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채용 청탁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1심 재판의 첫 증인 신문이 열렸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송 전 차장은 지난 2018년 충남 보령시청에 근무하던 딸을 충북선관위 경력직으로 부정 채용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송봉섭 / 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
(여전히 혐의 부인하시나요? 전 사무차장으로서 하실 말씀 없으세요? 최근 사태에 대해서도.)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당시 충북선관위 인사 담당 주무관은 부정 채용 의혹을 뒷받침하는 핵심 증언들을 쏟아냈습니다.
해당 주무관은 "인사 업무에 투입됐을 당시 이미 송 전 차장의 딸을 채용하는 것으로 내부에선 정해져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채용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충북선관위 인사담당자가 송 전 차장에게 "인재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냈고, 송 전 차장은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답해 이미 합격을 확정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송 전 차장 측은 지자체나 인적 추천을 통한 채용 과정은 선관위 관행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과거에도 시급한 충원이 필요할 때 진행해 온 방식으로 부정 채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재판부는 "기소 이후 2년 넘게 시간이 지연되면서 공교롭게도 최근 선관위 사태와 맞물려 관심이 집중됐다"며, 앞으로 3차례 공판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집중 심리 의지를 밝혔습니다.
진짜 독립기관이라는 이유로 너무 막 나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