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년정도 K리그만 봤던 팬입니다.
근데 월드컵때 죽쑤면 항상 나중에는 K리그쪽에 화살이 오네요.
당최 이해가 가질 않아요. 16강 갔다고 K리그가 잘버텨줘서 그렇다는 얘기는 한번도 본적없습니다. 솔직히 국대에 K리그 선수 몇이나 된다고요. K리그는 항상 욕받이 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네요. K리그 보시는분들이 그런얘기하면 억울하지나 않은데 K리그에 무슨팀이 있는지도 모르시는분들이 그런얘기 하니까 참 암담하네요.
국대는 국대고 리그는 리그 입니다. 그러니 FC코리아 라는 얘기가 나오는거죠. 생활체육이 발전해야하는거 저도 인정해요. 근데 생활체육이 뭘까요? 우리나라는 애초에 생활체육을 즐길 조건이 안돼요. 옆나라처럼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을 지향하나요? 그것도 아닙니다. 철저한 입시위주의 교육이라 학생들이 뛰어놀 공간이 없어요. 어렸을적 방과후에 학교만 가도 친구들이 있어서 공놀이하던 그시절이 아니라서 방과후에 학교 정문은 잠겨있고요, 운동장에 깔아놓은 인조잔디는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는게 현실입니다.
어찌보면 이런 인프라로 매번 월드컵 본선에 가는것만으로도 기적적이라고 봅니다.
K리그는 매번 욕받이 하면서도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유소년팀들을 보세요. 그 기반이 K리그예요. K리그 팀 운영 조건에 유소년팀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지역에 있는 팀들은 지역내에 취미반인 아카데미부터 중,고등학교를 직접지원하는 직영 유소년팀이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선수들이 해외를 나갑니다.
우리가 아는 황희찬, 설영우, 이강인, 정우영, 오현규, 황인범, 조규성 선수 모두 K리그 유스 출신입니다.
솔직히 K리그팬인 저도 국내 스포츠는 야구가 제일 인기많다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다른사람에게 보러오라고 전도같이 권유하지 않습니다. 먼저 물어보면 모를까.생각보다 K리그팬들이 생각보다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서로 으쌰으쌰하고 연맹도 열심히 해줘서 정말 조금씩이라도 성장해서 작년 기준 K리그 1부리그가 1만명 정도의 평균관중이 됐습니다.
근데 국대가 그리고 국대 감독이 못해서 진걸 왜 K리그에 책임을 넘기려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매번 국대 못하면 나오는 루틴이라 익숙해질만한데도 거슬리는건 어쩔 수 없네요. 봐달라고 와달라고 하지않을테니까 제발 무턱대고 K리그 욕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대를 소중하게 여기는만큼 저희 K리그팬들에게는 K리그가 정말 소중합니다.
무슨 논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국리그가 튼튼해져야 아이러니지만 해외파도 늘고 선수풀이 커질텐데요
저도 K리그 팬이고 1년 내내 전경기 홈&어웨이 다 다니는데, 사실 국대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이번에 월드컵도 한경기도 안봤거든요.
월드컵이 화제라 그런지 어제 지인들이 저한테 K리그 축구보러 가고 싶다고
다음 홈경기때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네요 ㅎㅎ 그것도 여려명이 ㅎㅎㅎ
성적이 이렇게 안좋은데도 그렇게 연락이 오는걸 국대가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네요
진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데요.
(저기에 광주FC 최고 아웃풋 엄지성 선수도 넣어주세요 ㅋㅋㅋ)
막말로 지자체 예산에 홍보 예산이 편성되는데 어설픈 2000~3000명 모을 수 있는 공연이 한번 진행하는데 예산이 몇억이 넘게 듭니다. 근데 시 홍보하는데 제가 응원하는 인천 기준으로 1만이 모여서 1년에 정규 리그만 19번의 시정을 홍보할 수 있습니다.
나름의 홍보+복지 비용으로 봐야 하는데, 그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니까 축구팀을 운영하겠죠. 정말 효과가 없다면 안할거라 봅니다.
토토의 수익금의 기반은 경기 예측에 따른 판매수량이기 때문에 경기가 있어야 수익이 나오니 지원받는게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감독님만 안뺐어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축구에 관심이 생기는게 아니라 해축갤만 흥할 뿐이죠.
그리고 홍명보가 울산에서 하던거 보면 지금 대표팀 판박이기도 했고요.
한물 갔다던 포옛이 강등권 까지 헤매던 전북으로 한시즌만에 압도적인 더블 달성하는거 보고, 팬들이 의심하던 감독들 자질이 확신이 되어 버렸는데 코치를 인종 차별 논란 덮어 씌우면서 포옛을 쫒아내버렸습니다.
국내 축구인들이 한참 뒤떨어졌는데도 자기들 밥줄에만 메달리면서 배타적이라는 것에 K리그가 도장을 찍어 버렸고 이게 홍명보 감독을 위시한 국내 지도자들에게 번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K리그는 프로축구협회고 축협은 별개라지만 그 사람이 그 사람들인지라.
요컨데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라 감독 및 축구 협회 고위직 및 지도자와 시스템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죠.
리그가 없으면 그 수많은 감독들과 코칭스탭들, 선수들이 어디서 실력을 키울지 생각해보면 간단한데 말이죠.
그리고 백번 양보해서 K리그 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수준을 높여 줄 방법을 고민해야죠.
해외리그는 덮어놓고 칭송하면서 정작 자국리그는 보지도 않고 까내리는 행태를 보면 토악질이 나와요.
유럽리그도 유럽리그 나름이라 수준 차이가 엄청난데도 유럽팀=잘하는팀 으로 생각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