 이철승 부의장은 국민의 정부 햇볕 정책에 대한 저주에 가까운 논평도 자주 하셔서 조선일보가 무척 예뻐라 했더랬습니다. 함께 투쟁하던 유명 인사가 잘 정제된 언어를 동원하여 타협을 권유하는 일, 우리는 그 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 내 다수가 체제에 순응하는 것이  본인의 경력에 도움이 될 거라 여겨 보수화하는 일 우리는 그 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랬던 이들이 당원과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고 존버하며 이따금 조선일보의 인풋 아웃풋 소리를 기계적으로 내는 일 우리는 그 게임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10:44) 검찰 권력이 차곡차곡 내란을 준비하고 있을 때에도 합법적으로 선출된 민주당 당대표를 검찰에 밀어넣으라는 말만 하고 있던 새미래 민주당은 시민들이 87년처럼 역사의 퇴행을 막아준 뒤에도 영원히 반복되는 쇼츠처럼 같은 말을 되풀이합니다. 역사의 반대편에 도움을 주어가면서까지 자신들에게 달콤한 높은 자리가 주어지지 않은 분풀이를 멈출 수 없는 한때의 정치 엘리트들을 정리하는 일. 우리는 그 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민주당계 정당은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민정당계 정당에서 중간지대 정당을 거쳐 넘어온 보수에서 왔지만 개혁적인 이미지의 정치인에게 당내 인사들이 몰리고 그럼에도 국민들이 그를 선택하지 않자 후보를 바꾸자며 떼를 쓰던 민주당 다수의 국회의원들을 정리하는 일.

(11:35) 우리는 그 게임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민정당계 정당에서 민주당계 정당으로 넘어온 후 대권을 접수하지 못하자 제례 언론인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중간지대의 세력화를 외치던 정치인들을 정리하는 일. 우리는 그 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삼김 시대 이후 정치 보스가 사라지자 어디에 줄을 대야 할지 몰라 허둥대던 재래 언론인들이 기왕 이렇게 된 거 아무 신인이나 발굴에서 우리의 왕을 만들어 보기로 결의하였는데 그 신인이 정치를 잘할 가능성은 제로였기에 그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세력이 민주당계 정당을 쪼개놓고 급부상한 신인이 자신을 갈고닦아 정치적 가치관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지키는 튼튼한 정치인이 될 가능성은 제로였음에도 언론이 언론의 기득권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거나 너무 어리버리해서 잘 구슬리면 자기가 뭘 하는지도 모르고 언론의 기득권을 지켜줄 것 같은 그 망한 옛날 드래프트 1번 픽에게 하입의 심폐소생수를 강산이 바뀌도록 불어넣어 주는 언론을 상대하여 그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하기

(12:38)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아무 의미 없는 정치인이 되도록 유도하는 일 우리는 그 게임을 해봤습니다. 네. 독재 세력과 손잡으려는 민주당 정치인을 떨궈 보내는 일. 우리는 그 게임들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우리 역사가 질색팔색하는 반헌법적인 아직 개헌의 대상도 되지 않은 "연임"이라는 단어를 귀여운 지지 선언 쯤으로 둔갑시켜서 대통령에게 갖다 바치는 내부 세력이 존재하는 민주당계 정당. 우리는 그 게임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네. 독재 세력이 독재에 성공했으니 우리도 거기에 발을 맞추자는 민주당 정치인을 사라지게 하는 일 우리는 그 게임은 해 본 적이 있습니다.

(13:26) 하지만 독재 시도를 방금 끝냈는데 그 잔당인 검찰들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평소에 검찰이 거의 들여다보지도 않던 보안 수사를 교황처럼 도덕적인 가치로 추켜 세우는 민주당계 정당의 인사들을 보는 일. 권력이 한 군데에 몰려 있으니 분산을 하자는 거고 분산을 해도 어차피 권력은 권력이라 견제는 영원해야 하는데 수사권을 가진 모든 존재들은 검찰도 경찰도 특사경도 다 못됐으니까 가장 못된 쪽에 몰아주자는 주장을 하는 민주당계 정당의 인사들을 보는 일, 우리는 이런 게임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정권의 정당성을 역사의 기억이라는 기둥을 통해 일으켜 세우는 일은 효과적이니까 모두가 관심이 많습니다.

(14:09) 박근혜는 박정희의 이름을 다시 드높이는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윤석열은 이승만을 되살리는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런 활동의 인프라 기반은 이명박이 제공했죠. 사람들이 잊을 만한 텀을 두고 공만 살리고 과를 잊혀지게 하는 옛날 TV 예능에서 많이 보던 일종의 레드썬 뭐 그런 방법인 건지 뭔지. 그게 전두한 찬양이든 리박 스쿨이든 우리는 매스암페타민 거래하듯 몰래몰래 이루어지는 그 독재 지우기, 학살 지우기, 부정선거 지우기와 하루 이틀 싸운 게 아닙니다. 우리는 그 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계 정당에 온 후로도 이승만 바로세우기 운동을 했던 과거를 뉘우치지 않는 정치인이 요직을 맡아 득세하는 상황.

(14:57) 역사에서 정당성과 정체성을 찾아야 할 텐데 다수의 민주당계 정치인이 문재인을 지우다 말고 노무현을 지울 준비를 하는 상황. 믿어 주세요. 그런 날은 곧 옵니다. 깃발은 아마 그 사위가 들 겁니다. 이 게임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게 처음부터 원했던 건지는 기록이 없어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에 검찰이 제일 원하는 게 보안 수사권이 맞다면 이렇게 주면 될 겁니다. 지금 말하는 대로 성범죄 피해자를 비롯해서 민생에 관련된 모든 피해자들에게 수사에 대한 기록을 확인하고 추가적 수사를 할 수 있게 해 주고 그 수사에서 민선직 정치인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모두 공수처나 경찰에 넘기고 검찰은 수사를 건드리지 않기로 조건을 다는 거죠.

(15:41) 거기에 더해 이건 어떻습니까? 검찰이든 중수청이든 공소청이든 모든 검사의 급여을 3전닉스 뺨치게 올려 주는 겁니다. 대신 그 누구도 서초구와 강남구의 집을 살 수 없도록 하고 자녀는 결코 과외를 받거나 학원을 다닐 수 없게 하고 4대 대형로펌에 취업할 수 없도록 하며, 자신이 맡았던 수사에 관련된 그 누구의 변론도 할 수 없게 하고 기자를 만나 익명으로 인터뷰하면 소명서를 쓰게 하고 그걸 보도한 언론에 보도한 내용보다 반드시 앞자리에 원래 보도보다 훨씬 크고 길게 정적 내용을 보도하도록 하면 어떻습니까? 원하는 수사권 죄다 주고 권력으로 연결될 만한 모든 선을 다 끊어 버리는 겁니다.

(16:21) 물론 현대 사회에서 불가능한 옵션이 많죠. 여러 명의 민주당계 대선주자의 권력과 목숨과 신뢰도를 빼앗았고 이에 더해 기업 소송을 뭉텅이로 떠맡으며 노동자를 울리고 민생의 피눈물을 자아내는 검찰을 두둔하는 민주당 정치인들.. 그동안 많이 상대해 봤습니다. 다시 한번 그 검찰 세력이 만든 대통령이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고 침탈의 현장에 깨진 유리창이 아직도 날카로운 지금 말의 향연으로 검찰 권력을 온전시키려는 민주당계 정치인들, 당원들, 재래 언론인들이 이렇게까지 넘쳐나는 상황. 이런 게임은 안 해봤습니다. 지난 20년간 검찰에 출입한 기자들로부터 시작된 권력이 축을 이루면서 검찰과 재래 언론이 같은 소리를 내던 역사 우리는 보고 또 보는 바람에 겨우겨우 적응해냈고 재래 언론 지면만 보면 당췌 일본과 다를 바 없는 정치환경일 것 같은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정권 교체를 우리 힘으로 수차례 이루어냈습니다.

(17:24) 우리는 그 게임 이제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시민 주주가 지켜주는 한겨레의 창간, 오마이 뉴스의 시민 기자 혁명을 지나 팟캐스트와 유튜브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으로 등장해 기존 언론을 견제하던 그들 다수가 더 유명해지고 더 명예를 얻고 국가가 주는 저 자리를 얻은 후에 이제껏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의 유산에 "씨발"을 얻는 상황. 우리는 이런 게임은 안 해봤습니다. 워딩을 하나 읽어 드릴까요? 자신들의 지지층을 넓혀야 되는 거는 정당의 운명이죠. 여당은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잘할게요. 성안으로 들어오세요. 성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전에는 막 욕하던 사람일 수도 있고요.

(18:09) 우리하고 색깔이 다른 사람일 수도 있고 생각이 다른 사람일 수도 있어요. 포용, 통합 그런 역할을 잘해야 된다. 그 집안에 들어오는 사람한테 내가 원래 우리 색깔은 이거야. 너 배고파서 들어왔지? 너 얻어 먹을게 있어서 온 거지. 너 언제든지 나가 가지고 배신할 거지.. 라고 모욕을 하면 그게 되겠습니까? 맞는 말씀입니다. 북에서 귀순하는 분들도 잘 대해서 재교육도 시켜 드리고 직업 교육도 시켜 드리고 고민이 있으면 들어드리는 시스템도 만든 것이 대한민국입니다. 마음이 바뀌어 민정당계 정당에서 민주당계 정당으로 찾아와도 박수쳐주고 함께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게임도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어느 체제가 귀순용사에게 고위직을 맡깁니까? 그쪽 갑옷을 벗었으면 이쪽에서는 2등병부터 시작하는게 순리에 맞지 않을까요? 귀순 하자마자 도지사가 되고 최고위원이 되고 장관 후보자가 되고 국회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면 그렇게 내준 자리만큼 긴세월 함께 버텨온 사람들이 밀려나게 되죠.

(19:14) 받아주자는 건 이웃으로 환영하는 거지 상석을 내주고 완장 채우자는 게 아니었는데요. 우린 이런 게임은 많이 안 해 본 것 같네요. 거의 다 읽었습니다. [한숨] 전당대회는 최대한 건강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지요. 통합과 포용은 엄청엄청 중요한 가치이고 그걸 최대한 내세워서 검찰에게 힘도 남겨 주자는 분들의 지략을 제가 따로 시간을 내서 최대한 선해해 드리려고 한번 애써 봤습니다. 제 머릿속에 그림은 이렇군요. 어떻게 마음을 모으더라도 대선 때는 보수가 우위인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니까 민주당 DNA를 보수로 갈아엎어 보자 정도의 틀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만약 완성되면 얼마나 많은 우리 같은 오래된 지지자들의 마음이 떠날지는 그때 가서 확인하면 되고요.

(20:07) 다만 민주당계정당의 그간의 업적을 죄다 부정하면 조정운도 사랑하는 정치혐 양비론이라는 군중 제어기를 써야 할 텐데 그걸 쓰고 나면 시민들 사이에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혐오가 심하게 퍼집니다.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면 안 되죠. 힘은 국민들에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치 때문에 고개를 돌리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건 검찰과 재래 언론인들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검찰은 아무나 쳐놓으면서 호령할 수 있으니 좋고. 재래 언론인은 사실 국민이 관심이 없어 짜증만 내는 건데 이 상황에서 침착하게 지식 자랑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며 지면과 유튜브 속에서 정신 승리를 할 수 있어.

(20:48) 이런 재래 언론인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를 이루고 나면 그 정치 세력은 대권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겁니다. 아마 예상컨데 최선의 결과가 나오면 문민정부 정도의 업적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이것도 민주당계 정당이라고 주장은 하는데 부패한 수구 세력과 그 수구 세력 워너비 젊은이들을 너무 많이 들여서 민주당계 정당 같지도 않고 리박스쿨 최고위원도 무슬림 혐오 땅투기 보자관 갑질 장관 후보자에게도 벌써부터 열린 문이라면 아마도 이후 들어올 인사들의 부패와 무능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들이 힘을 합쳐서 정권을 재창출하는데 성공하면 그들은 뭘 할까요? 부패요. 부패하면 국민들은 뭘 할까요? 무관심이요.

(21:35) 그때 가면 보수당이 된 미래의 민주당이 무너지겠죠. 그쯤 되면 참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는 다시 개혁을 말할 거고 지금 저 페이스북의 NPC 지식인들은 그때 새 야당도 그때 보수여당 민주당도 무능하다고 양비론 펼쳐가면서 무관심을 더 증폭시킬 것이고 그때쯤 되면 여러분이나 저나 못해도 10년에서 20년쯤 더 늙어 있겠죠. 만약 이번 전당 대회에서 민주당의 보수정당으로의 DNA 갈아없기를 주장하는 그 세력이 패배한다면 그리고 지금 뉴이재명이라 불리는 이들을 이끄는 리더의 제기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건 해필리 에버 애프터일까요? 당의 의원들이 100명 넘게 그 리더에게 줄을 서는 모습을 민주당이 보여준 지 몇 달 지나지도 않았습니다.

(22:26) 세상에 그들은 심지어 이낙연에게 줄섰던 수많은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리고 공천 준 새 얼굴들인데도요. 그렇다면 아마 당원들이 끌어내려 주는 바람에 비어 있게 될 그 자리에 대체용 리더를 찾아 세울 것이고 제례 언론은 안철수 옹아리 받아주듯 민주당을 보수로 이끌 새 리더의 정치 능력에 대한 분식 회계를 시작할 것입니다. 좀 전에 그간 민정당계 정당에 전두한 박정희 이승만 되살리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민주당계 정당은 문재인을 지웠다고 스스로들 생각하는 것 같고 노무현도 곧 지우기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을 말씀드렸죠. 정당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정치 세력은 무너뜨리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23:16) 패턴대로라면 민주당의 정권을 결국 모두 부정하고 민주당과 민정당이 리박스쿨에서 만날 수도 있다가 저의 예측입니다. 민주당 레거시 더럽히기.이 작업을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 것이고 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흔들리는 날이 오겠죠. 문재인 대통령의 레거시를 지우기 위해 저들이 쓴 기술은 많지만 대표적으로는 그가 사람을 잘못 등용했다가 있습니다. 사실 제가 가끔 말씀드리던 민주당 대통령들 대체 저런 사람들 데리고 어떻게 정치했는지 모르겠다 안스럽다의 역발상 버전입니다. 저런 사람들을 쓴게 대통령이니까 그가 나쁜 사람이다. 저런 단순한 논리로 혐오를 퍼뜨리는 자들이 지금 대통령의 인선을 몇 개 끄집어내서 그것도 현 그것으로 현 대통령에 대한 혐오바람이 불길 원한다면 그 방식을 만든 사람들이 자기들 손으로 명조털래유는 못 만들 것 같습니까?

(24:19) 코스피가 5천인데 통합이 웬말이냐라는 초등학교 논리 시간에도 틀리지 않을 우스운 비논리가 퍼져나가던 3월 초를 제가 기억하는데 반대의 작업도 일주일이면 완료할 수 있을 겁니다. 3월에 보니까 반나절이면 스피커들 작업은 끝나던데요. 똑같은 검찰이 똑같이 억지 기소를 했는데 지지하고 싶은 사람만 지지하고 나머지는 검찰편에 서서 돌을 던질 정도의 비논리적인 민심을 상대한다면 얼마나 쉽게 다른 이야기들도 주입시킬 수 있겠습니까? 레임덕이다 싶은 정권 말기가 오면 지금 재래 언론이 친 대통령 팔아 읽컫는 자들이 전임 민주당 대통령들의 피가 묻은 칼을 들고 반대쪽 벽을 향해 몸을 돌릴 겁니다.

(25:04) 그때 가면 우리는 대통령을 지키느라 또 고생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럴 용의가 있습니다. 멍청하거나 국가를 도탄에 빠뜨리는 또라이들을 대통령으로 뽑는 바람에 우리는 많은 대통령들과 싸워 봤습니다. 정말 많이 해본 게임입니다. 하지만 헌정사의 손가락 안에 꼽힐 경제에도, 외교에도, 민생에도 역대 가장 유능한 정치인 중 한 사람인 효능감이 하늘을 찌르는 대통령을 우리가 지키다 말고 견제하고, 견제하다 말고 다시 지켜줘야 할 것 같은 상황. 우린 이 게임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주당계 정당이 스스로 민정당계 정당으로 뮤테이션 하려는 상황. 우리는 이런 게임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25:52) 항상 한탄합니다. 우리는 별 소득도 없이 감시만 하다가 지치지만 이익이 걸려 있는 자들은 극도로 부지런하다. 그러니까 그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할 땐 기출 문제를 내지 않는 겁니다. 우리가 헷갈리도록 부지런히 변형을 연구해야겠죠. 다크소울 100번 깼다고 엘든링을 첫판에 깰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권력자들의 탐욕과 이해 관계는 민주주의를 세상에서 가장 힘든 다크소울류 문제집으로 만드는 성향이 있고 그건 원래 그런 겁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그냥 기출 문제 변형이 많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 솔랭 브리핑이었습니다.


Kieth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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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
차돌이내몸
IP 39.♡.233.41
12:17 2026-06-27 12:17:03
·
멸칭으로 조롱하고 혐오를 부추겨야 관심받고 자리하나 얻는 용역과 촉법의 시기에 어울리지 않는 진중한 비평이네요. 역시 umc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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