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은 사람.
승부사 기질이 있는 사람.
이렇게 전제하고 보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첫째, 사람에게 가용 가능한 관심의 시간은 제한 되어 있습니다.
둘째, 똑똑하니 전략적이고 계산 적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착각입니다.
큰 그릇이라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만듭니다.
자신을 정치의 세계로 입문 한 사람이 추진한 일을 두고,
불이익이 있는지 모르지 않았지만 신념을 위해
3당 합당을 반대하던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은
내가 아는 작은 세계의 틀 안에서 머리 좋은 사람은 이럴 것이야...
라는 전제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그래서 소인이 군자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똑똑해서 아무도 찾지 않고 알아도 몰라 주는 유권자들에게
초라해 보이나 형형한 눈빛으로 유세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해서 내 이미지가 좋아질 것이고, 내 팬들이 생길 것이고...
이렇게 계산해서 행하면... 사람들이 다 알아 봅니다.
그저 뜻을 위해 자신의 방식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내일을 말하고,
지역을 타파하고자 하는 진심이 전해질 때
비로서 머리 좋다는 그 사람들이
자신은 가지지 못한 이런 그릇을 가진 이에게 합류합니다.
자신이 아는 틀 안에서 평가하고
머리 좋은 사람이니 이렇게 했을 것이다... 라고 추측하는 것은
그 자체로 자신의 그릇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더 똑똑하고 더 많이 알아도
뚜렷한 소신과 그것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신념이 없으면,
그에 못지 않게 똑똑한 사람들이 따르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내 지지 기반은 약하지만,
전략으로 승부해서 후보가 되고 대권 주자가 되었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한계를 갖고 있는 생각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 식으로 접근한 똑똑한 사람들.... 다 지금 어디 있을까요.
비전을 말하고, 그 비전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모습은
일견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해야 큰 그릇으로 거듭 나는 것입니다.
아니 승부사 기질이 있고, 전략이 있어서 지금까지 왔다고요...ㅎㅎㅎㅎ
지나치게 단편적인 생각 아닙니까.
전략을 가진 승부사여서가 아니라 그 안에 진심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할 행동 하지 않아야 할 행동을 가릴 줄 압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네거티브를 좀 하다
반성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계속 자신을 업그레이드 합니다.
이게 안 되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그 업그레이드가 더 똑똑해지는 업그레이드였을가요.
천만에요.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일과 아닌 일을 구분하고,
해야 할 일에 더 집중하는 자신을 만들어 대선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이 작은 변화도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의 똑똑한 정치인들입니다.
정치인이 진심을 가지고 눈앞에 이익보다 그 진심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면 유권자들이 그걸 알아봐 줄거라는 믿음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 유권자들의 가치관자체가 바껴버리고 점차 어떤 보편적 가치라는게 사라지는것 같아요.
예를 들어 장례 문화가 사라진다죠… 모든게 큰 변화를 겪고있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그런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분들 중 다수는 그에게서 노무현 대통령을 보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두 분이 전혀 비슷하지 않고, 다만 몇몇 공통점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봅니다만,
아예 근본적으로 캐릭터 자체가 다르고 인격도 다르다고 봅니다만,
비슷하다고 보는 분들께는 노무현의 재림이 이재명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솔직한 생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진심”
그건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그런 숭고함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치인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을 능력을 가진 인물로 고평가하면서도 결코 좋아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뭐 어느 방향으로 믿든 그건 각자의 생각과 느낌이니 그걸 상대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만,
제게 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과 닮았다든가 비슷하다든가 하는 이야기는 솔직히 조금은 모욕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언짢기는 합니다.
일대기를 모두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알면서 그렇게 보신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전 가끔 성남의료원 때문에 고군분투하고 있을 시절의 이재명 대통령을 떠올려봅니다.
당시에는 어떤 대단한 숭고한 무언가를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겠지만,
당시부터 보통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편적인 일화들 말고,
삶의 궤적을 한 번 쫓아가서 보세요.
그렇게 보고 나서도 마찬가지 일 수도 있으나
바뀔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픈 마인드, 정책 투명성, 추진력, 탈 권위주의, 애민 주의, 역사 의식, 냉정한 결단력과 동시에 유연함, 용기, 유머 감각, 열정, 등등 민주주의 리더로써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살해 위험으로 죽을 뻔한 상황까지 경험한 사람이 어떻게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스스럼 없이 대중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정치인이 있을 까요?
지금 처럼 트럼프 압박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상황을 최소한의 피해로 돌파해 나가는거 보세요.
1년 전 주가 2천에서 3천도 어렵다는 말이 나왔는데, 지금 코스피 1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걸 우리나라 국민 누구라도 예상 했겠습니까?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울어진 언론지형 때문에 이재명이란 사람을 너무 과소평가 하고 있는 겁니다.
권력을 가지기 전까지는 스스로를 반성하고 업그레이드하던 사람도
권력의 정점에 올라서는 이제 내 맘대로 할거야 했던 사람들도 많죠.
DJ는 대통령이 된 후에도 자신의 결을 유지할려고 노력했던 사람이었다고 생각되지만 이재명은 그 정도 깜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