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00 KST - Politico -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손흥민 선수에 대한 언론매체 직원들의 험담에 대한 논란에 대해 타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병역의무만큼이나 논쟁의 중심이 되는 주제는 거의 없다. 지난주 두명의 한국 언론매체 소속 기자가 한국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의 병역이행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 것이 취재 비디오 카메라에 잡힌것이 공개되고 나서 전국적인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은 "주장이라서 소대장처럼 돌아다니는 건가?" 라며 조롱했으며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면제를 받았기에 전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손 선수는 어젯밤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주전 출전이 아닌 후반 교체로 출전했음에도 한국인들에게는 그저 국가대표팀의 한명인 국대가 아니다. 그는 세계적인 축구 슈퍼스타이며, 종종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그의 무게감은 한국 최고의 금융 그룹기업인 하나은행의 브랜드 엠배서더를 장기 계약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알수 있다. 그는 한국의 신뢰와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는 국가적 인물이다.
이 사건으로 한국의 언론은 댓가를 바로 치뤄야 했다. 손흥민을 폄해한 행위는 광범위한 비판을 불러일으켰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한국 언론과의 전면적인 보이콧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국내 기자들과의 접촉을 사실상 차단하고, FIFA가 요구하는 공식 행사 참석으로만 교류를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국에서 이 사건이 얼마나 큰 무게감을 가지는지 실감하게 된다. 대한민국 스포츠 국가대표팀이 국제성적으로 병역면제를 획득할 수 있는 규정이 사실상 오래전에 있어온 제도임에도 병역 문제가 여전히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지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사례다.
대한민국에서는 신체 건강한 모든 남성은 최소 18개월의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러한 의무적인 군목부는 대부분의 대한민국 성인 남성들에게 엘리트 운동선수와 연예인, 외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 장애인 등 병역 면제를 받는 이들에 대한 불만을 불가피하게 야기하고 있다. 거의 20년 전, 2002년 한국 대표팀이 역사적인 월드컵 4위 성적을 거둔 후 군 복무 면제를 받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월드컵 국가대표팀이 되었을 때, 이러한 면제 조항들도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한국인들은 점점 확대되는 스포츠 관련 병역 면제 범위를 불공평하게 여겼고, 그 결과 정부는 2008년에 월드컵 관련 면제 제도를 폐지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병역 면제를 둘러싼 쓴맛은 여전히 스포츠계에 남아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스포츠 관련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과 같은 성과를 통해 대체 복무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규 병역 의무를 3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과 대체 복무로 대체하는 손흥민의 병역 면제가 — 이론적으로는 —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국가가 논란속에 규정을 좀더 타이트하게 조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평등하게 적용되는 병역 의무 때문에 누가 특혜를 받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대중의 치열한 논쟁거리이다. 2018년 손흥민이 병역 면제를 받았을 무렵에도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스포츠 및 예술적 업적을 이유로 한 병역 면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