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는 틀린 맞춤법 보면 지적 못해서 안달난 사람이었는데, 사실 저도 많이 틀리는데 맞춤법 지적하는 댓글에서 저도 맞춤법을 틀렸더라구요. 남말할 때가 아니란 생각도 들고, 게다가 요즘은 일부러 틀리게 쓰는 맞춤법도 많고 밈도 많다보니 지적하고 교정해줘봐야 반발심만 생기고 노잼 커뮤 되는 지름길이라서 못본 척 한지 오래됐습니다. 이미 노잼 커뮤 된지는 한참이지만..... ← 이렇게 말 줄임해도 득달같이 경어체 미사용으로 신고하니까요ㅎㅎ
학교고 회사고 꼰대 소리 듣기 싫어서 그냥 방치하게 되고 그러면서 망가지는건 다 비슷한가봐요...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의견을 개진하면 공작세력, 분탕질이라고 몰아가는 커뮤니티에 지성인이 어찌 남아있을수 있을까요? 20대때 클리앙을 시작했고 그때는 저도 제 의견이 무조건 맞다고만 생각했죠.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지금 세상을 살면 살수록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거의 없다" 라는 말이 확고해져만 가는데, 나이를 먹어서도 경도된 의견만을 고집하는 것은 결국 무지성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클리앙에서 다양한 의견이 사라지고 동일한 의견만 강요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점부터 사실 많은 지성인들이 떠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엄청 열심히 활동했었지만 요즘은 그냥 눈팅만 하고 댓글만 가끔 답니다. 글은 아예 더 쓰지 않기로 마음먹었고요. 눈팅하는것도 사실 옛 애정 반, 어디까지 가나 한번 보자 반 같은 마음도 있어서 그런거고, 아예 트위터로 기반을 바꾸었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네요.
Lewisham
IP 211.♡.203.158
09:42
2026-06-23 09:42:29
·
@liberal님 동의합니다. 절대적인 건 없죠. 그게 정치든 신념이든 종교든요. 2010년도까지는 소모임이나 장터 등 제 나름대로는 활동을 꽤 했는데 2020년도에 들어서면서부터 더이상 제가 알던 클리앙이 아니게 된 거 같아 안타까움 아쉬움 옛정 등 복잡미묘한 감정으로 눈팅만 하게 됐네요.
@liberal님 음... 동일한 의견만 강요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점이라는 건 본인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뜻하는 건가요?
큐렛
IP 118.♡.91.44
09:20
2026-06-23 09:20:00
·
@D.라인하르트님 @OLIVER님 그래도 맞춤법 잘 지키려고 하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IP 221.♡.9.83
09:22
2026-06-23 09:22:19
·
다 그렇게 흘러가는 듯 합니다. 계속 눈팅하고는 있지만 점점 끼어들고 싶지 않은 곳이 되어가는 듯 해 저 또한 씁쓸합니다.
독고구패
IP 118.♡.66.29
09:41
2026-06-23 09:41:38
·
요즘 사람들은 유튜브나 인스타 등의 매체를 접하는 시간이 가장 긴데, 유튜브 영상 제작자들은 개인이 많다보니 자막 맞춤법 보면 가관이죠.
OLIVER
IP 172.♡.252.31
09:46
2026-06-23 09:46:24
·
@독고구패님 몇년 전부터 자막은 ai로 음성-텍스트 변환한 다음 사람은 검수만 대충 합니다. 양산형 영상들은 검수가 아예 없고 업로드까지 자동화로 그냥 올라가니까 더 개판입니다.
Leo1121
IP 106.♡.185.41
10:00
2026-06-23 10:00:46
·
서로 논의하기보다는 헐뜯고 상처를 주는 글들이 많다 보니, 그 글들에 맞춤법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소모적 성격을 지닌 글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하나하나 읽고 지적하기도 쉽지 않고요. 대화를 나누고 싶은 글에만 댓글을 달게 되지, 요즘은 대부분 훑어보고 그냥 지나칩니다.
나배고팛
IP 182.♡.187.167
14:23
2026-06-23 14:23:35
·
kbs 우리말 겨루기 보면 띄어쓰기 매우 어렵습니다. 교수들도 나와서 털리는게 맞춤법인지라 넷상에서 지적질하는게... 의미없어 보이네요
정치외에는 글도 잘 안 올라오는 모공을 보며
기분이 씁쓸해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제 도파민이 충분히 돌게 하는게 "정치" 밖에 없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들 충분히 살만한 위치가 된 것이 아닐까요?
그렇게 구세대 권력을 타파 하자고 외쳤는데,
어느 순간 클리앙 유저가 구세대가 되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던지(x), 그러든지(o)
먹어라고(x), 먹으라고(o)
등이 대표적 입니다.
이미 노잼 커뮤 된지는 한참이지만..... ← 이렇게 말 줄임해도 득달같이 경어체 미사용으로 신고하니까요ㅎㅎ
학교고 회사고 꼰대 소리 듣기 싫어서 그냥 방치하게 되고 그러면서 망가지는건 다 비슷한가봐요...
요즘세대는 조금 말이 길어지면 "진지충" 이라고 놀린다고 합니다.
"x선비 나셨네~" <- 이러면서 조롱도 한다고 하네요 ㅜㅜ
아마 젊은 세대에게는 이렇게 존댓말 하는 커뮤도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젊은 세대가 많이 들어와서 같이 이야기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라서... 안타깝습니다.
20대때 클리앙을 시작했고 그때는 저도 제 의견이 무조건 맞다고만 생각했죠.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지금 세상을 살면 살수록 "절대적으로 옳은 것은 거의 없다" 라는 말이 확고해져만 가는데, 나이를 먹어서도 경도된 의견만을 고집하는 것은 결국 무지성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클리앙에서 다양한 의견이 사라지고 동일한 의견만 강요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점부터 사실 많은 지성인들이 떠나갔다고 생각합니다.
한때는 엄청 열심히 활동했었지만 요즘은 그냥 눈팅만 하고 댓글만 가끔 답니다. 글은 아예 더 쓰지 않기로 마음먹었고요.
눈팅하는것도 사실 옛 애정 반, 어디까지 가나 한번 보자 반 같은 마음도 있어서 그런거고, 아예 트위터로 기반을 바꾸었고 그 선택에 후회는 없네요.
음...
동일한 의견만 강요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점이라는 건
본인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을 뜻하는 건가요?
계속 눈팅하고는 있지만 점점 끼어들고 싶지 않은 곳이 되어가는 듯 해 저 또한 씁쓸합니다.
소모적 성격을 지닌 글이 많이 올라오다 보니, 하나하나 읽고 지적하기도 쉽지 않고요.
대화를 나누고 싶은 글에만 댓글을 달게 되지, 요즘은 대부분 훑어보고 그냥 지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