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전에 둘째 아들녀석이 학원에서 친구랑 장난치다가 선생님께 혼난적이 있습니다.
슬리퍼로 축구하다가 일부 기물 파손이 있었고...
그로 인해 학원에서 혼나고 왔었는데,
당시 학원선생님이 혼내면서 언성을 높였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초2 남학생들 망나니같이 흥이 올라 날뛰다가 일어난 사건인데 집에서도 저나 와이프 이야기 할때 잘안듣다가 소리를 좀 쳐야 겨우 말을 듣는 녀석인데 학원에서도 당연했겠죠.
그렇게 혼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아이한테도 쉬는시간에 그렇게 몸으로 놀지마라, 선생님이 주의를 주면 말 들어라 몇번 주의를 주었습니다.
이후 수개월뒤 시행한 학원 상담에서 물어봤을때 이후 그런일이 없었고 잘지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심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말이 안심이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같은 거라 항상 조마조마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 와이프가 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지인들 반응이 의외였습니다.
대부분 반응이 아이에게 소리치며 주의준 선생님이 불편하다
어떻게 아이에게 소리치며 화낼수 있냐
나같으면 그런 선생님있는 학원 안보낸다
였습니다.
와이프랑 저는 잘못했으니 혼나는게 맞고, 아이들 통제안되는 상황에서 목소리가 높아질수 있는것도 당연하다 생각했고,
도리어 이런부분 통제잘해주고 바로바로 연락주셔서 이런일 있었다 이야기 해주셔서 믿을만한 학원이다 생각했는데 말이죠.
하지만 저렇게 많은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니 안불편해 하는 우리가 이상한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참 세상이 재미있습니다.
많은 학부모가 선생님에게 훈육 권리를 위임하지 않는 시대일 뿐이라 생각해요. ㅠ
그렇게 생각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살면서 안 만났으면 하는 부류중 하나 이네요
보통 내 아이가 혼났다는 이야기를 하는 지인에게 혼날만 했네~
라고 말하기 선뜻 어렵긴 하잖아요.^^;;
저는 금쪽이류 프로그램의 부작용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문제는 그거에요 자기도 안혼내요
나중에 자식에게 꼭 불효로 돌려받길 바랍니다.
선생님아 혼내는게 싫으면 부모가 혼내야 하는데
그걸 안하고 불편하다?
그렇게 그 버릇 여든까지 가는겁니다.