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단지 내 놀이터에서 딸아이가 달팽이를 발견했어요.
제가 미처 발견 못하고 막 밟을 뻔 하던걸 딸아이가 얼른 멈추라고 외쳐서 구했더랬죠.
키우면 안되냐고 딸아이가 졸라서 집에 데려왔고
마침 사슴벌레 유충통 남는게 있어서 거기에 넣어뒀습니다.
근데 이녀석.. 키우기에는 생각보다 은근 손이 많이 가네요.
적당히 습도 유지해주는 것도 그렇고 신선한 야채를 먹이로 잘라주는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똥을 왜케 많이 싸는건지 ㅡㅡ;;
키친타올을 깔아뒀더니 하얀색이라 그런가 너무 눈에 잘 띄어서 계속 갈아주게 되네요.
아직 며칠 안됬지만 키우는 걸로는 사슴벌레가 천사였어요...
딸아이는 이미 '달순이'라고 이름짓고 옆에서 팔짝팔짝 뛰면서 좋아라하는데
말로만 자기가 관리한다하지만.. 결국은 제가 키우게 되겠죠.. ㅠ
달순아~ 한번 잘 지내보자~
습도 유지도 되고 똥이 거름이 돼서 티도 안나고 자연친화적이죠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그릇 두면 먹이 관리하기가 편해요.
저는 조개껍질을 밥그릇으로 두었는데, 그 위에서 하루종일 삽니다.
칼슘 공급이 중요하니 흰색 분필 갈아서 먹이에 살짝 뿌려주면 됩니다. (계란껍질은 씻고 말리고 가는게 번거로워요)
안그래도 계란 껍질 말리고 있었는데 분필도 있군요!!
제일 좋은 것은 갑오징어 뼈라고 하던데, 잘라서 넣어두면 알아서 갉아먹는다고 하더군요.
횟집에서 갑오징어 요리 먹을 떄 하나 얻어와볼까 생각중입니다.
근데 아마도 습도조절을 잘 못해줬던 것인지 시름시름 기운이 없어지더니 등껍질도 물렁해지고 그래서
다시 방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동네에 돌아다니다 달팽이 있으면 또 데려와서 합사 시켜봐야겠네요~~
저도 매일 저녁 애호박 먹이주고 분무기로 습도 조절해주고 있어요.
특히 칼슘을 꼭 채여줘야 패각이 커져요.
코코피트는 바로 검색해봐야겠어요.
코코피트 깔고 분무기로 습도만 잘 유지해 주시면 됩니다
통에 흙 3센티가량 넣고 (흑은 유기물이 많은 검고 더러운 흙이 좋음, 깨끗한 흙이 제일 안좋음)
물 부어서 흙이 젖게 놔두고 (물이 흙의 1/3~ 절반가량 차면 됨)
먹이로는 연한 풀때기 주면 됩니다.
인테리어는 낙엽이나 이끼류로 해 주시면 됩니다.
팁 : 색종이 넣어주면 칼라똥 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