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매장에서 저렇게 좋게 들리는 사운드가 요즘 사는 아파트에서 구현하기 힘들죠.중요한 것은 공간인데 서울아파트에서 공간확보하려면 몇십억이 필요하죠.그래서,진짜 매니악 부자들은 교외에 주택이나 카페까지 짓기도 하더군요. 부산에 10억대 넘는 오디오시스템을 집이 아닌 카페 지하실에 가져다 놓은 돈많은 사장이 있습니다. 오디오 좋아하는 카페손님이 오면 지하실 문을 열어 5분정도 구경시켜주는 취미생활를 하는 것 같더군요. 솔직한 느낌은 천장이 낮은 지하실공간때문에 큰 전시장에서 들은 8천만원짜리 JBL K2 스피커보다 못한 사운드였습니다.
@Above&Beyond님 솔직히 저 영상을 봤는데 시스템성능 20-30퍼센트 나올까싶습니다. 저 스피커 설계한 사람들이 보면 기겁할 것 같더군요. 자동차로 치면 350킬로이상 달리는 10억짜리 슈퍼카를 사서 그냥 40-50킬로 시내도로만 간혹 주행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싶습니다.
Above&Beyond
IP 211.♡.161.192
11:00
2026-06-23 11:00:53
·
@나의X에게님 배치도 배치지만 소스를 다 못 담는.....
오피셜
IP 121.♡.121.6
10:55
2026-06-23 10:55:05
·
하이엔드로 가면, 그 금액만큼의 비율 정도로 좋아지는게 아닌 1% 좋아지는거에 투자를 더하게 되죠
Above&Beyond
IP 211.♡.161.192
10:56
2026-06-23 10:56:56
·
@오피셜님 농담삼아 전원케이블이 아니라 수력발전이 음질이 더 좋다는.....드립도 떠오릅니다
하겐다즈신제품
IP 175.♡.17.129
11:19
2026-06-23 11:19:15
·
@오피셜님 원자력 발전 전기 음질이랑 수력발전 전기 음질이랑 다르더라구요 . 아마도 전자의 스핀 자기장 때문에 음질 변화가 있나봅니다.
공간+스피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그다음이 앰프쪽이죠. 오디오용 케이블이라고 랜선 usb케이블 몇백 몇천만원씩 아직도 팔아먹고 있던데 이건 정말 호구잡을려는 사기꾼 영역이고.... 오디오샵에서 분명히 좋게 들었는데 집에 가져와서 아 그 소리가 아닌데 하는건 100% 공간문제입니다.아무리 좋은 앰프 DAC붙여봐야 소용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억짜리 유토피아네 머네 스피커 시스템 들여봐야 어디 시골전원주택급 아니면 거의 절대 다수의 아파트 공간에서는 절대 그소리 못나옵니다. 맥시엄 수백만원정도 예산으로 맞추는게 가장 합리적이라 봅니다.
공간에 따라서 싸구려 스피커가 훨씬 더 좋게 들릴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기본기(왜곡이나 통울림 억제)가 갖춰진 스피커라면 룸 튜닝과 EQ를 통해 수십 배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좋은 소리를 만들 수도 있고, PC 환경이라면 EQ Mac(약 $40) 프로그램과 무료 프로그램인 REW(Room EQ Wizard), 측정용 마이크를 조합하여 저렴하게 룸 보정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2차 테스트: 거실 환경 (원거리 청취)
장소를 넓고 잔향이 있는 거실(아래층)로 옮겨 진행한 결과, 완전히 다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콘크리트 벽면 앞에 바짝 붙여 배치하자 모든 스피커의 저음이 크게 증폭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작업실에서 좋았던 노이만과 포칼은 저음이 과하고 둔탁하게(Boommy) 변했습니다.
반면 저음이 빈약했던 구형 Polk 스피커(100달러)는 거실에서 적절한 저음 밸런스를 갖추게 되었고, 특유의 강조된 고음 덕분에 소리가 더 선명하고 현장감 있게 들렸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유튜버와 지인들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가 거실 환경에서는 구형 Polk 스피커를 가장 좋은 소리로 선택했습니다. 수십~수백만원대의 JBL, 포칼, 노이만은 원거리에서 소리가 서로 너무 비슷해져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광주리
IP 118.♡.66.126
11:26
2026-06-23 11:26:47
·
@lcoy님 스피커마다 벽면에서 얼마정도 떨어트리라는 권장 간격이 있습니다. 이 간격을 지키지 않고 벽면에 붙이면 당연히 부밍이 엄청 일어납니다. 몇년전 제가 산 스피커는 권장이 1.5미터 이상이라고 나오는데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하죠. 그래서 앰프를 DiracLive라고 공간에 맞게 EQ를 조정해주는 기능이 있는 앰프로 구매하고 벽에 30cm로 붙여서 사용합니다. 고급 스피커일수록 특성을 잘알아야 즐길 수 있겠죠.
lcoy
IP 121.♡.180.210
12:23
2026-06-23 12:23:52
·
@광주리님 우와 1.5미터라니 엄청나군요... 전 그냥 쑤셔박고 쓰는데 ㅠㅠ
모모아빠
IP 175.♡.197.216
11:18
2026-06-23 11:18:20
·
예전 보스턴어쿠스틱 VR톨보이와 Polk S55를 사용하다가 소프라1 북쉘프로 바꿨는데 어마어마..앰프는 데논2000AE와 로즈 RA180으로 들었고..그뒤에 소프라1팔고 소프라2를 들였는데 또 차이가..중음 저음에서 많이 나더군요..추가로 리본트위터 사용한 스피커를 써보고 싶어서 지켜보는중입니다..
lcoy
IP 121.♡.180.210
11:21
2026-06-23 11:21:28
·
또 이런 말도...
오디오의 소리는 현장음(원음)이 아니다
오디오 시스템이 비싸고 좋아질수록 '실제 연주 현장의 소리'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음반(CD, LP 등)에 녹음된 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재생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 현장에서 나는 소리와 마스터링을 거쳐 앨범에 담기는 소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예컨대 믹싱 과정에서 킥드럼의 퍽퍽거리는 소리를 줄이고 단단한 타격감을 주기 위해 80Hz 대역을 살짝 깎아내는(Cut) 등의 인위적인 가공이 반드시 들어갑니다. 애초에 스튜디오의 레코딩 믹싱 콘솔 자체가 거대한 이퀄라이저입니다.
실제 악기 소리의 거친 현실
오디오로 듣는 첼로 음악은 매우 감미롭고 부드럽게 들리지만, 실제 현장에서 바로 앞에 두고 듣는 첼로 소리는 철사줄을 활로 긁는 특성상 절대 감미롭지 않고 상당히 거칠고 쏘는 소리가 납니다.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도 마찬가지로 현장에서는 타격음과 고음의 자극이 강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장음과 음반 소리가 가장 일치하는 악기는 이펙터와 마샬(Marshall) 앰프를 거쳐 소리를 내는 일렉트릭 기타입니다.
오디오를 통해 완벽한 '현장의 소리'를 들으려는 시도는 모순입니다. 진짜 현장음을 원한다면 수억 원짜리 오디오를 살 것이 아니라 예술의전당이나 롯데콘서트홀 같은 실제 공연장을 가는 것이 비용적으로나 경험적으로 훨씬 이득입니다. (예: 오디오에 2억 원을 쓸 돈이면 20만 원짜리 최고급 공연을 1,000번 갈 수 있음)
레코딩된 음악을 듣는 이상 우리는 무조건 가공되고 이퀄라이징된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으므로, 원음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기기 매칭을 최적화하고 아껴주는 것이 현명한 오디오 취미 생활입니다.
drylscot
IP 218.♡.108.85
12:00
2026-06-23 12:00:41
·
@lcoy님 여러 음악을 듣다보면, 스피커와 궁합이 맞네 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녹음한 것과 잘 맞는 스피커.
부유한 밴드는 노래에 따라 기타를 다르게 쓰던데, 이게 떠 올랐네요.
IP 211.♡.143.246
12:03
2026-06-23 12:03:58
·
@lcoy님 비용계산이 잘못된거 같습니다. 오디오 2억원은 나혼자지만, 20만원 최고급 공연은 주변의 각종 노이즈(옆사람들) 포함인거죠. 그렇다면 공연장 통짜 대관 후 혼자 듣는 건데, 그렇게 따지면 오디오 2억원이 훨씬 저렴하지 싶어요.
@님 '현장음'을 원한다면 그렇다는 거고, 공연장에, 콘서트에 간다는 게 그런 노이즈와 여러 불편까지 포함하는 거 아닐까 합니다 :-) 똑같은 얘긴 아니긴 한데, 예전에 이어령이 축소지향의 일본인에서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오락실이나 빠찡꼬는 그 소음이 있기 때문에 오락실이고 빠찡꼬가 아니겠냐고, 그 소음이 없이 고요한데 내 기계의 소리만 난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갈까 라는 식의 얘기...
가브리엘
IP 211.♡.202.174
17:50
2026-06-23 17:50:05
·
@lcoy님 지나가다가 이 주장에 의견이 좀 달라서... 남겨봅니다. 비슷한 얘기를 예전에 들은적이 있는데, 저는 그래서 오히려 고가 장비가 더 좋은거 아닌가 싶어서요 즉, 아티스트(및 프로듀서 등..)가 들려주고 싶은게 믹싱을 통해 음반에 담은 소리일텐데 이게 재생 단에서 왜곡이 발생하면 안되겠죠. 의도를 가장 정확히 들을 수 있으니 그만큼 좋은게 맞지 않나 싶어요. 뿐만아니라 진짜 현장음이 듣고 싶으면(물론 이것도 100% 재현은 아니겠지만) 라이브, 언플러그드... 실황을 재생하면 돼죠. 게다가 이걸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도 조정할 수 있으니 기기에 각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는 좋은 것 같습니다. 공연이 좋다고 해도 아이유 노래 듣고 싶다고 지금 당장 공연을 갈 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공연에 가도 내가 원하는 노래를 불러주지 않을수도 있잖아요 ㅎㅎ
나이 먹으니 다행히 일반 소리는 잘 들리지만 청력이 고음질을 구별 못할 정도로 약화되어 전혀 뽐뿌가 안 되는군요. 국산 앰프에 가성비 좋은 PSB 스피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고급 오디오 보다는 빨리 애들 내보내고 나만의 방을 꾸미고 싶습니다.
YourLights
IP 223.♡.80.11
11:25
2026-06-23 11:25:50
·
순수 음질 가성비만 보면 스피커에 억 단위까지 가는 것보다, 200만~500만 원대의 측정 좋은 스피커 + 방 세팅 + 서브우퍼/룸보정 쪽이 훨씬 합리적인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고가 하이엔드는 음질뿐 아니라 디자인, 브랜드, 희소성, 소유 만족, 압도적 스케일을 사는 영역도 큽니다.
래미안 첼리투스에 골드문트 스피커만 5억짜리 설치하신 지인은 클래식 cd 1만장 가지고 계신분을 더 부러워하더군요. 오리지널 원판들에 돈주고도 못사는 희귀판들이 많아서 정작 그분 시스템은 파워앰프 스피커 sacd플레이어 합해서 중고로 천만원정도 드셨다고 그 cd들이 합하면 경기도 아파트 한채값은 한다고 하네요. 다른 지인은 av의 끝에 끝판왕까지 가셨던 분인데 지금은 다 매각하고 애플tv+네트워크플레이어+b&w스피커+야마하 av앰프로 가셨더라구요. 다 개인 만족인듯합니다.
IP 211.♡.143.246
12:01
2026-06-23 12:01:27
·
?????? 유튜브 듣는 시점에서 고음질과는 무의미하지 않을까요?
danew
IP 172.♡.252.31
12:32
2026-06-23 12:32:03
·
@님 오디오샵이야 물건 포텐셜을 최대한 뽑아내서 판촉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 블루투스 금지니 유튜브 금지니 하지만, 같은 손실 음원이라도 고급 스피커를 쓰면 소리는 당연히 더 좋아집니다. 상대적인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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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좋아하는 카페손님이 오면 지하실 문을 열어 5분정도 구경시켜주는 취미생활를 하는 것 같더군요.
솔직한 느낌은 천장이 낮은 지하실공간때문에 큰 전시장에서 들은 8천만원짜리 JBL K2 스피커보다 못한 사운드였습니다.
ㅠ_ㅠ
오디오용 케이블이라고 랜선 usb케이블 몇백 몇천만원씩 아직도 팔아먹고 있던데
이건 정말 호구잡을려는 사기꾼 영역이고....
오디오샵에서 분명히 좋게 들었는데 집에 가져와서 아 그 소리가 아닌데 하는건
100% 공간문제입니다.아무리 좋은 앰프 DAC붙여봐야 소용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억짜리 유토피아네 머네 스피커 시스템 들여봐야 어디 시골전원주택급
아니면 거의 절대 다수의 아파트 공간에서는 절대 그소리 못나옵니다.
맥시엄 수백만원정도 예산으로 맞추는게 가장 합리적이라 봅니다.
우퍼라도 울리는날엔 위층 아래층에서 몽둥이들고 올라올겁니다.
수백만원대 오디오로 듣다가 억대를 들어도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하는게 사람청각인데 0.1% 올리겠다고 수백 수천만원 들어가는게 오디오쪽입니다.
적당한 선에서 끊어야되요.
저런 비싼 것들 실제로 사람들이 구분해내는지 블라인드 테스트 한번 해보고싶네요
그런 유튜브 영상은 없으려나요 ㅋ 조회수 잘나올거 같은데요
소리가 환상적으로 들릴수밖에 없습니다.입체감이라고 할까요.
문제는 저걸 받쳐줘야할 공간이 되야합니다.골방에 2억짜리 스피커 가져와봐야 소음덩어리죠.
500만원대에서 1천만원대에서는 2%좋아지고 1천원대에서 억대로 넘어가면 1% 좋아질 듯 합니다.
어느 이상이 되면 사람에 따라 체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입니다.
그전까지는 정말 복마전 수준이 오디오시장이었죠.
아직도 랜선 수미터에 오디오용 랜선이라고 유명샵에서 수백만원에 팔고 그럽니다.
오디오 빠지면 모르는데 한발짝 빠져 나오면 기가막히죠 ㅎ
이것도 한 번 들어봐주세요 ㅠ_ㅠ
이 분 대단히 위험한 분이네요. 왜 자꾸 뽐뿌를 주나요??????? ㅠㅠ
E90으로 시작했는데 소리의 10%도 제대로 못 쓰는 것 같고 공간이 안 나와서 그냥 방 구석에 넣어두었습니다. 나중에 작더라도 맘껏 들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고 싶네요
https://m.danawa.com/product/product.html?code=14693&cateCode=10222639
이걸로 왔는데 너무 과하다 싶었어요
이건희 전 회장이 쓰던 스피커죠.
기본기(왜곡이나 통울림 억제)가 갖춰진 스피커라면 룸 튜닝과 EQ를 통해 수십 배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좋은 소리를 만들 수도 있고,
PC 환경이라면 EQ Mac(약 $40) 프로그램과 무료 프로그램인 REW(Room EQ Wizard), 측정용 마이크를 조합하여 저렴하게 룸 보정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2차 테스트: 거실 환경 (원거리 청취)
장소를 넓고 잔향이 있는 거실(아래층)로 옮겨 진행한 결과, 완전히 다른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콘크리트 벽면 앞에 바짝 붙여 배치하자 모든 스피커의 저음이 크게 증폭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작업실에서 좋았던 노이만과 포칼은 저음이 과하고 둔탁하게(Boommy) 변했습니다.
반면 저음이 빈약했던 구형 Polk 스피커(100달러)는 거실에서 적절한 저음 밸런스를 갖추게 되었고,
특유의 강조된 고음 덕분에 소리가 더 선명하고 현장감 있게 들렸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유튜버와 지인들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가 거실 환경에서는 구형 Polk 스피커를 가장 좋은 소리로 선택했습니다.
수십~수백만원대의 JBL, 포칼, 노이만은 원거리에서 소리가 서로 너무 비슷해져 구분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 간격을 지키지 않고 벽면에 붙이면 당연히 부밍이 엄청 일어납니다.
몇년전 제가 산 스피커는 권장이 1.5미터 이상이라고 나오는데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하죠. 그래서 앰프를 DiracLive라고 공간에 맞게 EQ를 조정해주는 기능이 있는 앰프로 구매하고 벽에 30cm로 붙여서 사용합니다.
고급 스피커일수록 특성을 잘알아야 즐길 수 있겠죠.
우와 1.5미터라니 엄청나군요...
전 그냥 쑤셔박고 쓰는데 ㅠㅠ
많이 나더군요..추가로 리본트위터 사용한 스피커를 써보고 싶어서 지켜보는중입니다..
오디오의 소리는 현장음(원음)이 아니다
오디오 시스템이 비싸고 좋아질수록 '실제 연주 현장의 소리'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음반(CD, LP 등)에 녹음된 소리를 얼마나 정확하게 재생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 현장에서 나는 소리와 마스터링을 거쳐 앨범에 담기는 소리는 완전히 다릅니다.
예컨대 믹싱 과정에서 킥드럼의 퍽퍽거리는 소리를 줄이고 단단한 타격감을 주기 위해
80Hz 대역을 살짝 깎아내는(Cut) 등의 인위적인 가공이 반드시 들어갑니다.
애초에 스튜디오의 레코딩 믹싱 콘솔 자체가 거대한 이퀄라이저입니다.
실제 악기 소리의 거친 현실
오디오로 듣는 첼로 음악은 매우 감미롭고 부드럽게 들리지만,
실제 현장에서 바로 앞에 두고 듣는 첼로 소리는 철사줄을 활로 긁는 특성상
절대 감미롭지 않고 상당히 거칠고 쏘는 소리가 납니다.
바이올린이나 피아노도 마찬가지로 현장에서는 타격음과 고음의 자극이 강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장음과 음반 소리가 가장 일치하는 악기는
이펙터와 마샬(Marshall) 앰프를 거쳐 소리를 내는 일렉트릭 기타입니다.
오디오를 통해 완벽한 '현장의 소리'를 들으려는 시도는 모순입니다.
진짜 현장음을 원한다면 수억 원짜리 오디오를 살 것이 아니라
예술의전당이나 롯데콘서트홀 같은 실제 공연장을 가는 것이 비용적으로나 경험적으로 훨씬 이득입니다.
(예: 오디오에 2억 원을 쓸 돈이면 20만 원짜리 최고급 공연을 1,000번 갈 수 있음)
레코딩된 음악을 듣는 이상 우리는 무조건 가공되고 이퀄라이징된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으므로,
원음에 집착하기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기기 매칭을 최적화하고 아껴주는 것이 현명한 오디오 취미 생활입니다.
부유한 밴드는 노래에 따라 기타를 다르게 쓰던데, 이게 떠 올랐네요.
'현장음'을 원한다면 그렇다는 거고,
공연장에, 콘서트에 간다는 게 그런 노이즈와 여러 불편까지 포함하는 거 아닐까 합니다 :-)
똑같은 얘긴 아니긴 한데, 예전에 이어령이 축소지향의 일본인에서 그런 말을 했던 것 같아요.
오락실이나 빠찡꼬는 그 소음이 있기 때문에 오락실이고 빠찡꼬가 아니겠냐고,
그 소음이 없이 고요한데 내 기계의 소리만 난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갈까 라는 식의 얘기...
비슷한 얘기를 예전에 들은적이 있는데, 저는 그래서 오히려 고가 장비가 더 좋은거 아닌가 싶어서요
즉, 아티스트(및 프로듀서 등..)가 들려주고 싶은게 믹싱을 통해 음반에 담은 소리일텐데 이게 재생 단에서 왜곡이 발생하면 안되겠죠. 의도를 가장 정확히 들을 수 있으니 그만큼 좋은게 맞지 않나 싶어요.
뿐만아니라 진짜 현장음이 듣고 싶으면(물론 이것도 100% 재현은 아니겠지만) 라이브, 언플러그드... 실황을 재생하면 돼죠.
게다가 이걸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도 조정할 수 있으니 기기에 각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는 좋은 것 같습니다. 공연이 좋다고 해도 아이유 노래 듣고 싶다고 지금 당장 공연을 갈 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공연에 가도 내가 원하는 노래를 불러주지 않을수도 있잖아요 ㅎㅎ
고가 하이엔드는 음질뿐 아니라 디자인, 브랜드, 희소성, 소유 만족, 압도적 스케일을 사는 영역도 큽니다.
클래식 cd 1만장 가지고 계신분을 더 부러워하더군요.
오리지널 원판들에 돈주고도 못사는 희귀판들이 많아서 정작 그분 시스템은 파워앰프 스피커 sacd플레이어 합해서 중고로 천만원정도 드셨다고
그 cd들이 합하면 경기도 아파트 한채값은 한다고 하네요.
다른 지인은 av의 끝에 끝판왕까지 가셨던 분인데
지금은 다 매각하고 애플tv+네트워크플레이어+b&w스피커+야마하 av앰프로 가셨더라구요.
다 개인 만족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