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히친스의 '테레사 수녀 비판'이 허구인 이유: 인도 모르핀 잔혹사의 진실
영국의 저널리스트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테레사 수녀가 운영하는 캘커타의 임종 시설('죽음을 기다리는 집')에서 말기 암 환자 등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모르핀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지 않고 아스피린 등 기초적인 약물만 지급했다며 그녀를 고발했습니다.
히친스는 "가난한 이들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리스도의 수난처럼 고통을 나누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라는 테레사 수녀의 종교적 발언을 인용하며, 그녀가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의학적 구호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종교적 신념을 위해 고통을 미화하고 방치한 잔인한 인물('지옥의 천사')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것이 히친스가 테레사 수녀를 공격한 가장 핵심적인 논거입니다. 그러나 당시 인도가 처했던 법적·제도적 환경을 들여다보는 순간, 이 자극적인 고발은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마법을 마주하게 됩니다. "진통제를 주지 않았다"는 비판이 테레사 수녀 개인을 향한 억지 격하에 불과하다는 명확한 역사적 증거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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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의 '1985년 마약성 의약품 및 향정신성 물질법(NDPS Act)'
테레사 수녀가 한창 활동하던 1980~90년대, 인도는 전 세계에서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를 구하기가 가장 힘든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인도 정부가 1985년 마약 남용을 막기 위해 통과시킨 'NDPS 법'이 극도로 가혹하고 관료주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 처벌의 공포: 의사나 병원이 모르핀을 구비하려면 수많은 정부 부처로부터 수십 개의 면허와 허가증을 받아야 했습니다. 서류상 사소한 실수나 보고 지연만 발생해도 의료진이 보석도 없이 최소 10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법이었습니다.
* 의료계의 포기: 이 때문에 당시 인도의 대형 종합병원이나 암 전문 병원의 의사들조차 처벌이 무서워 말기 암 환자에게 모르핀 처방을 전면 포기하다시피 했습니다. 전문 의료기관조차 이랬을진대, 의사가 아닌 수녀들이 운영하는, 병원도 아닌 임종 시설에서 모르핀을 구하는 것은 법적으로 원천 봉쇄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통계로 명확히 입증됩니다.
| 연도 |
인도의 연간 의료용 모르핀 소비량 |
비고 |
| 1985년 |
716 kg(혹은 573 kg) |
법 제정 전 |
| 1997년 |
18 kg(혹은 17 kg) |
법 발효 후 급락 |
같은 기간 동안 전 세계의 모르핀 소비량은 약 437% 증가했던 반면, 인도의 소비량은 사실상 바닥을 쳤습니다. 1997년 기준 인도의 1인당 모르핀 소비량은 전 세계 131개국 중 113위로 최하위 수준이었습니다. 전 세계 평균과 비교하면 인도의 공급량은 무려 187배나 뒤처져 있었습니다.
* 출처 자료 *
* 인도 완화의료 저널(IJPC), *The Opioid Availability Program in India* (Rajagopal, M. R., et al.) (2001년 ~ 2002년 초반)
* 캠브리지 대학 출판부, *Organization and development of pain clinics and palliative care in developing countries* (2004년)
그 밖에 인도 정부와 WHO 등 국제기구에서 발행한 다수의 공신력 있는 자료들에서 위 수치들이 인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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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도 '모르핀 잔혹사'의 배경: 미국의 압박과 지리적 불행
인도가 이토록 경직된 법안을 제정하게 된 데에는 국제 정치적 역학 관계가 얽혀 있었습니다.
1. 지리적 불행 (마약 루트의 중심):인도는 세계 최대 불법 아편 생산지인 '황금의 초승달 지대'(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와 '황금의 삼각지대'(미얀마·라오스·태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였습니다. 1980년대 국제 마약 단속 기구와 미국은 인도를 막지 못하면 서구 사회로 향하는 헤로인 공급줄을 끊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2.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 레이건 행정부는 전 세계를 상대로 무관용 마약 처벌법 제정을 강요했습니다. 대마를 문화·종교적으로 허용하던 인도는 약 25년간 버텼으나, 미국의 원조 중단 및 외교적 고립 압박에 결국 1985년 손을 들고 미국식 법안을 그대로 베낀 NDPS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3. 라지브 간디 정부의 이해관계: 1984년 취임한 라지브 간디 총리는 서구화와 현대화를 지향하며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했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마약법 제정은 좋은 외교적 카드였고, 마침 국내 유입 헤로인으로 인한 청년층 중독 문제도 심각해지자 강력한 통제법을 밀어붙이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마약을 엄격히 통제하면서도 의사의 처방권을 보장하는 정밀한 시스템(Schedule I~V 분류)을 돌릴 인프라가 있었던 반면, 인도는 역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마약과 관련된 것은 일단 막고 본다"식의 거친 행정을 폈습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듯, 불법 밀매를 잡으려다 말기 암 환자들의 합법적인 통증 완화줄까지 끊어버린 것입니다. (인도 정부는 이 비극을 인정하고 2014년에 이르러서야 법을 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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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히친스의 왜곡과 저널리즘의 실패
당시 인도를 직접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인도 전체를 뒤덮고 있던 이 거대한 의료 시스템의 비극은 외면한 채, 오직 테레사 수녀의 시설로만 카메라 앵글을 좁혔습니다. 그리고는 구조적 원인을 거세한 채 "테레사 수녀가 종교적 가학심으로 고통을 방치했다"라며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웠습니다. 테레사 수녀가 고통을 방치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채, 오직 종교적 발언만을 정황 증거로 삼아 마녀사냥을 감행한 것입니다.
2000년대 이후 연구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히친스의 주장과 전혀 다릅니다.
* 당시 인도는 의사들조차 모르핀 처방을 거부하던 시기였습니다.
* 완화의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인도에 정착되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 테레사 수녀의 시설은 첨단 종합병원이 아니라, 공공병원에서조차 가망이 없다고 버려져 거리에서 죽어가던 빈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임종·구호 시설'이었습니다.
* 치료가 가능한 환자는 어떻게든 병원으로 이송하려 노력했다는 증언도 다수 존재합니다.
주사기 재사용은 70~90년대 초 한국을 포함 개발도상국의 표준 의료행위였습니다. 소독 미비에 대한 비판도 있었으나 이는 비용이 아닌 보편적인 의료 소양 한계였고, 90년대 이후 비판을 받아들이고 인식이 개선되면서 현재는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결국 남는 것은 "막대한 기부금으로 소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구식 고도 의료 전문 병원을 지었어야 했다"는 서구 중심적 시각과, "같은 재원으로 더 많은 임종/구호 시설을 확산시켜 길거리에서 비참하게 죽어가는 더 많은 빈민을 거두어야 한다"는 구호 활동의 가치관 차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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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크리스토퍼 히친스는 저널리스트로서 현장의 구조적 모순을 짚어내지 못한 무지를 드러냈거나, 혹은 반카톨릭이라는 강한 색안경에 눈이 멀어 진실을 왜곡했습니다. 더 참담한 것은 2000년대 이후 인도의 모르핀 위기 실상이 세상에 낱낱이 밝혀졌음에도, 그는 자신의 오류를 바로잡기는커녕 2011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는 점입니다.
그의 테레사 수녀 비판은 저널리즘의 탈을 쓴, 제가 지금껏 본 그 어떤 고발보다도 선정적이고 악의적이며, 일말의 진실에도 기반하지 않은 공허한 수사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그의 다른 왜곡된 비판들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그 민낯을 짚어낼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글은 하나의 진짜 사실(인도의 모르핀 부족이라는 구조적 배경)을 정확히 짚어냈지만, 그것을 근거로 히친스 비판 전체가 "허구"라고 결론 내리는 데에는 논리적 비약이 큽니다. 부분적으로 타당하고 부분적으로 과장된 글입니다.
타당한 부분
인도의 모르핀 부족이라는 구조적 배경은 사실입니다. 1985년 NDPS법 이후 인도의 의료용 모르핀 소비량이 급감했다는 통계는 여러 학술 자료로 확인됩니다. 716kg(1985년)에서 18kg(1997년)으로 약 97% 감소했다는 수치는 위스콘신대 Pain and Policy Studies Group 데이터에 근거한 것으로, Rajagopal 등 인도 완화의료 전문가들의 논문과 WHO 자료에 반복적으로 인용됩니다(573kg→18kg 등 출처별로 기준연도·수치에 약간씩 차이는 있음). NDPS법이 처벌 위주로 가혹하게 설계되어 인도 의사들조차 모르핀 처방을 기피했고, 완화의료 개념 자체가 미정착 상태였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선교회 시설에 모르핀이 없었던 것을 테레사 개인의 사디즘으로만 환원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 자체는 일리가 있습니다. 이건 진짜 반박 포인트입니다.
과장되거나 빠진 부분
문제는 이 한 가지 변호로 히친스 비판 전체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점입니다. 히친스(그리고 The Lancet 편집장 Robin Fox)의 비판은 "모르핀 미투여"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첫째, 고통 미화 발언은 실제로 있었습니다. 히친스가 인용한 "가난한 이들이 그리스도처럼 고통받는 것은 아름답다"는 취지의 발언은 테레사 본인의 발언 기록에서 나온 것입니다. 글은 "종교적 발언만 정황 증거로 삼았다"고 깎아내리지만, 운영자 본인의 고통관(觀) 자체가 비판 대상이라면 그건 정황이 아니라 직접 증거에 가깝습니다. 모르핀이 법적으로 막혀 있었다는 사실은, "고통을 영적으로 미화하는 태도"가 따로 존재했다는 비판을 자동으로 무효화하지 않습니다. 두 문제는 별개입니다.
둘째, 비판은 의료 시스템 전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1994년 Robin Fox가 The Lancet에 직접 방문 후 쓴 글은 모르핀만이 아니라 ▲치료 가능/불가능 환자에 대한 체계적 진단 부재 ▲무차별적·비체계적 간호 ▲바늘 재사용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건 반(反)가톨릭 저널리스트가 아니라 의학 저널 편집장의 현장 관찰이었습니다. 글은 바늘 재사용을 "당시 개도국 표준"이라며 사실상 변호하는데, 핵심 비판은 "막대한 기부금을 받으면서도" 그 표준에 머물렀다는 자원 배분의 문제였습니다.
셋째, 기부금 사용 불투명성, 자기 자신은 서구 병원에서 치료받은 점, 독재자(뒤발리에)·사기꾼(찰스 키팅)으로부터 기부 수령, 낙태·피임 반대 정치 활동 등은 히친스 비판의 큰 축이었는데 이 글은 전혀 다루지 않습니다. 모르핀 변호는 이 축들에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종합
이 글은 "히친스 비판의 한 갈래(진통제)에 대한 강력한 반론"으로는 상당히 설득력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히친스 비판 전체가 허구이고 일말의 진실도 없는 공허한 수사"라는 결론으로 확장하는 순간, 글 자신이 히친스에게 씌운 바로 그 혐의 — 구조를 좁혀 한 측면만 보고 전체를 재단하는 것 — 를 스스로 반복하게 됩니다. 즉 단일 논점으로 다층적 비판 전체를 기각하는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수사적으로도, "마법처럼 사라진다", "민낯", "마녀사냥" 같은 표현은 글이 비판하는 히친스의 선정성과 동일한 톤이라, 객관적 반박이라기보다 반대 방향의 변론서에 가깝게 읽힙니다.
타당성을 한 줄로 정리하면: 사실 근거는 견고하나(모르핀 부분), 그 근거가 떠받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결론을 끌어내고 있어 논증으로서는 과대 일반화된 주장입니다.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저렇게 떡하니 펼쳐져 있는데, 테레사 수녀가 지시했다는 아무런 증거도 없이 종교적 표현에 대한 말꼬리 잡기나 하고 있는 AI는 맛이 좀 간 것 같네요.
글쓴이님? 저 분 댓글에 답 좀 해보시죠??
히친스의 '미셔너리 포지션(정상 체위)'는 제대로 읽어보기나 했나요? 그 한심한 여자의 악행이 한 둘이에요?
미국 서민들에게 거대한 피눈물을 안긴 '사기꾼 ㅅㄲ'를 두둔하려고 검사한테 '무식한 척' 편지를 보냈다가, 검사가 사정설명을 하면서 '기부받은' 1백만 달러 돌려달라고 했는데, 상큼하게 씹고 아무 연락도 안한거 한 번 두둔해보세요. ㅎㅎㅎㅎ
미셔너리 포지션 안읽어봤죠? 거기에 사건 전말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걸 모르니 '다음에 올리겠다'고 하시는 거겠죠.
AI는 맛이 좀 간 것 같네요........ 틀린 말 한 마디 없는데, AI에 대해 저리 말하시는 거 보니 논쟁이 부질없다는 생각도 들지만, 마더(?!) 테레사라는 소름끼치는 여자에 대해 잘들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댓글 답니다.
Fox 뉴스에서 히친스와 자주 다투던 카톨릭 '광신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쓸 법한 글입니다. 카톨릭 신자 맞습니까??? 아니면 히친스를 왠지는 모르지만 증오하시는 분?
다 써놨다면서요? 근데 뭘 정리합니까? AI로 한 방 맞으시고, 제가 테레사 본명까지 맞추니까 움찔...하셨나요?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9216274CLIEN
올렸습니다.
테레사 수녀한테 떼인 돈 있으세요? 왜 이렇게 화나신거에요?
화가 왜 나나요? 하도 황당하게 두둔하기에 '일부러' 강하게 쓴거에요.
욕 먹어 싼 여자고, 매스컴이 만들어낸 아니 기레기가 만들어낸 허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