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 정당이 이 정책을 펼쳐서 사회에 어떤 이득이 될까?'
가 아니라
'음... 이 정당이 이 정책을 펼쳐서 나한테 어떤 이득이 될까?'
를 주로 봅니다.
서울이 특히 20대 남성 표가 심하게 갈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게, 정원오 후보는 여성 정책 공약을 앞에서 내세우는 바람에...
'아 국짐도 마음에 안들지만 여성 정책을 저렇게 하는 후보를 뽑을 수가 있나? 차라리 오세훈이 낫지'
라면서 찍는 반발심리가 주효했다고 보여져요.
그 이외의 20대 남성 표는 그리 심하게 갈리지 않았던걸로 압니다. 심지어 대구 경북에서조차요.
국가보다는 자신을 생각하는 가치관이 형성된 이상, 안타깝지만 뭘 해도 20대들의 표를 유효한 수치로 다시 가져오는건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그렇다고 아예 손 놓자는건 아니지만... 현실이 그래요 현실이...
그렇게 선한 유권자들이 있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랑 관련도 없는 강남3구 전문직들 걱정하는사람도 수두룩해요
사회 라는 큰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이익 희생하는 세대가 과연 있었을지
우리 세대는 자기 이익에 조금 손해가 나더라도 대의를 위해 민주당을 찍는데
극우 젊은이들은 자기 이익에 조금이라도 손해가 날까봐 극우를 찍지요...
가정 학교 사회 교육의 붕괴가 이렇게 백래쉬로 오는 것이니
기성 세대는 이 역풍을 담담히 처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진심으로 묻고 싶네요ㅜ
지금 젋은 세대는 나라는 잘 나간다고 하는데 내 삶은 시궁창인 세상에 살고 있으니 당연한 거라 봅니다.
기존 세대들은 내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나라가 잘되는 길과 겹쳐 있었을 뿐이구요,
내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같은 거죠.
중국이니 배급이니 이 딴 소리 밖에 안함
20대 30대에 대해 꾸준히 악마화가 진행 중인게 느껴집니다. 대부분 직접 2030의 목소리를 듣는 게 아니라 2030 해례본으로 2030은 왜 이기적일까 하고 자기들끼리 규정해 버리는 글만 보는 중년들이 오히려 커뮤에 만연한 것 같습니다.
가난한 2030에 국힘이 뭔 이익이 있나요?
민주당이 돈은 더 주죠.
이게 안 먹히죠.
그래서 돌아오는게 없으니까요.
지금 20대들은 태어나 보니 이미 조국은 선진국이었고 민주사회였는지라, 그것이 디폴트.
더 이상 정의를 추구하거나 대의를 좇을 이유를 못 느낍니다.
군사정권도 아니고 독재정권도 아닙니다.
거창한 체제적 어젠다가 없어요.
눈을 돌려 부모 세대인 40대 50대를 봐도 그렇죠.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들 중에 선거 때 마다 40,50대에게 뭘 해준다는 정책 봤나요?
대의 밀어준답시고 표 찍어주는 세대인데 뭘 챙겨주나요? 안 챙겨줘도 됩니다.
대의만 있으면 찍어주니까요.
그렇게 부모 세대의 표만 빼 먹고 버리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도 하는 중인데,
이 정당이 이 정책을 펼쳐서 사회에 어떤 이득이 될까? 에는 관심이 있을래야 있을 수 가 없죠.
인간은 학습을 합니다.
그래서 요즘 4050들도 대의 따져서 투표하는 성향이 낮아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