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가격이 거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기회와 문화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글로벌 자산가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도 갖지 못한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강국일 뿐 아니라 문화권력까지 장악해 나가고 있는 놀라운 나라입니다.
인류역사를 통틀어 이런 총체적 권력을 동시에 보유했던 나라는 고대로마, 중세중국, 근대영국, 20세기 미국 정도 뿐 입니다. 비제국주의 국가로서 글로벌 경제-문화 수퍼파워를 행사하고 있는 최초의 국가인 셈이지요.
이런 미래가치를 고려하면 국제도시 서울의 현재 자산가치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중 하나죠.
현재 서울에 형성된 부동산 가격은 과하기는 커녕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가치를 고려하면 앞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압도적입니다.
지방소멸의 위기감이 커질수록 생존과 성공을 향한 사람들의 열망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기회의 플랫폼으로 집중됩니다. 서울 핵심지 부동산의 프리미엄이 더욱 공고하게 다져지는 이유입니다.
캐나다처럼 이민을 받지 않는 이상 한국의 인구는 앞으로 계속 줄어들텐데, 인구가 줄어들면 사람들은 넓은 공간으로 유유자적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와 자본이 응축된 핵심지로 몰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에 몰려드는 이유는 단지 우수한 학군,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과 문화인프라, 직장과 주거 근접성 때문만이 아닙니다.
600년 역사를 통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인적 물적 네트워크와 독특한 환경이 발산하는 문화재적 매력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에 집을 산다는 것은 단순히 살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문화자본에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서울에 부과된 고부가가치는 점점 희소해지는 기회와 유무형의 가치를 선점하려는 치열함의 결과입니다.
복제할 수 없는 그 가치의 가격은 시간이 갈수록 우상향할 것 입니다.
몇 해 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갔을때 위에 사진 올린 뉴욕 지하철처럼 추레한 외관과 주차지옥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모르고 갔으면 브롱스에 있는 빈민가를 상상했을 그 아파트 가격은 100제곱미터 짜리가 70 억원대 입니다.
그 아파트를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닌 문화자본의 관점에서 바라봐야만 이 설명이 가능합니다.
재건축만으로는 그 아파트 가격을 온전히 설명하지 못합니다. 새 빌딩이 들어설무렵이면 그 집 주인들 절반은 신축아파트가 아니라 요양원에나 들어가야 할 나이에 접어들 겁니다.
어쨌든
부동산이 글로벌 자산시장인 맨해튼이나 런던, 파리, 홍콩, 싱가폴, 도쿄(되찾은 30년)의 중심지 부동산 가격과 비교하면, 서울 일부 상급지 가격은 아직 베이비에 불과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대한민국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세계 유일한 선진국일 뿐 아니라 수도권의 교통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여기에 반도체, 2차 전지, 방산을 넘어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등 미래산업의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컬처라는 폭발적인 문화적 영향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 나라 중심지 자산가치의 미래는 불보다 더 명확해 보입니다.
서울의 집값을 단순히 '비싸다'고 푸념하기보다, 그 이면에 단단하게 자리 잡은 가치의 본질과 시대적 흐름을 직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변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 진리가 두 개 있습니다.
여름은 올여름이 가장 시원하고 서울의 집값은 오늘이 가장 저렴합니다.
저는 큰 관심 없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빚이 거의 안 나옵니다.
현금으로 사야해요…
그런 혜안이 있느냐는 어려운 문제지만요
계신곳은 집값이 합리적인가요?
아울러 은퇴하고 애들 졸업하면 서울 집 팔고 충청도나 전라도로 빠질까 고민 중입니다. 얼마전 세종시 근처 타운하우스 사는 지인 분 집에 초대받아 가본 적 있는데 우리 집값 절반 가격에 면적은 세배에 마당까지 널직해 너무 부럽더군요.
서울 집값은 솔직히 미쳤어요.
미친듯이 돈이 많은 사람들이 있나보죠.
오징어는 풍어기가 돌아올수는 있어도 (풍어기가 와도 인플레이션이 있죠)
한국 경제 구조상 서울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3년후 이 글 보시면 이불킥 차실듯 ㅋㅋㅋㅋㅋㅋㅋ
보유세 10% 가야죠!
보유세 간 김에 증투세도 가야죠.
소득있는 곳엔 세금이 있는게 당연합니다
지금처럼 연속된 추경과 세금을 통한 M2증가 정책이 계속되면서 시장에 풀린 돈이 어디로 갈까요. 지금도 주식으로 번 돈이 부동산에 유입된다고 하는데요.
정부의 정책으로 막는다. 돈없어 소득세도 안내서 세금 올리라고 외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열심히 일해 고소득에 집을 소유하는 사람들도 많죠. 인생 주기에서 가장 많이 버는 40 50대가 민주당 지지층입니다. 등 돌릴 수 있습니다. 이 정부가 다음에도 정권을 잡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한나라당을 찍어? 라는 반문은 어폐가 있습니다. 애초에 경제시장에 도덕을 끌고오는게 잘못이거든요.
M2고 나발이고, 일잘러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정상화 말씀하셨으니 부동산 정상화 될 겁니다.
반포 국평 15억이 정상가격입니다.
이렇게 세금걷어가지고는
누가 세금한푼 안내는 애들을 위해 임대주택 공급하는걸 찬성할까요?
세금 한푼 안내시는 분들은 임대주택 요구할 권리도 없고 호응해줄 사람도 별로 없어요
말 안해도 다 알고 있습니다
단지 대출이 가능하지도 않고,,,풀 대출 받아서 이사 가도 수십년 동안 이자 내느라 인생을 허비 하는게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거란 얘기죠.
공급이 늘어나기 어려운 곳에 수요만 증가하는데 이걸 잡는 게 되겠습니까.
저는 지방에서 살고 있고, 서울 집값에 대해 크게 관심도 없기도 하지만, 정부가 전국의 평균적인 주거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상위지역 주택가격 문제에 올인하는 것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시장원리에 따라 결정되도록 무시하고, 일반시민이 생활 필수품으로서 거주하는 주거의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데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어요.
통화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저에게 서울 집값은 너무 먼 이야기이고
바닥 경기에 온기가 좀 돌았으면 좋겠습니다ㅜ
다만 예전처럼 여러채 갭투자 이런 거로 돈 벌 기회는 오지는 않을 듯....
30대와 40대 인구가
지금의 절반 아래로 줄어 듭니다.
40년 후에는 30대, 40대 인구가
지금의 1/3도 안됩니다.
링크
https://buly.kr/CslwA4B
게임 잘나가서 서버 1 2 3 4 5 개설했는데 시간이 지나 유저수 줄어들어 서버에 사람들이 없을시 유저들은 1서버로 바글바글 몰리는거랑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인구감소해서 집값 빠질거면 우리나라보다 더 빨리 인구감소 겪고있는 일본의 도쿄도 중심부 집값은 왜 오르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이건 꽤 오랫동안 실제로 증명된 부분인데 저출산은 서울 집값과는 좀 따로 보시면 좋지 않을까 하네요...
본문에 언급했는데 못 보신 것 같아서 복사해 왔습니다.
"캐나다처럼 이민을 받지 않는 이상 한국의 인구는 앞으로 계속 줄어들텐데, 인구가 줄어들면 사람들은 넓은 공간으로 유유자적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회와 자본이 응축된 핵심지로 몰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집값이 안정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건 바람일 뿐이죠.
외국인들이 서울에 살아보면 반하는 경우가 많아요
편의 치안 접근성 문화 다양성 포옹성 공공서비스...
두루두루 다 갖춘 이런 도시가 세계에 거의 없죠
서울에서 거의 평생을 살았었지만 삶의질이나 쾌적함은 경기도가 나은듯 하네요. 몇십년간 한시도 공사가 멈춘적이 없고 주말이면 차가 막혀 나가질 못하고 주변에 작은 공원하나 없었는데 안살아본 사람들이 서울에 어떤 환상이 있어 가고싶어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냥 관광지화 될 것 같긴 합니다. 살기엔.. 잘 모르겠네요
홍콩은 선택지가 제한적이지만 제가볼땐 집 살 용도로 서울외에 선택지가 꽤 넓습니다. 그래서 홍콩만큼 집값이 되기는 좀 무리로 보이고 서울은 도쿄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도 현재 기술이나 사회변화가 없다는 전제하이고 ai로 인해 자율주행이나 학벌이득 저하 , 기업파편화가 되면 직장이나 학교로 인해 서울에 모여있을 요인은 많이 줄어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도 어렸을때 지하철의 로망 때문에 단순히 서울살고 싶다 취직하고 싶다.. 로 시작했는데, 실제 살고 보니 결국 자산보단 주거환경이 조금 더 우선되어서 경기도로 나온 케이스이긴 합니다.
윗 댓글 보고 생각하면 서울 싫다면서도 결국 경기도가 마지노선이 되긴 해요 막 제주도 이런데 가는게 아니고...
나을꺼같단 생각이 듭니다. 지방으로 분산 자체가 안될꺼 같긴 합니다. 어려운 문제죠..
한국 산업 경쟁력이 강하고 문화 파워가 강력해지고 있지만, 화무십일홍이라고 언제 꺽일지 모릅니다. 그리고 산업 경쟁력과 컬쳐 파워가 집값과 무슨 상관이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수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고가 아파트를 살 여력이 생긴다는 거면 모르지만, 저런 요인 때문에 외국인이 몰려들어 살고 싶다고 할 지는 모르겠고, 그리고 서울은 외국인이 쉽게 집을 구매할 수도 없는 곳으로 압니다.
인구 감소가 꼭 부동산의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이게 부동산 상승의 한 요인이 되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악재라고 보이죠. 서울에 살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지금보다 더 늘거라고 보시나요? 한국처럼 급격한 인구감소가 예견되어 있는 나라에서 절대적인 숫자가 증가할 거라는 것은 너무 희망 섞인 전망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뉴욕, 런던, 파리, 예전 홍콩과 같은 도시와 비교하시는데, 뉴욕 런던의 집값을 올린 주체가 누군가요? 다국적 부자들이라고 저는 봅니다. 서울이 그런 도시와 비견이 된다고 보시나요? 서울은 제가 보기에 철저히 내국인 중심 도시입니다. 그리고 저런 국제도시는 해외 자본이 자유롭게 모이는 곳입니다. 서울이 그런가요? 이번에 MSCI 선진국 지수에도 탈락을 했죠. 뉴욕 맨해튼의 초고층 아파트는 전세계인들이 사려고 줄을 서지만, 한국 압구정동 아파트를 사려고 외국 자본이 줄을 선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고로 앞으로 추가 상승은 철저히 내수인 투자 힘으로 가야 한다고 보는데, 그 절대적인 숫자가 증가할 거라고 보시나요?
전 단기간 상승은 어쩔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인구 감소도 너무 급격하고, 한국은 고가 아파트 거주지가 전체 인구에 비해 넓고 많습니다. 일본이나 미국 전체 인구에서 고가 주택에 사는 사람 비중와 한국을 비교하면 아마도 한국이 훨씬 많을 겁니다. 그리고 한국은 정확한 통계는 제가 찾지 못했지만, 소유자의 연령이 고령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보유세가 낮기 때문에 고령자들이 주택을 계속 보유하고 있지만, 만약 세제가 개편이 된다면 고령자의 보유는 급격히 감소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윗 댓글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인의 대부분은 수도권, 그리고 서울에서 사는 것에 대한 '로망' 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도 맞습니다. 이건 멀리 갈 것도 없이 인기 드라마 한편 아무거나 잡아 봐도 묘사 자체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는 매력적인 삶과 털털한 삶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 정서를 아무렇지않게 사람들이 받아들인다는건 그게 일종의 고정관념처럼 박혀 있는 것이구요.
이 상황에서 인구가 줄면? 원글의 거창한 설명 없이도 망섭과 본섭 관계가 됩니다. 당연히 망섭 사람들이 다 빠져서 본섭에 몰리겠지요. 전체 이용자가 많을때보다 더 서버 접속은 어려워질겁니다.
근본적 관념 해결이 안 된다면 주택 가격이건 세제 개편이건 뭐건 홍콩에서 나타났던 현상이 발생할거라 봅니다. 집주인 본인이야 수도권 외곽에 값싼 월세 살면서 서울 아파트 방 하나에 캡슐호텔마냥 침대별로 격벽 만들어서 한방에 서너명, 집 전체에 열명남짓한테 동세대로 세 주고 공동생활 하는 그런 지옥도 말이지요. 세금 부담에 말씀하신 고령자들이 자기집은 저렇게 벌통월세 만들고 본인들은 수도권 외곽에 싼 월세 살면 다주택도 아니니 월세주기엔 더 좋고, 세금부과는 한집에 열명쯤 되는 세입자들이 나눠서 부담하겠지요. 이 고정관념 하에서 세입자들은 곧 죽어도 서울 살고 싶을테니까요. ㄷㄷ
글로벌 자본이 집값을 올리지 못한다는 팩트가 곧 서울 핵심지 집값이 오를 수 없다는 결론으로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서울은 외국자본 대신 극단적인 내수 자본의 블랙홀 현상이 존재합니다.
캐나다에 사시면서 한국뉴스를 모니터링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전 국민의 투기판이 되어 롤러코스피(한국증시 별명입니다)를 연출하고 있는데 천문학적 수익을 올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두 반도체회사는 임원도 아닌 정직원 수만 명에게 수십만 달러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하고 별도의 수십만 달러를 1.5 퍼센트 장기저리로 주택융자 목적으로만 대출해 준다고 합니다.
지금 이 막대한 유동성이 수도권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님이나 저같은 사람은 이준석이 이나었으면 이름도 들어볼 일이 없을 경기도 화성 어디 동탄인가 하는 곳 100 제곱미터 아파트가 22 억이 되었는데 이 지역 주간상승률이 2 퍼센트가 넘는다고 합니다. 주간 2 퍼센트면 1 년에 두 배가 오른다는 말입니다.
뭐 이건 님 말씀대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한국은 국토가 좁고 수도권 집중도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글로벌 부호들이 안 사더라도, 전국의 토착 자본과 성공한 고소득층이 서울 핵심지 아파트를 가장 안전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삼습니다. 즉, 외국 자본의 유입 없이도 5천만 인구의 부가 서울 핵심지로 깔때기처럼 빨려 들어가는 내수 자본의 힘만으로도 초고가 시장은 굳건하게 형성됩니다.
무슨 대출규제를 해서 집값을 잡는답시고 몇 개월 째 바보잔치를 하는동안 5.9 이전 불쌍한 시니어 로컬들이 겁나서 내놓은 아파트들 그 현찰부자들이 당당하게 현찰내고 쓸어갔습니다. 당당하게 증여세 내고 자녀들에게 사 준 것이지요.
한국을 떠나신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는 현찰부자들 어머어마하게 많습니다. 캐나다하고 전혀 다릅니다.
지난 번 어느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핵심지 부동산 시장은 전체 인구의 평균소득으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 상위 1~5%의 초과 소득으로 움직이는 시장입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달하면 경제 전반의 파이는 커지지만 부는 극도로 양극화되죠. 억대, 아니 인센티브 포함해서 십억대 연봉을 받는 테크 기업 종사자, 성공한 사업가, 자산가 등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절대적인 머릿수도 증가했지만, 그 사람들이 쥐고 있는 자본의 크기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집니다. 이 거대해진 자본이 한정된 서울 핵심지 매물을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가격은 상승압력을 받는겁니다.
인구 감소는 전국 부동산의 일제 하락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지방소멸과 서울 초집중이라는 양극화를 낳습니다. 지방 인구가 줄어들면 인프라(의료, 교육, 문화) 유지가 불가능해지고, 생존과 기회를 위해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서울로 진입하려 합니다.
또한, 전체 인구는 줄어도 1~2인 가구로의 분화 현상 때문에 서울의 가구 수감소는 인구 감소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됩니다. 인구가 줄어들수록 외곽부터 버려지고, 가장 핵심이 되는 중심부(Core)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 귀해지는 수축 사회의 역설이 발생합니다.
7월 말 세제가 개편되어 보유세가 급격히 인상되면 고령자들이 세금 부담을 못 이겨 매물을 던질 것이라는 전망은 자본의 속성을 다소 간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서울 핵심지에 주택을 장기 보유한 자산가들은 이 자산의 가치 상승을 단순한 운에 의한 불로소득으로 치부하지 않습니다. 이는 오랜 시간 자본을 묶어두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인플레이션을 방어해 낸 정당한 자본소득이자 과거 노동이 축적된 결과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징벌적 성격의 세금이 부과되더라도 이들은 알짜 자산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매매를 통해 시장에 물건을 내놓기보다는 자녀에게 증여를 택하여 가문의 자본을 대물림하거나, 늘어난 세금 부담을 전월세 인상이라는 형태로 세입자에게 넘기는 조세전가를 발생시킬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세금 인상은 매물출회(공급)를 막고 거래를 잠기게 만들어 장기적으로 집값과 임대료를 동시에 상승시키는 역효과를 낳게 됩니다.
제가 가장 한심하게 생각하는게 뭔지 압니까?
보유세 거래세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도대체 이 정부의 부동산 강공 드라이브에는 서울에 사는 550 만 세입자들을 배려하는 구석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조세전가라는게 임대주들이 마음먹고 내가 내는 세금 임차인에게 전가해야지 해서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잘못된 조세정책으로 매물이 잠기니까 거주수요가 임차로 몰려들어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가 폭등하는 겁니다. 가만히 있어도 수요가 몰리는데 정부가 전월세 가수요를 부채질해서 임대비용을 올리고 가뜩이나 궁지에 몰린 임차인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으니 이 아둔한 작자들이 지금 뭘 하고 있는건지 도통 이해를 할 수 없는 겁니다.
전국 주택 중 3퍼센트 정도 밖에 안돼요
97퍼센트도 나름 집들이니 많은 관심, 많이 이뻐해 주세요
2040년대에 통일 되면 서울-평양 2극 체제가 되어 서울 집값이 안정화 됩니다.
20년만 버티세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