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도 참 답답한 상황일 겁니다.
애초에 변두리에서 성장해 대권까지 쥔 케이스다 보니 철저한 비주류였고,
오래된 자기 사람은 별로 없고 예전에 같이 했던 이들 중 결별한 사람들이 다수고,
새로 들어온 인간들 중에서 솔직히 진심으로 믿을 만한 인간이 누가 있기나 한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다른 건 몰라도 정치적 판단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운한 사람인데
지금 분위기 타고 와서 한 자리씩 해 먹으면서 겉으로만 충성 맹세하는 인간들 속 정도는 다 들여다 보고 있을 겁니다.
어쩔 수 없이 이재명 대통령은 위험한 도박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믿을 수 없는 자들로 구성된 세력을 이끌고
오래도록 민주당 기득권을 장악해 온 강력한 세력과 정면대결을 펼쳐서 그걸 빼앗겠다는 대담한 발상을 실행에 옮기는 중입니다.
그냥 친노친문이라는 그들과 적당히 합의해서 임기를 편하게 보내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럴 줄 알았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대담하게 그들을 축출하고 자기만의 판을 짜려고 하고 있더군요.
그런 큰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단결력이 중요한데,
주변 인간들 자체는 대부분 믿지 못할 자들이긴 합니다만 아마 이재명 대통령은 이걸 믿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이권을 쥐여 주면 충성한다.”라는 사실요.
정치 생명 거의 끝장나고 끈 떨어졌던 인물들 중에서 이재명 후보가 유력 대선 후보가 되었을 무렵 즈음 달라붙은 덕에 구사일생으로 정치 생명 연장한 이들이 꽤 있잖아요.
그들에게는 그 이권이 너무 소중하니 그걸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만큼은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은 임기 4년이나 남은 대통령보다 더 큰 걸 약속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래서 신뢰할 수 없는 인물들도 가까이 두고 부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러한 행동들이 굉장히 위험해 보이거든요.
문재인 대통령은 그래도 그 기득권층의 지지와 추대 속에서 대통령이 되었으니 치명적인 배신의 위험은 없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그 기득권층과의 대결에서 조금의 삐끗함이나 물러섬이 보이는 순간 바로 변절하는 인간들이 생길 거고,
대세가 기울면 우후죽순처럼 나올 겁니다.
그래서 레임덕은 정청래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니라 지금 이재명 대통령 밑에 가서 딸랑거리면서 콩고물 노리는 인간들로 인해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김민석, 이언주, 신인규 기타 등등 이런 이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한 사명감에 젖어 유일한 시대의 희망인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밝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뭉치고 견마지로를 다한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사실 듯하니 어쩔 수 없고요.
어쨌든 저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꽤 위험해 보입니다.
꽤나 위험한 게임을 시작한 것 같아요.
어찌 보면 대통령 자리는 이미 얻었지만 그보다 더 큰
진보 진영 왕좌를 차지하겠다는 진정한 왕좌의 게임을 시작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뭐 언제나 승부사였고, 이번에도 그 위기에 스스로 몸을 던졌으니
나름의 승산을 보고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고 잘 극복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득권 세력과 그 뉴인지 하는 세력 중 누가 이기든
사실 그렇게 크게 달라질 게 있나? 싶긴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누가 민주당 내 기득권을 갖게 되느냐의 문제이지 사실 별반 다를 바 없는 비슷비슷한 정치인 무리들 아닌가 싶거든요.
저도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지극히 마음에 들지 않기는 합니다만,
정청래의 그 경고는 아주 한참 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친노 친문이라고 불리는 그 기득권 세력의 얼굴마담으로 이번 전대에서 승리해서 자신은 정치적 입지를 올리고, 친노 친문과는 공천권을 함께 행사하려는 생각을 가진
뭐 그런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과는 서로 정적인 거죠.
그나저나 정청래도 과거에는 친노와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지내려고 노력했는데 친문 색깔을 조금씩 바르더니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친문과 완전히 손을 잡은 것 같아요.
그 연맹이 얼마나 오래 가게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이번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아주 오래 갈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능력도 없는것들이.
윤석열도 결국 불임정당인 국힘이 데려온 용병이었고,
자기 기반이 없었던 탓에 당무개입을 해가면서까지 당권 장악을 하려고 들었지요.
곧 대통령이라고 무조건 당의 기득권한을 가져가는 주류가 된다는 법도 없고 그런 당위도 없습니다.
이재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그가 지금 자신의 전쟁을 시작한 거죠.
양측 지지자들끼리는 조국을 위한 구국의 결단 뭐 이런 걸로 포장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은 권력 싸움이 직업인 자들이 벌이는 전쟁인 거 아니겠습니까.
180석에 모든자원 영끌해서 힘 손에 쥐어줬는데 아직까지 언더독 서사 가져다 붙이는 게 말이 되나요?
그 친노 친문과 싸우기 위해 외인구단을 모으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친노 친문과 싸우라고 데려온 게 김용남, 이언주 등등인 거죠.
친노 친문 중에서 변절하고 넘어갈 인간들은 대부분 넘어갔고,
눈치 없고 물정 모른다는 고민정 같은 사람들은 그나마 의리는 있어 남았고,
그 남아 있는 친노 친문들이 이번 전대에서 승리해서 다음 총선 공천권 행사하겠다고 나서니
이재명은 야 이제 다 꺼져 내가 대통령이야. 가져와.
딱 이거잖습니까.
사실 조직적으로 이재명 지지자로 부터 문재인이 공격 당한 건 22년대선 끝나자 마자였습니다.
털레반 거리면서 공격하기 시작한 것도 작년 말 올해 초부터고요.
마지막으로 뉴이재명이 올드민주당 없어져야 한다면서 공격하기 전까진 이런 상황 없었습니다.
공감은 되지 않지만 ....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그런 생각을 가지면 ... 정치인들이 귀신 같이 알아챕니다.
대권 주자도 되지 못하고,
대통령도 될 수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모사죠. 리더가 아니라.
리더는 그런 생각하면 따르는 사람이 편중 되고
민주 진영의 대표가 될 수 없습니다.
모사형이 아니었기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데,
굳이 모사형 행동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은...
맡기는 겁니다.
누가 되었든 민주당이 일 잘 하는 민주당이 되어서,
국정의 파트너로 더 잘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열정이나 의지 같은 걸로 지금까지 정치해 왔다면 애저녁에 정치생명 끝나고 야인이 됐을 겁니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정치 감각이 뛰어나고 전략에 능하고, 자기 자신을 필요에 따라 잘 포장할 줄 알기에
지금까지 그 어마어마한 핍박과 탄압을 다 극복하고 대권까지 차지한 겁니다.
그런 정치력을 가진 그가 오래도록 주류로 자리했던 이들을 다 쓸어버리고 자기 사람들로 채우겠다는 발상을 한 건 사실 당연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 두 정치 세력 간의 내전은 겉으로만 내 건 노무현 정신이니, 개혁이니, 국민 사랑이니 등등 그렇게 아름답지 않고
그냥 비주류가 이제 자기가 주류 되겠다고 공격 시작한 거죠.
물론 주류는 그 이전부터 비주류 살살 긁어가며 네가 대통령이긴 하지만 알아서 눈치껏 하라는 식의 반응도 보여 왔으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략에 능할 수록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압니다.
그리고 중간에 실수도 있었습니다.
머리 좋은 사람 전략에 능한 사람 그간 없던 것이 아니라 많았습니다.
많았지만 다 큰 정치인이 되지 못했습니다.
큰 정치인이 되려면요. 아는 대로, 계산 대로 하면 못 됩니다.
같이 하는 정치인이나,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다 알아 봅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글로 자주 올리는 것처럼,
남을 깎아 내리는 언행을 하는 사람들은
현재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고,
이런 부분을 그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몰라서 반복해서 실수를 하는 것이 아니고요.
사람의 그릇에는 한계가 있고, 욕망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축출하려는 생각은 말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모사가 하는 거죠.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비전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필요한 사람을 씁니다.
더 중요한 것은요.
민주당 처럼 거대 정당은,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뛰어난 전략가라고 말씀하셨는데,
뛰어난 전략가라면 그런 의도가 통하지 않을 것임을 모를 수 없을 겁니다.
당 내에 있으면서 그 최전선에서 최대한 많은 이들을 꾸려서 연합을 해도 될까 말까한 작업을
몇 사람 보내 당권을 쥐고 시도할 수 있다고요.
되지도 않을 뿐더러 그 반발은 감당 가능할까요.
아니 감당이 되더라도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 ...
국정의 원활함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뉴스나 소식만 보지 마시고,
국무회의 진행하는 영상 열 편쯤 봐보세요.
어떤 유형인지 다시 보일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런 식으로 생각할 사람이 전 아니라고 봅니다.
당권에서 벗어난 사람을 두고 당권 안에서 생각하려 하니 잘 안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당에 어떤 것을 바라는지 생각해 보세요.
당을 집어 삼키려다 혼란에 빠진 모습을 원하는 것 같나요.
지금 대통령이 바라는 것은
딱 두 가지일 겁니다. 제 생각이 백퍼 정답인 줄은 모르겠으나 전 그렇게 봅니다.
첫째는 정권 재창출이고,
둘째는 국정 협력의 원활함입니다.
당내 권력을 갖느냐 아니냐는 그냥 대상 파트너가 누가 되는지의 문제이지
대통령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청래든 송영길이든 김민석이든
누가 되었든 이재명 대통령이 상관할 레벨일까요.
당에 있을 때는 몰라도 지금 현재 대통령인데요.
지금 바라는 것은,
당이 일 하는 당이 되길 바랄 겁니다.
일을 해서 국정 파트너이자 행정부가 일을 할 때
미리미리 법안도 준비하고, 심지어 논란이 될 부분까지 예상하여,
실질적 개선까지 꼼꼼하게 준비하는 민주당이요.
지난 번 금투세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발의 때부터 빈틈없이 만들어서
이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만들 때 신속하고 정교하게 만들어 내는 그런 민주당 말입니다.
다만, 이재명의 리스크테이킹이라 칭한 부분은 너무 과대평가 하신게 아닌지 싶어요. 저는 조금만 더 더더 지켜봅니다만, 최대한 빨리 방향 선회하지 않으면 최단 기간만에 힘 빠진 대통령 될까 안스럽습니다. 아. 물론 윤석열은 예외인거 아시죠?
폐족이 되다시피 한 동교동계도 그래도 호남의 눈치가 있으니 6두품 정도의 신분은 유지하고 있지요. 이제 뭐 거의 다 사라지긴 했지만.
그리고 가장 성골은 노무현 대통령 당시부터 강성 친노였던 이들이고, 진골은 문재인 대통령 초기에 합류해 일원이 된 자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 어디에도 끼어 있지 않았을 뿐더러
지난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퍼부었던 포화들로 인해 주류에게 완전히 눈밖에 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언론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알고 이미지를 잘 만들 줄 아는 정치적 센스가 있었기에 이미 민주당 주류 내에서 여러 인사들이 위험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었습니다.
게다가 과거에 소수이긴 하지만 극렬 팬덤인 손가혁이라는 집단을 탄생시킬 정도의 흡입력도 있는 이였으니 견제도 당연히 많이 받았죠.
아이러니하지만 이낙연이 없었다면 이재명은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낙연이 대권으로 향하는 자신의 고속도로를 닦아 놓고 나서 모든 방해물을 다 치운 다음 사면바리가 되어 스스로 자멸했고,
그걸 땡큐 하면서 바로 차지한 게 이재명이었으니까요.
그런 행운들이 아니었다면 이재명은 대선 후보가 되기 참 힘들었을 겁니다.
그 정도로 비주류였고, 쌓인 게 많기도 하겠죠.
그러니 예상보다 더 극심하게 주류와의 전쟁을 노골적으로 시작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윤석열 내란을 인정 안하는 사람을 자꾸 쓰려니까 반발하는겁니다.
검찰개혁 중인데 검사로 민정수석 만듭니다.
인사를 시그널로 보는 사람이 많아요.
이게 검찰개혁은 끝났다로 읽히니 사표낸 검사들이 돌아오는거죠...
지지자들은 이제 내란 부정하는 사람과 어떻게 싸워야 할까요...
검찰개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검찰에게 고초를 겪을 때는 힘들었지만, 이제 그들이라는 칼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지금,
그리고 퇴임 이후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해야만 하는 그로서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재판 여러 건 걸려 있고, 현직 대통령이라 소추가 안 될 뿐이지, 퇴임 후 시계바늘은 다시 돌아갑니다.
아주 당연히 어떤 “딜”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겁니다.
검찰 개혁의 속도 조절 필요성은 적어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있습니다만,
그것이 과연 공개적인 명분인 서민 생활의 어쩌고 이런 것과 과연 어느 정도의 실질적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지금의 이재명은 검찰 개혁보다는 민주당 장악 쪽에 더 선명성을 드러내고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유능함이란, 본인의 자원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최대가 아닌 최적의 성과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본인이 가진 자원이 어느정도인지 메타인지가 부족하신듯합니다. 본인이 가진 상징자본이 민주당에는 어떤 의미인지, 또 중도층이나 국힘에게는 어떤 느낌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똑똑하신 분이니까요…
지금 하는 정치적 말과 행동이 본인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도움이 되는 것인가? 본인의 지지율을 올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인가?
저는 매우 아니라고 봅니다.
유능한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이 맞는가요? 제 생각이 틀렸던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하고 다릅니다. 그 다름이 서운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 정도로 자원이 풍부하다면, 여기 손가혁분들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도 없겠습니다만,
저는 그런 것까지 모두 감안하고 받아들이고, 왜 본인이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다보면 또 서사는 쌓이기 마련이니까요….
혼란스럽고,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문재인과 같은 최악은 아니겠죠
인재 문제는 다 있던 일이긴 한데
이번은 좀 심하네요.
어차피 정의는 우리편입니다.
어찌 되었던 대통령이 그런 결정을 내린 이유는
이미 적인 국힘이 당분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멸한 상태이므로
적에게 신경 분산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내부 단속을 해서 장악하겠다는 계산 아닌가 싶습니다.
“정의가 우리 편”이라는 선언적 판단은 어느 근거로 내리신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권력 다툼을 벌이는 정치인들 틈바구니에서 정의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나요?
그냥 그들이 원기옥 모으듯 힘으로 이용하는 대중들의 지지가
‘정의’라고 믿는 바람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는 국민들이 하는 거라면서요. 이번 지방 선거 기간부터 지금까지 지지율 흐름을 보면 답 나옵니다. 누가 이탈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흐름에서 벗어나서 자기 세력 구축하겠다? 민주당 역사에서 그거 시도했다가 성공한 정치인 한명도 못봤습니다.
불리한 싸움을 걸고 굳이 리스크테이킹을 감수합니다.
메타인지가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시중의 음모론이 맞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그냥 외연확장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뭔가 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장 도지사로서 보여준게 있다보니 그 자신감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대통령과 민주당이 겪는 상황의 중차대함에 비하면
조국당 이슈는 아무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과거의 자신이 말했던 것처럼 60이 넘은 유시민은 이제 예전만큼의 총기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온 삶이 긴 만큼 묶여 있는 감정과 관계도 많습니다.
그에게 있어 자연스러운 당위란 특별한 잘못이 없는 한 친노 친문 계열의 계승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의 역사를 써 가고 등등일 겁니다.
본인 스스로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요.
그 지점에서 이재명 지지자들과 갈등이 발생하는 겁니다.
이재명 지지자들은 친노 친문이 차지하고 있는 그걸 이제 우리가 하겠다 내놔라 이거고,
그를 위해 강력한 내부의 적인 유시민을 아예 인간 말종을 만들어 가며 모욕하고 있고
유시민도 이제 본격적으로 대응할 눈치고요.
비극입니다.
윤석열 치하에서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 주던 관계에서 불과 몇 달만에 이렇게 적대하면서 전쟁을 벌이게 된다니 비극입니다만,
그게 또 역사이고 정치 아니겠습니까.
정치인들은 꼭 다 가져야만 속이 시원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으니 말이죠.
팩트부터 틀리기 시작해서, 난데없는 대통령 심리분석을 거쳐서 대미는 대통령 위기론까지..
그냥 소설로 한번 써보세요. 스릴러 장르로요. 그쪽에 소질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정치평론쪽은 아니신 것 같습니다.
뭔가 기분이 상당히 상하셨다는 건 알겠습니다.
아마 정말로 순수하게 이재명 대통령 자체를 사랑하고 신뢰하고 존경하시는 분인가 봐요.
그런 지지가 사실 정치인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정치적 자산이긴 하죠.
그런 면에서 그런 지지를 많이 받는 이재명 대통령은 성공한 정치인이고, 그러니 대통령까지 된 것 같습니다.
데려오고 나면 아프게 친노 친문을 찌를 수 있는 자를 더 원할 것 같습니다.
이언주 데려온 거 사실 굉장히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조금 더 지나면 친노친문 쪽에서 모욕이라고 받아들일 정도의 인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전쟁은 더 심화되겠지요.
22총선 당대표가 이재명대통령 이였습니다.
그때 의원들은 대부분 친명계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노 친문의 기득권이 워낙 뿌리 깊어 당의 모세혈관을 장악하고 있으니 그걸 빼앗기 위해 외부에서 흔들고 내부에서 흔들고 하는 전력을 구사하는 게 그냥 손가혁들이 자생적으로 하는 짓거리일까요, 아니면 몇몇 분들의 지적대로 김민석이 저지르는 일일까요, 아니면 최종 의사결정권한을 쥔 어느 누구의 의도일까요?
이언주는 지금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친노 친문 공격하고 문재인 지지자는 아예 다른 당으로 나가라고 하잖습니까.
그걸 위해 데려온 겁니다.
님 말대로라면 조국 합당이 무산될수가 없으니까요.
민주당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일반분들이 이 지향하는 점은 '당내계파'를 형성하는 것을 극혐한다는 사실입니다.
당원과 지지자를 무시하면서
계파를 만들어서 기득권 세력화 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발각되는 순간 그런 부류는
반드시 곧 민주당에서 사라집니다.
이게 민주당의 집단지성이자 힘이죠.
민주당내 계파정치는 김대중 대통령님 이후에는 종쳤다라 할 수 있죠.
민주당 출신 대통령님의 면면을 보면 계파정치를 하지 않은 분들만 당선되었죠.
그 사이에서 계파정치하다 지옥으로 추락한 자들이 한둘이 아니죠..
김대중,김영삼,김종필,박정희 시절에나 존재했던 유물이 계파정치이죠.
물론, 국힘은 전두환이후 줄곧 파벌정치를 지금까지도 하고 있죠.
그래서 이재명 대표시절에도 1인1표를 시행하려다가
기득권(현 국회의원과 당 간부들)의 반대가 심하여 못하다가
정청래 당대표가 전격적으로 1인 1표 제도를 도입한 것입니다.
이게 민주당의 기득권을 해체하는 결정적 사건이죠..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은
오로지 검찰개혁(보완수사권 절대 양보금지)이죠.
이것 때문에 수십년을 싸웠는데 또 어영부영 넘어가려고 하죠.
대통령님이 아무리 국정운영을 잘 한다 하더라도
이 것 해결 안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순간 민주당은 완전 쪼개짐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님도
엄청난 공적이 있음에도
윤석열을 기용한 것, 부동산 못잡은 것 때문에 그 공적이 바래졌죠.
즉, 윤석열이 등장하면서 정부가 시끄러워졌고, 부동산 잡을때 홍남기가 어정쩡한 대책을 수시로 발표하는게 오히려 풍선효과를 내면서 부동산이 급등했죠.
지금 상황도 거의 유사합니다
검찰개혁과 부동산을 과감하게 해결하면
지지자들은 효능감이 다시 살아나죠.
이거 못하면 한순간 나락으로 갑니다
그렇게 정치를 보면 재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의 그간 워딩이나 총리나 비서실장에게서 나왔던 메시지를 종합해 보면 대통령을 답답하게 하는 사람은 누가 봐도 정청래가 분명해 보이는데요.
신뢰할 수 없는 인물들을 가까이 두고 부린다는 것도 일방적 주장이시고, 대통령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청래나 친문이 지금처럼 딴지만 안건다면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위험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